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이 있음 친한데 여럿있음 그냥 그런...

글쎄 조회수 : 2,810
작성일 : 2012-10-20 21:30:07
제목 그대로 둘이있음 살갑고 절 참 좋아해줘요
따로 소소한 선물도 여러번 받았고요..
근데 여럿있음 좀 냉냉?까지는 아니지만 둘이있을때와는 다른 사람같다는... 저는 막 전날까지 친했던 기분으로 다가서면 좀 낯설게 받아드리는듯한?
(그냥 동네 친한 엄마고 저보다 나이많아요)
얼마전에 제가 추천한곳을 여행갔다왔는데..
동네엄마 여럿있을땐 제가 추천해서,알려줘서라는 말은 일체 언급없이 원래 알던곳 다녀온마냥 좋다고 이야기하더니 저한테 따로 너무 좋았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만날때 좋기도 하지만 약간 생경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래서 그런느낌이 들었나봐요.. 여러번 생각한끝에 아 이사람은 여럿있을때와 둘이있을때 느낌이 다르구나...싶었어요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고 음흉하거나 그런사람은 아니에요...
그냥 성격인걸까요?이런 사람 본적있나요?
IP : 175.223.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0 9:40 PM (180.70.xxx.79)

    그게요.
    말씀드리기 죄송한데
    여럿이 있을 때 님하고 친분있다는걸 드러내기 싫은건,

    사람들이 님과 친하다고 여기는게 싫어서에요..

    이유는 여러가지죠

    제가 본 경우로는
    일대일로 만날 땐 맘 편하고 나의 이거저것 가리지 않고 드러낼수 있는 편한,만만한 존재여서 좋다가

    여럿일땐 다른사람들이 나를 이사람이랑 친하다 생각하면
    곤란한 경우, 같은 급으로 보는게 싫어서..?!(죄송요)

    그다지 좋은 사람은 아녀요


    제가 목격하고 느낀바로는 이랬습니다...

  • 2. 으헝
    '12.10.20 9:48 PM (175.223.xxx.81)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우스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네엄마들도 저 좋아하는사람이 꽤있고 적어도 제가 부끄럽진않을텐데...ㅠ ㅜ
    글쎄요..어쨌든 다른사람들 사이에서 저랑 친하다는걸 굳이 티내고 싶지않은거군요..

  • 3. 제가
    '12.10.20 9:53 PM (180.134.xxx.205)

    좀 그런대요 만만해서 그런게 아니라 남들앞에서 너무 둘이만 친한듯 굴면 전체 분위기가 좀 그럴까봐 조심되서 그래요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좋아서 둘이서 있을땐 물론 진심으로 대하구요 모임내에서 우리둘은 좀더 친해 이런분위기 드러내기 뭐해서요

  • 4. ...
    '12.10.20 9:56 PM (219.240.xxx.178)

    저도 이런 경우를 겪었는데요.

    웃기게도 그 모임 구성원들은 모두 A라는 사람을 자기의 베프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ㅎㅎ
    그 A가 구성원 모두에게 그렇게 행동했던 거에요.
    그래놓고는 다 같이 모이면 제일 순한 편인 저를 하대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A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봐요.
    소위 여왕벌 같은 존재였죠. 모두가 자기와 제일 친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몇 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올 해 박차고 나왔어요.

    솔직히 좀 심심할 때도 있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

  • 5. 기파랑
    '12.10.20 9:56 PM (99.239.xxx.196)

    사회성장애 중에 일대일관계는 어려움이 없는데
    일대다나 다대다 이런 상황에서 포지션 못잡는거.
    이런 증상은 아닐까요?
    제가 좀 그런 성향이라서 ..
    여러사람있으면 마치 방향감각잃은 듯한 그런 상태가 되거든요..
    한번 넌지시 물어보지 그러세요...
    본인도 자신의 그런 점 알고 속상해 하고 살지도 모르잖아요...

  • 6. 경험
    '12.10.20 10:10 PM (59.12.xxx.250)

    여럿이 만나는데 유독 둘이 친한 모습 보이는거 다른 사람이 보기 안좋을 때가 있어요.
    온라인 상에서도 그런경우 있잖아요..
    그래서 조심하는거 일 수도 있어요. 속이 좀 깊다거나 생각이 깊은 사람...

  • 7.
    '12.10.20 10:21 PM (180.70.xxx.79)

    제 첫댓글로 기분상하지 않으셨음해요

    제가 그런경우를 당해서 그 기억에 울컥했네요

  • 8. 원글
    '12.10.21 12:33 AM (180.211.xxx.62)

    아 첫대글님 기분 상하진않았고요..^^
    82질 오래하다보니 저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적정선을 넘지않는법을 항상 염두에 두는데 무슨생각인지 궁금해서요.. 느낌상 제가 부끄럽거나 한건 아닌데..
    오히려 반대로 자주보는 모임에서 저랑 친한거,저를 좋아하는 티는 안내지만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그렇지않을까 싶어요..어찌보면 사람욕심이 많을수도 있겠다 싶은생각이 들어요 여러댓글 감사합니다

  • 9. 우유좋아
    '12.10.21 10:19 AM (115.136.xxx.238)

    비슷한지는 모르지만, 제 친구중에 그런성격이 있어요.
    단둘이 만날땐 저에게 엄청 살갑게굴며 주의를 집중해 있는데, 타인이 합석하는순간 저에게두던 관심의 방향이 온통 새로운 동석인에게 넘어갑니다.
    한번 해외여행을 같이 간적이 있는데, 저는 내팽개쳐둔채 또래 처자 둘과 어찌나 살갑게 몰려다니던지 돌아오는 내내 입 꾹닫고 있다가 공항에서 막 화를 냈답니다. ^^;

    그 친구를 다시봐야할 필요를 가졌기까지했는데 두고두고 보니 그냥 성격이더라고요.
    그냥 균형을 맞추지 못할뿐 의도도 없고 악의도 없어요. ^^
    섭섭하다 얘기하면 당장 미안해하며 오해풀기에 노력을 하지만, 성격이 그런거라 그런상황이 되면 여전히 반복..... 그저 단둘이 만날일만 만드는게 방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678 북한정권도 박근혜를 원한다고 탈북자 스스로 고백하네요 ㅋㅋㅋ 1 아마 2012/12/15 718
191677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나요? 3 메리앤 2012/12/15 891
191676 과천 안양 안산 권에서 오늘 광화문 가실 분 있으세요? 8 같이가요 2012/12/15 1,107
191675 유명 사찰에 스프레이 낙서, ‘예수님 만세’ 4 호박덩쿨 2012/12/15 918
191674 미국음식반입 5 궁금이 2012/12/15 1,602
191673 문재인쪽 흑색선전이 자작극으로 드러났습니다-->가볍게 패스.. 14 알바 실패!.. 2012/12/15 1,683
191672 알바 밥줘서 베스트보내지 맙시다 2 새시대 2012/12/15 480
191671 혹시 영화 '원데이'보신 분 있나요? 7 .. 2012/12/15 1,668
191670 문재인쪽 흑색선전이 자작극으로 드러났습니다. 7 부산지법 2012/12/15 3,567
191669 서운하면 안되는거죠? 8 2012/12/15 1,461
191668 급질!! 생강에 곰팡이!!!!! 4 ㅔㅔ 2012/12/15 7,572
191667 충청권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르지 않을지 13 시간은 흘러.. 2012/12/15 1,305
191666 버버리 패딩좀 봐주세요.. 16 ... 2012/12/15 5,193
191665 초5 수학학원, 반 레벨이 중요할까요? 6 울트라 2012/12/15 2,313
191664 저 82에서 정직원으로 오해받았어요.... 43 ㅜ.ㅜ 2012/12/15 3,813
191663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10층까기 걸어올라왔어요 1 걷기효과? 2012/12/15 841
191662 북한이 로켓 쏴서 궤도에 올린 인공위성, 통신성공했을까요? 6 인공위성 2012/12/15 870
191661 오늘 광화문에서 카드섹션이 있대요 .. 2012/12/15 812
191660 이와중에도 아이 수학 고민입니다. 수학과외선생님들 조언절실합니다.. 12 수학고민 2012/12/15 2,995
191659 뉴스타파 38회 - 1219 굿바이 MB 유채꽃 2012/12/15 720
191658 선거-어제부터 너무 긴장되고 떨리네요 1 ^^ 2012/12/15 557
191657 생활비 글 올린 사람. 3 혹시나 2012/12/15 2,295
191656 담주 홍콩가요.. 어떤 계절옷을 입어야될지 고민입니다. 4 궁금맘 2012/12/15 1,896
191655 실용적이고 디자인도 이쁜거 추천해주세요 코치가방 2012/12/15 478
191654 꼽사리 호외편에 문재인 후보님 출연하셨네요 1 Wow!! 2012/12/15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