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2학년에 해외서 공부하다 6학년에 귀국하는 경우 한글은????

아들 고민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2-10-19 16:51:04
유학 이야기가 한차례 자게를 달구었네요.

저희도 아이 교육때문에 글 올려봐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해외국으로 발령이 나서 아마 상당기간을 그곳에서 
근무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외국서 교육기회를 갖게 된다는게 큰 플러스라고 생각은 하는데 돌아와서가 걱정이네요.
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돌아와서의 상황을 걱정하는게 어리석은 일이긴 하지만요.

요즘 1학년 과목도 한글이 아주 어려운데... 6학년으로 돌아와서 그간 배우지 못한 사회, 역사, 과학, 음악 과목 등을
어려움 없이 따라간다는게 사실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혹 주재원 파견으로 해외에서 살다 다녀오신 분들은 어떠신지... 아님 지금 해외에 계신 분들께서는 거기서 특별히 
한국교과과정을 별도로 공부하고 있는지... 많은 것이 궁금하네요.

직접 경험도 좋고... 같은 반애 외국서 돌아온 아이가 있는데 이런 점이 부족하더라 싶으면 그런 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14.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g
    '12.10.19 5:05 PM (59.10.xxx.139)

    저 살다온지역은 주재원 아이들 대상 과외선생님 많았어요

  • 2. 경험자
    '12.10.19 5:09 PM (203.226.xxx.157)

    어느 지역으로 가시는지 알려주셔야 정보를 얻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요즘은 해외 나가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현지에서
    왠만한 지역은 한글 교육 받으실수 있고 어떤 곳은 빨간펜선생님도 있다고해요.
    저는 두개 국가에 팔년 정도 있었는데 주말에 한국
    한국 학교에서 국어,수학은 한국 교재로 수업이
    있었어요.
    또 따로 추가 수업을 원하시는 초등교사 경험이
    있거나 전공자가 과외 경험이 있는 경우 귀신 같이
    수배해서 과외해요.
    한국 엄마들 끝내줘요.

  • 3. 아 고맙습니다.
    '12.10.19 5:12 PM (211.214.xxx.254)

    지역은 아득합니다만 중동이구요.. 한글 감 잃지 않게 엄청 공부시키는 군요... 알아서 잘 준비해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4. ...
    '12.10.19 5:14 PM (211.216.xxx.67)

    저희 아이 경우는 초4에 나갔다가 중1에 돌아왔는데
    반년 정도 지나니 상위 3%안에 들어서 전교권 성적 되더라구요.
    미국에서 우리나라 공부를 했다거나 한글책을 읽었다거나 한것도 전혀 없고
    그냥 거기서는 거기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고 영어책을 무지 많이 읽었고
    또 여기 돌아와서는 여기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한글어휘수준이 또래에 비해 무지 딸리는건 사실이지만
    공부 따라가는데 큰 지장은 없더라구요.
    어차피 학교공부라는게 한정된 범위이다보니 그때그때 모르는것 짚고넘어가다보면
    시간지나 극복되는것 같아요.
    초등2학년이면 저희 아이보다 더 빨리 나가게 되니 좀 다르겠지만
    걱정마시고 현재를 즐겨보세요.
    사실 미국 학교에서도 열심히 하자면 한도끝도 없어서
    우리나라 교과공부를 다 따로 챙기기엔 역부족이예요.
    책읽기와 수학 정도 더 신경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 5. 경험자
    '12.10.19 5:19 PM (203.226.xxx.157)

    저녁에 자기전 삼십분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게
    기탄 국어 기탄 수학 같은거 많이 준비하세요.
    제 친구는 삼학년때 저 있는 나라 와서 삼년 있었
    는데 욕심도 많고 스스로도 한국 공부며 영어까지
    열심히 해서 육학년 이학기에 돌아가 바로 국제중
    시험봐 입학했네요.
    현지에서 영어 투션 꾸준히 했고 한국 공부는
    오로지 문제집으로 하던데요.
    가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정보가
    안테나로 다 들어와요.
    너무 걱정 마세요.

  • 6. 네 알겠습니다.
    '12.10.19 5:22 PM (211.214.xxx.254)

    우선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도 82쿡 어디선가 '가기 전에 가서 걱정 미리 말고 또 그 곳에서 한국에 돌아와서의 일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 그런 글을 읽고 정말 맞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니 마음이 초초해지고 다급해지네요..

    네 현재에 충실히 잘할 수 있도록 할께요. 조언 다들 감사합니다.

  • 7. 중동
    '12.10.19 7:17 PM (182.55.xxx.252)

    정확히 중동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두바이, 사우디는 주말 한국학교가 있었습니다.

    주말에만 수업을 2-3시간씩 국어수업을 했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제가 사정이 있어서 못보냈지만 다녔다왔었

    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웬만한덴 중동도 주말한글학교가 있다고 들었고 예멘같은 곳도 엄마들이 품앗이로 한글학교 운영했다고 들

    었습니다.

  • 8. --
    '12.10.19 8:59 PM (222.239.xxx.81)

    우리 아이 초2때 외국 나가 초4 때 돌아왔어요. 저흰 2년 밖에 안 되긴 하지만요. 원래 사교육 안 하던 애라 받아쓰기 한참하고 구구단 할 때 나간 거죠. 영국 살았는데요. 영국 학교에서 수학을 잘했어요.한국 비하면 쉬운것도 맞지만, 선행 안 했더니 한국에선 수학 못한다 소리 들었거든요. 그런데 수업만 잘 들어도 수학 너무 잘한다 소리 듣더니 애가 수학 너무 잘했어요.한국수학이랑 달라서 돌아가서 수학 단어 모를까봐 제 학년 수학 자습서 매 학기 하나 조금씩 풀게 해줬고요.국어는 그냥 한글로된 온갖 책을 읽게 해줬어요.책 많이 읽으면 국어 잘해요. 지금 5학년 돌아온지

  • 9. --
    '12.10.19 9:04 PM (222.239.xxx.81)

    1년 됐는데 아무 문제 없고 잘해요. 여기서도 영어만 잊지말라고 영어 리터니 학원 보내는 것 말곤 학원도 안 다녀요. 혼자 스스로 공부하고요. 수학 사회 100 아니면 하나 틀리는 정도에요.과학만 단어들 뜻을 모르겠다 해서 구몬 시켜요. 그랬더니 지난 2년 못한 걸 순식간에 나가더군요. 너무 걱정 마세요. 책 많이 읽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만 잡아주심 돼요. 아이 나름인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99 영양제 꼭 맞아야 할까요? 2 출산후 2012/11/21 477
180198 민주당 대선홍보물 기사화 되네요. 5 ..... 2012/11/21 1,668
180197 너무 슬퍼서 올립니다. ㅠ.ㅠ 2 ----- 2012/11/21 1,539
180196 ‘아우성’ 구성애 “박근혜, 성(性) 현실 잘 몰라”...문재인.. 6 참맛 2012/11/21 1,678
180195 대치동 광주식당 낙지볶음 드셔보신분..? 8 궁금 2012/11/21 2,346
180194 자상하지만약속없는남편 vs. 역시착하긴한데 매번 친구만나.. 7 비교 2012/11/21 1,466
180193 전여옥...못지않아요. 6 이여자 2012/11/21 1,636
180192 선생님이 영재 같다고 하지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 6 ..... 2012/11/21 4,574
180191 여동생의 종살이 13 넉두리 2012/11/21 3,805
180190 이기사...박근혜 "초등학교 밤 10시까지 운영 추진&.. 8 뭐시나 2012/11/21 1,272
180189 뽁뽁이 간유리에도 붙을까요? 3 은자 2012/11/21 1,824
180188 조선족 가정부가 준 비싼 애기옷 알고보니… 2 2012/11/21 3,175
180187 초6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11 ... 2012/11/21 2,409
180186 추우니까 몸에 물 닿기가 싫어요 1 덜덜덜 2012/11/21 888
180185 영화 '써니'에서 끔찍했던 장면 2 스포일까? 2012/11/21 3,173
180184 모과차 만들때요.. 껍질까는건가요? 4 모과차 2012/11/21 1,765
180183 민주당 당원교육용 내부문건, 안철수 평가 .. 1 ..... 2012/11/21 648
180182 100만원 이하 선물 뭐가 있을까요? 5 현우최고 2012/11/21 2,525
180181 영어문법 여쭤봅니다. 3 사역동사 2012/11/21 796
180180 사실 조금 걱정은 되네요 토론회... 4 달님^^ 2012/11/21 1,083
180179 해외자유여행에 필요한 팁 좀 주세요 7 헤라 2012/11/21 1,058
180178 나이 들수록 작은집,번화한 동네가 좋아지네요. 13 40대 2012/11/21 4,032
180177 뉴질랜드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팁 알려주세요 6 ... 2012/11/21 1,157
180176 연봉에서 월급줄이고 보너스를 늘리는 이유? 17 ㅇㅇ 2012/11/21 10,038
180175 단원평가는 학교마다 비슷하게 출제되는 특정 문제집이 있나요? 3 초등사회 2012/11/21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