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도 한참 뒷북, 벌써 흘러간 영화가 된 그 영화를 얼마전에 봤습니다.
영화는 그냥저냥 시간때우기 영화였는데, 두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척번째는 성인이 된 주인공이 소녀였던 자신을 위로해 주는 장면.
이 장면 어딘가에서 본 듯한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흐르더군요.
두번째는 그 예쁜 친구 얼굴이 주욱 그어지는 장면.-.-
떠올리면 온 몸이 스멀스멀, 소름이 좍 돋는데, 수시로 떠올라 미치겠습니다.ㅜ.ㅜ
예전엔 속칭 일진들 면도날 씹고 다닌단 괴담도 있었지만, 진짜 살면서 저런 일은 안 당하고 살아야 하는데...
세상이 하도 흉흉해 미친 인간들을 어디서 만나지 말란 법도 없고, 그냥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