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접고 아주 새로운 분야로 취업했어요.
썩 마음에 드는 직장은 아니지만 퇴직할 때 까지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고 복지도 좋아서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잘 선택했단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하루하루 지내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건 20대 선배, 저보다 어린 3,40대 팀장 및 임원들을 대하는 저의 태도예요.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 정말정말 순한 형제들 사이에서 할 말 하면서 자랐고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람 어려운 줄 모르고 좀 거침이 없는 성격이어서
너무 편하게만 대하는 것 같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라는 걱정이 문득문득 들어요.
오래 다닐 텐데 잘 지내야 하고, 또 나 때문에 누군가가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으면 안되잖아요.
제 업무 때문에 누군가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열심히 제대로 일처리하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것, 외에
나이 많은 신입의 바람직한 태도는 무엇일까요?
또 주위에 저처럼 나이 들어서 신입으로 들어온 사람 중 인간관계의 바람직한 전형?을 본 적이 있으시면
저와 제 직장 선배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말씀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