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퍼왔습니다 힘드신분들께
원래인생은고통입니다..
여기는 대부분 나이가 적은 2 - 30 대 여자분들이 많아서 제 글 제목에
어그건 아닌데요 반론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나이 50넘은 아줌맙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후회되는 게 많아서 그럽니다
여기저기 글을 보면 아주 사소한 일들로 많이 아 파하고 힘들어하는 선영님들이 많아서 안쓰러워 서 그럽니다
지금 지나가는 중학생 고등학생을 보세요..
그 학생들을 보면 뭐라고 말하고 싶습니까?
부럽지 않습니까? 그들의 젊음과 가능성이. 탱탱 한 피부 그 이상으로 부러울 겁니다..
그리고 나도 다시 한 번 저 때로 돌아간다면 하면 서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 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다시 한번만 저때로 돌아간다면 피똥싸게 공부 해서 성공해서 내 이렇게는 안산다 하지는 않은 가요
근데 돌이켜보면 중학생 고등학생 그 때는 또 다 른 일들로 꽤 힘들어하지 않았나요
돌이켜보면 아무일도 아니었는데 말이었죠..
물론 지금 선영님들 앞에 놓여진 혹은 지나간 일 들이 상처가 너무 커서 최대한 크게 많이 떠들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 알고 있습니다.
근데 많이 힘들어하지 말아요.
인생은요 생각처럼 단순한게 아닙니다
지금 미모로 뽐내는 여자들 부럽죠? 근데 예쁜게 다가 아니죠.. 얼굴 빳빳히 들고 시선 즐기며 살다가 양아치 같은 남정네랑 결혼해서 고생할 거 같다구요 그건 또아니죠.. 인생은 정답이 없습니다.
지금 나는 노처녀에 연애도 제대로 못했고 내 친 구들은 다 괜찮은 직장에 좋은 시댁에 참 행복한 데 박탈감에 많이 힘든가요
근데 그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지금은 앞부분만 살아서 모르는 겁니다 저도 많이 살지는 않았지요 근데요 삶은꼭 노력 한 만큼 내 앞에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그대로 다 나타나지 않고 나는 깨끗하고 열심히 자부하며 살았는데 이 모냥이지
자기계발서를 수없이 읽어도 늘 같은 자리 더 초 라해지는 모습에 실망하게 되지요..
근데요 정답은 없습니다
여태까지 정말 제대로 못살고 정말 바보같이 살 았다..그렇다고 앞으로도 그리같으라는 법 없다. 여태까지 정말 잘살았고 늘 사랑받았고 내 옆에 너무 멋진 남자친구 부자인 친정집.. 그렇다고 앞 으로도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지는 않아요..
삶은 수학이 아니에요.
젊었을 때는 후회하는 시간을 최소화하세요 돌아 서 그리워할만큼 그 시간을 많이 보낼 만큼 당신은 늙지 않았습니다
살다보면 정말 사랑했던 남편이라는 작자를 가장 증오하게 될 수도 있고, 사고로 내 아들이 죽을 수 도 있는 것이며, 내가 불치병에 걸리기도 하지요..
떵떵거리며 살다가 부도가 나기도 하고 식당 설 거지를 하며 한탄을 하기도 하지요
남편이라는 작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길 수도 있 는 것이고 나는 어느덧 기계처럼 살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근데 정답은 없는데 몇가지는 확실합니다
주위 사람들 부러워도 말고 시기도 하지마세요 그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라세요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이런 사람이 정말 나중 에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남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일희일비하지마세요
너무 행복하다고 떠들어대지도 말고 너무 슬프다 고 떠들어대지도 마세요
인간이라는 게 성인군자가 아니라서 남이 행복하 다고 떠들면 조금이라도 불행해지길 원하고 슬프 다고 떠들면 나름 위안을 얻습니다 앞에 말과 상반대 긴 하지만 그냥 늘 느긋하세요
경제력은 있어야 합니다
돈에감각을 가지세요 지금은 예쁘고 젊고 탱탱해 서 그런 거 안보이죠 지금은 외모로라도 충분히 자신감 갖자고 마음만 먹으면 자신감 가져지니까요 근데 나이들고 내가 여자라는 걸 까먹을 때가 되면 매우 비참해집니다. 이때 내가 경제력이 없고 누 군가에게 절대적으로 기대야 할 상황이라면 삶은 아득해집니다. 현재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며 이혼하고 싶지만 차마 자존심상 돈이 없어 서 이혼 못하는 아내들 많을 겁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남자를 인간으로 봐야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면 나를 사랑해 줄 남자를 찾지 말고 인간으로 보 세요
감정은 쉬이 변합니다 때론 썩어서 역한 냄새까 지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웬만하면 변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이혼하게 되면 이라 는 가정을 깔아놓으세요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떨지. 너무 비관적인가요 근데 이나이되도록 살아보니. 결혼이라는 울타리는 그다지 믿을 게 못되는 것 같습니다
잉꼬부부니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처럼 잘해준 다드니 그렇게 떠들어대던 친구부부들 하나둘씩
인생은 원래 고통입니다 근데 거기서 소소한 행 복하나씩 잡으면 그게 땡잡은거죠 땡잡았을 때 행복해하세요 고통이올때 나는 왜 이런집에서 태어났나한탄하지 말구요 그리고 아참 주변사람들은 긍정적인 게 좋습니다 제가 인생은 고통이니 어쩌니 해서 비관저으로 살자는 게 아니라 다 왜 나만 이런가 하며 고통 받지 말라는 겁니다 이만큼살고보니 인생에서 각자 삶에서 차지하는 고통의 양은 거의 같더군요
지금은 제 말이 안들릴겁니다 근데 인생은 생각해보면 그리 불공평한 게 아니 라는 생각이듭니다
노력은 하세요 반드시 당신이 생각한 만큼 노력 한 결과거 안나타날겁니다 그래도 쉬지마세요
인생은 당신겁니다 하소연하지도 마세요 우직이 걸어나가세요 그러면 어느덧 50대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리고서는 한탄을 하겠죠 다시 돌아가면 바보같 은 2-30대는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나싫다고 떠난놈 잘가라 하고 죽도록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삶살겠다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보다 그냥 나를 사랑하겠다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잠깐입니다 사랑 많이 해 봤 지만 글쎄요
이 나이 되니 사랑은 필요없고 그저 나 한몸 편했 으면 하네요 후회가 조금만 적었더라면 내 한 몸 많이 편했으 면 합니다
힘내세요 잊고 매일 아침 새출발하십시오
1. ᆢ
'12.10.18 1:17 AM (118.33.xxx.190)엄마가 언니가 하는말처럼 와닿네요 두고두고 볼수있게저장!ㅋ
2. 아
'12.10.18 1:24 AM (114.203.xxx.125)삶은 수학이 아니다.... 명심하렵니다
3. ..
'12.10.18 1:27 A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베스트올라서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4. ...
'12.10.18 2:22 AM (121.129.xxx.22)좋은 글이네요 깊이 공감.
남자의 사랑을 얻겠다고 노력할 시간에 나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라...222222222222
결혼이라는 울타리는 그다지 믿을 게 못된다...22222222222222222222225. 프라그
'12.10.18 3:27 AM (89.176.xxx.10)힘들때마다 읽을께요...감사합니다
6. 나리마미♥
'12.10.18 3:51 AM (118.45.xxx.69)인생은 숙제가 아니고 축제입니다.
저는 이 말을 명심하고 살아요.
우리는 100세까지,지금 애들은 120세까지 살 것인데
정말 지금 일어나는 일에 일희일비 안 하려고 노력 하는데,
오랜만에 이 사자성어 보니 반갑습니다.
힘들어도 누구나 다 지금이 "화양연화"라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모두를 사자성어로 응원 합니다.
"앞길창창!"7. ㄷㄷㄷ
'12.10.18 5:54 AM (118.51.xxx.116)저장합니다
8. 감사
'12.10.18 6:31 AM (112.150.xxx.135) - 삭제된댓글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앞길창창..
저도 가능하겠죠..
감사합니다..,9. **
'12.10.18 7:15 AM (121.88.xxx.219)잘 읽었습니다.
10. ^^
'12.10.18 7:40 AM (110.14.xxx.210)감사합니다
11. ^^
'12.10.18 7:49 AM (121.141.xxx.24)힘든마음을 살며시 어루만져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2. 0000
'12.10.18 8:23 AM (175.208.xxx.130)자신을 위해서 남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주위 사람들 부러워도 말고 시기도 하지마세요 그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라세요
빙고~!!!13. 저장합니다~
'12.10.18 8:24 AM (211.246.xxx.26)공감합니다...
14. 감사
'12.10.18 8:53 AM (175.213.xxx.128)감사합니다
15. ^^
'12.10.18 9:25 AM (222.106.xxx.110)고맙습니다
16. 내니노니
'12.10.18 9:37 AM (175.115.xxx.48)아무 이유없이 요며칠 마음이 우울하고 지쳤었는데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위로받고 기운내서 오늘 하루 알차게 후회안되게 보내야겠어요. 감사해요^^
17. ....
'12.10.18 9:54 AM (59.18.xxx.132)제 이름이 선영인데 저에게 하시는 말씀같아요....
자주 읽어볼게요18. ...
'12.10.18 10:06 AM (122.101.xxx.249)저장하고 두고 두고 보라고 올려주신 글이죠?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19. 유레카
'12.10.18 11:01 AM (115.138.xxx.58)좋은글이네요. 지금은 5초라고 하니까..
20. ..
'12.10.18 11:18 AM (110.46.xxx.91)공감입니다~
21. ..,,,
'12.10.18 11:32 AM (110.70.xxx.19)힘든사람들에게 좋은글이네요
22. ㄱㅅ
'12.10.18 12:04 PM (220.118.xxx.27)저도 나이가 들긴했나봐요..글이 맘에 팍팍 와닿습니다...
23. 저도^^
'12.10.18 12:11 PM (121.133.xxx.108)힘들때마다 읽을께요...감사합니다
24. ...
'12.10.18 2:19 PM (219.240.xxx.178)공감합니다...
25. ..
'12.10.18 5:57 PM (203.226.xxx.164)남자를 인간으로 봐야합니다.
정말 좋은글..감사합니다26. ..
'12.10.18 8:09 PM (180.71.xxx.107)고개를 끄덕이며 글을 읽었어요..
감사해요.. 나중에 힘들때 또 읽어보고 싶네요27. 해피송
'12.10.18 8:49 PM (14.49.xxx.11)읽는 내내 괜히 눈물만~~~
내 한 몸 많이 편했으면 합니다....
격하게 공감하구요....지금 딱 제 심정입니다....28. 요리초보인생초보
'12.10.18 9:03 PM (121.130.xxx.119)삶은꼭 노력 한 만큼 내 앞에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
20대 중반에 들었던 얘긴데 10년이 되도 귓가에 맴도네요.
그렇다고 놀면서 살 수도 없고. 어쩌라고!29. ...
'12.10.19 7:02 PM (59.5.xxx.197)좋은 글이네요.
30. 브라운아이즈
'12.10.28 11:49 PM (49.50.xxx.197)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31. veaqu
'13.3.31 3:40 AM (223.62.xxx.141)저장하고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32. 감사합니다
'17.8.2 1:03 PM (175.223.xxx.170)다시 읽어도 좋네요.
33. 감사 2
'19.1.13 2:46 PM (58.143.xxx.41)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도 많은 위로가 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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