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얼굴에 10개정도 이마 와 양쪽 눈가 옆쪽으로 뭐가 막 났더라구요. 갑자기 나타났는데, 벌레물린거 같았어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일단 재웠는데 뭐 가렵거나 하진 않아요. 수두같아서 아침에 다시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다른곳에는 없고 얼굴에 난거는 조금 옅어진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되었어요.
수두증상은 수포가 잡힌다던데 그런거는 없구요. 아침에 병원갔다가 학교보내려다가 일단은 그냥 두고 보자
하고 학교 보냈는데, 수두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요.
작년에도 얼굴에 뭐가 나서 병원갔더니 수두라고 약발라주고, 학교도 4일이나 쉬었는데 물집도 안생기고,
없어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병원 몇군데 더 갔는데 가는곳에도 긴가민가 하더니만, 2곳에서 이건 수두가
아니고 벌레물린거 같다고.. 4일이나 지났는데 물집이나 수포가 안잡히면 수두가 아닌거 맞죠??
그래서 초기에 수두 처방해준곳 찾아가서 아니라는 진단서 떼서 학교 보냈거든요.
이번에도 비슷한거 같아요. 일단 어제랑 똑같은 갯수로 얼굴에 나있고, 물집이 잡힌건 없어요.
보통 수두면 몸에도 나는게 맞는건가요???
일단 오후에 병원 데리고 가려고는 하는데 학교보낸거 후회도 되고, 조급해지네요. 갑자기~~
사실 금요일 해외여행 일정이 잡혀있어서, 진단이 내려지면 바로 취소해야 할거 같아서 더더욱
그러네요. 오늘아침 바로 병원데리고 갈껄 자꾸 후회되요. 작년에 병원을 5곳정도 다녔는데 2곳만 확실히 아니라고
하고 3곳은 수두라고 하는 바람에 신뢰가 확 떨어졌어요. ㅠㅠ
증상은 어제 났던거랑 똑같은 갯수로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수포나 물집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열이 있거나 가렵다고 하진 않아요. 그럼 수두일 가능성이 많은건가요?? 아님 아닌경우가 더 많은걸까요??
지금 바로 여행일정을 취소해야 할까 오늘 병원을 몇군데 더 가보고 결정을 해야 할까??
1교시 끝나면 조퇴 시키고 병원데리고 갈까??? 마구마구 후회가 밀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