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미국 사는 새댁인데 일/학교 때문에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어요.
제가 지난주 가을 방학 때 남편 만나러 갔다가
남편 회사 사람들의 성화로 점심때 제육 볶음이랑 쌀밥을 지어서 가게 되었거든요.
근데 남편은 음식을 해 먹는 사람이 아니어서 고추장, 고추가루도 새로 사야하고 동료들도 다 외국 사람이라
제가 꾀를 부려서 마트에서 CJ 매운 닭갈비/돼지 양념을 사버렸어요^^;;
전기밥통도 없어서 백년만에 냄비밥을 짓고, 직접 썬 돼지고기에 화이트 와인, 잘게 썬 마늘로 잡냄새 빼고 소금 후추로 간 해뒀다가양념을 병째 부어서 재워놨다 야채 넣고 볶았거든요.
다 볶아 놓고 보니 맛이 제법 그럴싸 하더라고요. 아주 맵지 않고 달달한 맛, 아이들이나 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원초적인 맛 있잖아요.
회사에 가져가서 대박 나고 전 최고의 부인으로 거듭났어요... 근데 문제는 ㅠㅠ
남편 회사 동료들한테 레서피를 내 놓으라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남편도 알아요 제가 쓴 트릭을ㅎㅎ).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무리 비슷한 레서피를 찾으려고 해도 감이 안와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 듯.
재료 설명 보니까 사과 배 고추장 물엿 간장 고추가루 마늘, 맛술(?) 등등인거 같거든요. 물론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겠지만 뭐가 얼만큼 들었다고 말해야 제가 체면이라도 살릴 수 있을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CJ 매운 닭갈비/돼지갈비 양념은 어떻게 따라하나요?
녀자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2-10-17 04:37:09
IP : 130.160.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2.10.17 6:44 AM (211.237.xxx.204)매운닭양념은 대충
고추장2 고춧가루1 간장1 물엿1 황설탕1 마늘1 파 1 후추0.5 맛술(청주)1 양파 갈은것1
참기름1 깨 0.5이정도의 비율일겁니다.
돼지양념은 매웠는지 모르겠는데 매웠다면 위의 양념과 대동소이 할것이며..
저기에 과일등을 갈아서 넣게 되면 설탕과 물엿을 조금 줄여야 합니다.
안매운 갈비 양념이라면 고추장 고춧가루 대신 간장을3 을 넣고 나머지는 동일..
숫자는 몇스푼이라는게 아니고 비율입니다.2. 녀자
'12.10.17 11:59 AM (68.62.xxx.8)ㅇㅇ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유용하고 감사하게 쓰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