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래미 키우고 있는 아짐입니다.
지금은 얇은 야상점퍼 입었는데 내일 비온 뒤에 추워진다고 하니 좀더 뜨신 점퍼가 필요할 것 같아서
누빔자켓을 보고 있어요.
이제 핑크는 살짝 유치한 것 같고, 네이비는 칙칙하고.....
하얀색에 가까운 아이보리색 누빔자켓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이보리색 입혀놓으면 엄마 안 닮고 아빠 닮아 구릿빛 피부에 동글동글하게 생긴 우리 딸래미 얼굴이 좀 화사해 보일까 싶어서요. ^^
아닌가.... 이런 색은 우유빛깔 피부에 갸름하고 여리여리하게 생긴 아그들이 입어야 이쁜가요....??
어울리는 건 둘째치고 이런 색 자켓은 때 무진장 탈라나요?
하루 입고 빨아야 하믄 조금 곤란하지 말입니다. ㅜㅜ
그리고요...
제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타미 꽃분홍 누빔자켓을 사놓고 못 입고 있는데요...
색깔이 너무 튀어놓으니까 도대체 뭐랑 입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략난감ㅜㅜ
네이비색이나 살 것을....
저 스타일 저질이고 막 뚱뚱하고 그런데 그날 어쩔라고 분홍색에 꽂혀서 지르고 말았네요.
덕분에 옷장 안에 고~~대로 잠자고 있구요.
아이보리색도 꽃분홍도 아무나 입는 게 아닌가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