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쩌란걸까요??
만나면
"나는 이래서 바쁘고
나는 지금 뭘 해야하고
나는 앞으로 또 뭘해야하고...너무 힘들겠죠? ㅠㅠ 너무 바빠요...ㅠㅠ"
그래서 안만나고 피하면,
전화해서
"나는 이래서 바쁘고 ...주저리 주저리.....너무 피곤해서 죽을거 같아요.ㅠㅠ "
그래서 전화 안받으면
문자해서
"나 지금 너무 피곤해서 지하철에서 졸아서 내릴역 놓쳤어요.ㅠㅠ"
"요샌 힘들어서 자꾸 수업시간에 졸아요 ㅠㅠ 난 망했음 ㅠㅠ"
하루에 문자가 몇개가 오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동성이에요.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것도 알아요;
싫어하는척하지만,
밤에 먹으라고 그 남자 형님이 하는 가게까지 가서 과일주는 사람이에요.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이나 자고 피곤해하지 말아라..해도
그 남자가 너무 징징대서 할수 없이 갖다줬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저에게
"날씨 너무 좋죠?ㅠㅠ 너무 피곤해서 죽을거 같은데 날씨가 좋아서 참아요~ㅎㅎ
날도 좋은데 우리 꼭 같이 여행 가요~~~언제갈까요?"
"우리 영화봐요~나 죽을 시간도 없이 바빠서, 아무것도 못봤으니깐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재밌기만 하면 ㅎㅎ
내일 보는걸로 해요. 아님 17일? (보름 후;;), 28일?(추석전날)
XX씨 편한날에 나는 아무때나 좋아요~너무 힘들지만 XX씨 만나는 시간은 기쁘게 빼주겠어요 ㅎㅎ"
이건 무슨 증세인가요?
딱히 나한테 나쁜짓하는것도 아닌데...
이젠 피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