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이런 경험 하는건가요?;;
국이며 찌개에 늘 진한 멸치육수를 애용하는지라, 멸치 소비량이 꽤 많아요.
지금껏 사온 국물멸치만 해도 어마어마할듯 하구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 두번 멸치구입에 실패했어요.
한번은 대형마트에서 산것이고, 한번은 동네 재래시장에서 산것인데. (둘다 할인제품도 아니고 제값 다 주고 산것)
아무리 멸치를 넣고 국물을 우려도 멀겋기만 하고 멸치육수 특유의 맛이 안나요.
이게 맹물인지 육수인지 허탈할 정도?;; 그걸 끓이는 가스 공임이 아까울 지경으로 아무 맛이 안납니다.
너무 황당했어요. 오기가 나서 멸치 수십마리를 투척해서 장시간 끓여봤는데도 맹맹.
아무 맛이 안나서 국물멸치로는 못쓰고 아쉬운데로 고추장 같은거 넣어서 무쳐먹었네요.아까워서.
이건 뭐 올해 들어서만 이런 경험이 두번째라 이제 국물멸치 살때 복권 긁는 기분일것 같아요.
차라리 디포리를 사볼까해서 자게에 디포리로 검색해보니
어느 분이 디포리를 샀는데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셨더라구요.
그분은 디포리로 육수를 늘 내왔었는데 이번에 산 디포리는 아무리 끓여도 맛이 안나고 맹물같다는 내용;;
이게 대체 뭔일인지 ㅋㅋ
멸치나 디포리도 수입산이 있는건가요? 그래서 맛이 안나나? 거참 왜 이런 현상이 있는지 알수가 없네요.
저희 엄마는 드셔보시곤 이거 누가 국물 한번 빼먹고 말려서 파는거냐며 뭐 이런 멸치가 다 있냐고 하시네요ㅋㅋ
저 같은 경험 하신분 없으세요? 아니면 왜 멸치에서 아무맛이 안나는지 그 이유를 아시는 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