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애들이 김을 잘 먹어요...
늘 빼놓지 않고 사다놓는 것이 구이김인데...
그동안은 코스트코에서 올리브유에 구운 파래김인가...하는 걸 사다먹었어요..
그것도 맛있어요...
근데 오래 먹다보니 (한달에 10봉지 이상 몇년째 먹음)
간혹 뻣뻣하고 맛없는 봉지가 있을 때도 있고 좀 질리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번 추석에 동서가 어디서 들어온 김이라며 김을 한봉지 줬어요..
백제식품 이란 곳에서 만든 광천 재래김 인데요...
넘 맛있어서 인터넷으로 사려고 찾아보니 똑같은 포장의 제품은 없더라구요..
우체국 쇼핑에서 포장은 달라도 백제식품 광천 재래김을 찾아 주문했는데
다행히 같은 맛이네요..
맛이 어떠냐면요...
우선 김이 얇아요... 재래김인데 파래김처럼 얇아요..
얇아서 파삭파삭 하구요...
기름이 적어요... 김을 꺼내고 난 봉지에 기름이 고여있다거나 하는 게 없어요..
약간 싱거울 정도로 안짜구요...
맨입에 먹으면 정말 맛있고 (물론 10장 이상 집어먹으면 좀 짜지만)
밥에 싸먹으면 좀 싱겁긴 해요..
이게 7장 들은 봉지가 10봉지 들어서 배송비까지 13000원인데
비싼건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사온지 이틀만에 5봉지나 먹어버렸네요.. 맨입에 ..
구이김 많이 소비하시는 분들 한번 드셔보세요..
우체국 쇼핑 김 중에 최다판매는 대천김인데요... 이것도 먹어봤는데
김이 좀 두껍고 까매요.. 이것도 맛없지는 않은데 전 광천재래김이 훨씬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