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돈문제.

마음이지옥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2-10-10 10:40:52

남편이 자영업을 합니다.

자영업도 되는것만 잘되는거지..그냥그냥 안될때는 쪼들리게 살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고있어요..

남편은 돈 많이 벌고싶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일도 열심히 하고 .. 매장나갔다가..밤에 끝나고나면 아는사람 가게에 가서 일도 도와주고 합니다..

이른바..투잡이죠...

근데... 요 몇년동안..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꼬인달까요..

아니면 남편이 그런사람을 찾아다닌달까....

소위 꼼수를 쓰면서 사는 사람들을 잘 만나는것같아요...

 그러면서 집전세계약도 제 이름으로 바꾸어 놓고.. 매장도 제 이름으로 해놓았고요...

 

저한테 경제권을 넘겼다고 하지만..사실 그게 거치고 거쳐서 제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이라...

중간에 얼마나 어떻게 빠지는지는 잘 모르고요..

생활수준은 그냥 못사는 서민이에요.. 전세살고..전세자금대출도 있고요.

남편이 사업하면서 한 대출도 좀 있고요..

 그런데 한달전쯤.

집으로 BMW 에서 편지가 왔어요.

 구매 감사합니다.. 라며 320d 인가를 샀다고...

 어이가 없었지만..남편이 산건 아닐꺼란 생각에 물어봤죠...

아는형대신 자기이름으로 산거래요. 사정이 있었다고.

그렇게 그냥 넘어갔습니다...

며칠전에 은행에서 편지가 왔어요.

대출만기라며... 제가 모르는 대출이 천오백.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매장에서 급할때 뽑아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한거라고...

 제가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남편이 자기를 믿으라며 다 문제없이 해결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또 집에 모가 날라왔네요.

이번엔 카드사에서 천만원가까이 되는금액이.

기일내 안내면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예고장이 날라왔어요.

 

그래서 지금 남편한테 전화해 버럭 화내고

아직도 멘붕상태입니다.

 

저는 저희부모님이 직장다니시고 저금하고 집사고.. 착실하고 정직하게 돈모으신분이라...

예고장.. 만기고지서가 날라오고 이런거 아주 섬뜩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하는일은 급전이 필요하거나 그런 직업이 아니거든요..

전자제품 파는일이라....

원래 자영업이란게 이런건가요..아님 지금 남편이 몬가 일을 벌리고 있는건가요...

 제가 휙 돌아서 난리라도 쳐놓고 나면 이상한일들 다 접을수나 있을까요...

IP : 116.33.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0 10:46 AM (122.36.xxx.75)

    자영업이란게 이런가요가 어딨겠어요
    목돈쓸려면 배우자랑 의논하고 해야지 혼자 덜컥 의논도없이 하는데 정말 문제네요
    자동차사건 왠지 찜찜하네요 명의빌려줬다한이후로 독촉장이 계속날라오고 ...
    지금날라오는 독촉장은 빙산의일각일수있어요 배우자몰래 돈쓰는사람들 버릇
    고치기힘들어요 ...

  • 2. ..
    '12.10.10 10:50 AM (58.141.xxx.148)

    bmw와 배우자 모르는 고액의 빚이라...............걱정되네요.

  • 3. 망하기 직전
    '12.10.10 10:52 AM (122.153.xxx.130)

    남편이 돈이 어지간히 급한가봐요
    배우자 명의로 돌릴 땐 최후의 순간을 대비한 듯
    전자제품을 팔더라도
    매달 필요한 운영비가 있을텐데
    돈이 안돌면 처음엔 은행권 대출
    그다음엔 제2금융권
    최후엔 물건 구매후 되팔기(짐작컨대 자동차리스)등으로
    빚을 굴리고 있는 거지요
    님이 직장 다닌다면 일 계속 잘 하시고
    전업이라면 직장 구하세요.

  • 4.
    '12.10.10 10:52 AM (115.92.xxx.4)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네요
    대출 받은거 다 까보라고 하세요

    남편이 뭔 일 벌인거 같아서 저도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61 박근혜 초등학교 밤10까지 무료 돌보겠다 13 추억만이 2012/11/21 1,612
180260 어린이집 도시락 온기유지 2 도시락 2012/11/21 1,147
180259 회사 야유회를 내 돈 내고 가야 할까요? 13 계약직직원 2012/11/21 2,122
180258 출산 후 복직, 아기가 너무너무 눈에 밟혀요.ㅠ.ㅠ 9 .... 2012/11/21 2,809
180257 영양제 꼭 맞아야 할까요? 2 출산후 2012/11/21 496
180256 민주당 대선홍보물 기사화 되네요. 5 ..... 2012/11/21 1,683
180255 너무 슬퍼서 올립니다. ㅠ.ㅠ 2 ----- 2012/11/21 1,553
180254 ‘아우성’ 구성애 “박근혜, 성(性) 현실 잘 몰라”...문재인.. 6 참맛 2012/11/21 1,691
180253 대치동 광주식당 낙지볶음 드셔보신분..? 8 궁금 2012/11/21 2,370
180252 자상하지만약속없는남편 vs. 역시착하긴한데 매번 친구만나.. 7 비교 2012/11/21 1,485
180251 전여옥...못지않아요. 6 이여자 2012/11/21 1,653
180250 선생님이 영재 같다고 하지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 6 ..... 2012/11/21 4,602
180249 여동생의 종살이 13 넉두리 2012/11/21 3,823
180248 이기사...박근혜 "초등학교 밤 10시까지 운영 추진&.. 8 뭐시나 2012/11/21 1,302
180247 뽁뽁이 간유리에도 붙을까요? 3 은자 2012/11/21 1,854
180246 조선족 가정부가 준 비싼 애기옷 알고보니… 2 2012/11/21 3,197
180245 초6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11 ... 2012/11/21 2,427
180244 추우니까 몸에 물 닿기가 싫어요 1 덜덜덜 2012/11/21 905
180243 영화 '써니'에서 끔찍했던 장면 2 스포일까? 2012/11/21 3,201
180242 모과차 만들때요.. 껍질까는건가요? 4 모과차 2012/11/21 1,792
180241 민주당 당원교육용 내부문건, 안철수 평가 .. 1 ..... 2012/11/21 673
180240 100만원 이하 선물 뭐가 있을까요? 5 현우최고 2012/11/21 2,611
180239 영어문법 여쭤봅니다. 3 사역동사 2012/11/21 817
180238 사실 조금 걱정은 되네요 토론회... 4 달님^^ 2012/11/21 1,102
180237 해외자유여행에 필요한 팁 좀 주세요 7 헤라 2012/11/21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