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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는 조카에게 줄 선물 있을까요?

조카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12-10-10 08:05:55
두달 전 고1 남자 조카에게 큰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며칠전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똑똑하고 공부잘해서 부모 기대 많이 받았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다른데 신경 쓰면서 성적도 많이 떨어져 아빠와 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고 하더라구요.
7월 가족모임에서 봤을때 너무 말라 보여도 외모 신경 쓰나보다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글쎄 이 놈이 나쁜 마음을 먹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학원 다 끊고 간신히 학교만 다닌다네요.
부모도 충격 많았던 모양인데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되어 며칠전에야 형제들한테 털어놨다고 남편통해 얘기 들었어요.
조카가 너무 안됐고 시누도 힘들었을 생각에 안됐고 뭔가 해주고 싶은데...
남편은 위로 전화 하라는데 제 갱각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건 말리네요.
자식문제가 참 민감한거라 위로한다는게 다른 오해가 생길수도 있고 그렇다고.
남편은 형제니 전화도 하고 한번 만나 얘기도 해보라 그러긴 했는데 제가 조카를 위해 뭐를 해주고 싶어요.
모른척 남편 갈때 조카 먹을 영양제나 보약(이건 좀 그렇지요?) 아님 조카 먹을 음식 보낼까...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125.186.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0 8:20 AM (110.70.xxx.104)

    얼마나 힘들었으면 정말 짠하네요
    저두따로 전화드리는것은 그렇구요
    이럴땐 모르는척하는것이 더 나을수도있답니다

    영양제나 음식말고 요즘아이들이 좋아할 전자제품이나 운동화가방등등이좋을것같네요
    그리고 사랑한다는메서지도 좋구요

  • 2. ...
    '12.10.10 8:21 AM (218.236.xxx.183)

    그냥 남편분이 하시는게 나아요..
    연락하시면서 원글님 뜻도 함께 전하구요

    주변에 그런집 드물지 않게 있는데 상대가 먼저 털어 놓는 관계 아니면 오히려
    위로가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걸 봐서요...

  • 3. ...
    '12.10.10 8:23 AM (218.236.xxx.183)

    남편분 가실 때 조카 용돈 하라고 보내시면
    원글님 별 말씀 안하셔도 그 마음이 전달 될거예요...

  • 4. ...
    '12.10.10 8:26 AM (122.42.xxx.109)

    굳이 님이 표면적으로 나서서 뭔가를 하려 하지는 마시구요. 시누이 좋아하는 음식이랑 조카 용돈 남편편에 들려보내면 다 알거에요. 지금 조카나 시누이 입장에선 사실 그런 진심 어린 위로조차도 버겁고 힘겨울 때에요.

  • 5. ...
    '12.10.10 8:35 AM (180.64.xxx.49)

    제가 그 입장이 되어봐서 아는데
    그냥 모르는 척 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어설픈 위로는 예민해져 있는 입장에선 고깝게 받아들여질 때가 많더라구요.
    저희 형님이 저 위로한답시고 한 말들이 전 지금도 무척 서운하고 아파요.
    반대로 시누이 같은 경우는 아무 말 안하고 제가 고민 털어 놓으면 잘 들어주기만 했어요.

    그렇게 해주세요.
    이야기 하면 들어주고 손 꼭 붙자아주고 그게 제일 저에게는 힘이 되었습니다.

  • 6. ...
    '12.10.10 8:46 AM (175.112.xxx.158)

    여행 보내주세요.
    나타내기 싫음 돈만 전달하시구요. 해외여행...
    여행이 때론 마음을 릴렉스 시키고 지금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시야도 갖게 되고 하더라구요. 딱히 그런 이유를 대기는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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