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 싸우기(?) 위한 영어 공부, 어떻게 할까요?

영어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2-10-09 21:53:21

결혼 예정인 외국인 남친이 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아닌데 영어를 아주아주아주 잘합니다)

저는 어디 영어연수 다녀온 경험도 없고, 제대로 영어를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남친만큼 영어를 잘하진 못해요.

그래도 일상대화는 무리없게 하는 편이고 아주 가끔 싸울때도 나름 의미전달은 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답답해요. 미묘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한계도 있구요.

또 저희는 이런 저런 사회 현상에 대해서 토론하는 걸 좋아하는데, 남친은 막힘없이 자기 의사를 줄줄 말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 속으로 내가 이걸 한국어로 했으면 내가 이길수(?) 있는데...이런 생각뿐.

요런 용도의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토플 공부를 한번 해볼까요? *0*

미묘한 감정 전달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토론 같은 걸 잘 하고 싶어요.

확실히 한국어로 대화 하는게 아니다보니 이런 부분이 많이 답답하네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11.20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0.9 9:56 PM (14.45.xxx.248)

    토플공부는 기본적으로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겠지만 싸우기 위한 영어로는 안맞을것 같아요
    잘모르겠지만 만약 저라면 영자신문이랑 영어로 나오는 아이랑티비 뉴스같은거 많이 볼거같아요 그래야지 시사적인 단어나.. 용어를 잘 알게될것 같거든요

    토플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용이라 강의같은 내용이 많고. 그래요.

  • 2. 틈새꽃동산
    '12.10.9 9:58 PM (49.1.xxx.171)

    그냥 우리 말로 열심히 싸우세요.
    그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원래 싸움이란것이 저 하고픈말 해야하는 전투인데..
    님처럼 하실요량이면 토론을 하셔야죠.^^

  • 3. 오프라
    '12.10.9 10:02 PM (149.135.xxx.66)

    외국남편과 10년 살다 갈라섰는 데
    싸울 생각 마시고 현명하고 조리있게 설득하는 법 배우세요
    오프라메거진 보면 닥터필이나 그런 칼럼 참 좋아요,
    토플공부는 별로구요, 전 지금은 인도남자 사귀는 데 장난으로 욕 잘해요.
    남친이 워낙 화 안내는 성격이고 유머가 많아서 싸울 일이 없고 있어도
    엿먹어라 돼지야 이 정도 서로 문자보내고 말아요. 영어아무리 잘해도 져주는 게 이기는 거 명심하세요 ㅅ.ㅅ

  • 4. 영어
    '12.10.9 10:07 PM (211.208.xxx.117)

    저도 우리말로 열심히 싸우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ㅠㅠㅠ 속이 답답

    아리랑 티비 한번 볼까요? 안그래도 영자신문은 한번 볼까 생각중이었요.
    토플은 아닌가 보네요. ㅎㅎ

    전화영어 괜찮을까요. 근데 어차피 남친이랑 매일 영어로 얘기하는데 전화영어를 따로 하는게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문장암기나 단어찾아보는거 좋은 것 같아요.

    네 저도 싸운다는게 막 전투적으로 싸우는게 아니라요. 나는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느꼈고 너는 이러저러해서 내가 마음이 상했고 그냥 요정도 조곤히 얘기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답답해서요. 한국어는 딱 그 감정을 표현하는 표현법이 있는데 영어로는 그게 익숙치 않으니... 오프라 메거진 닥터필 처음 듣네요. 한번 알아볼께요. 그리고 져주는게 이기는거 명심하겠습니다. ㅎ

  • 5. 오프라
    '12.10.9 10:08 PM (149.135.xxx.66)

    I love you
    Please forgive me
    Thank you
    I am sorry

    먼저 하기 싫고 어렵지만 요정도 적시적소에 잘 쓰시면 좋구요, 영혼도 치유한다는 기적의 4문장이라네요

  • 6. 상대방도
    '12.10.9 10:16 PM (211.234.xxx.81)

    제가 외국인-한국인 커플 보면 좀 안타까운 게,
    우린 그네들 말을 배우려고 하는데 그네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원글님 남친은 영어권 사람이 아닌 거 같지만요.
    원글님도 영어 공부를 하시되, 남친에게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좀 불러일으키시면 안 될까요? 양쪽이 한발씩 더 다가서야 우리가 좀더 가까워지는 게 아니겠냐 하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저도 외국인 친구들 좀 있었는데 우리 쪽 언어나 문화에 관심도 안 가지면서 친구라고 하는 사람에겐 정이 좀 덜 가더군요. ㅎ 쟤가 날 좋다고 하는 게 진심일까 생각이 들면서.

  • 7. 오프라
    '12.10.9 10:17 PM (149.135.xxx.66)

    닥터필 시이트도 있고 방송도 있고요.. 이러저러한 상황에선 요렇게 말해라 답문제시 까지 해주는 거 봤어요. 오프라 사이트도 내용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남자들 토론이런 거 싫어해요. 수다는 여자친구와 히세요, 옆집아줌마도 좋으니 꼭 차모임 만드시구요. 장난식으로 f**k you, 그러면 WTF ? 이러고 상항종료되더라구요. 먼저 시도하진 마세요

  • 8. 영어
    '12.10.9 10:41 PM (211.208.xxx.117)

    앗 제 남친은 한국어를 좀 한답니다. 저희 부모님이랑 한국어로 어느 정도 의사 전달이 되는 편이에요. 저희 부모님 처음 뵈었을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질문듣고 대답하고 했으니까요. 한국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고 오히려 어떤 부분에선 저보다 더 아는 듯; 저도 한국에서 10년 살아도 말한마디 못하는 외국인들 솔직히 거만해보이더라구요.
    어쨌든 그래서 저도 영어 외에 남친의 모국어도 배워볼 생각이에요. 남친도 역시 한국어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ㅎㅎ

    닥터필이나 오프라 사이트 가볼께요. 근데 제 남친은 토론같은거 좋아해요; 철학서 같은 것도 추천해주고요 ㅠ 물론 영어로..

  • 9. 영어는 철저히 논리에요
    '12.10.10 8:16 AM (210.206.xxx.126)

    다국적 기업 통역사입니다.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하는 외국인, 교포, 한국인들 많이 뵈어요.
    회의나 토론에서 눈에 띄는 분들은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시는 분이 아니라 논리를 잘 펼치시는 분들이세요.
    설득 이라는게 결국은 언변이 아니라 논리. 특히 영어는 더욱 그래요. 감정보다는 왜 그래야하는가, 정당화되는 근거는 무엇인가, 반론에 대한 재반론 등등이 설득력있게 펼쳐져야해요.
    단어보다 논리를 잘 세우세요.. 특히 싸우시는거면 더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00 중1이 청담어학원레벨이 6 해라 2012/11/14 4,770
177099 남편의 의처증 6 방황 2012/11/14 3,997
177098 미국 소포 속에 넣으면 좋을 간식거리? 12 과자 2012/11/14 1,946
177097 드라마 ㅡ보고싶다 합니다^^ 7 보고싶다 2012/11/14 1,667
177096 82 접수는 틀렸으니 딴데가서 놀아 10 십알단불쌍 2012/11/14 1,044
177095 밍크코트를 사고 싶은데요?~~ 25 초등새내기 .. 2012/11/14 4,137
177094 5학년 아이 수학 때문에 고민입니다. 5 고민 2012/11/14 1,499
177093 (급해요)너무 된 고추장.. 어떡해야 할까요ㅜㅜ 8 ㅜㅜ 2012/11/14 1,200
177092 이런 날씨에 이런 환경에 감말랭이 성공할까요? 4 감감 2012/11/14 1,002
177091 다이어트하다가 머리빠지신 분들 계세요? 3 .. 2012/11/14 1,049
177090 멸치볶음 할때 멸치 한번 헹구시나요? 10 멸치볶음 2012/11/14 2,330
177089 코스트코 거위털 이불 세일 언제 하는지 알 수 있나요? 2 다운 2012/11/14 2,358
177088 학교폭력-꼭 조언바랍니다 6 엄마는노력중.. 2012/11/14 1,085
177087 원로스님, 20대 女신도에 “가슴이 봉긋하네” 파문 10 도대체 2012/11/14 2,696
177086 코스크코에 어린이 스키 복 나왔나요? 웃자 2012/11/14 690
177085 할머니 똥기저귀 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24 ... 2012/11/14 11,206
177084 서울에 대해 문외한인 지방맘 도움좀 주세요 2 지방맘 2012/11/14 641
177083 결혼... 저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분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9 ........ 2012/11/14 2,505
177082 라텍스 위에 난방할 것,, 무엇이 좋을 까요? 5 초록나무 2012/11/14 2,806
177081 알바인가??? 5 묻지마 지.. 2012/11/14 516
177080 문재인의 미래...‥프랑스 좌빨 대통령, 취임 6개월만에 지지율.. 16 ... 2012/11/14 1,826
177079 실리콘 받침있는 믹싱볼 어디서 구입하나요? 1 믹싱볼 2012/11/14 682
177078 복층구조 추울까요? 7 .. 2012/11/14 3,933
177077 모의고사를 치르고... 4 모의고사 2012/11/14 1,572
177076 찰스는 다시 돌아올까요? ?? 2012/11/14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