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협박하는 담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시는 끝났으니 상담은 거의 할일이 없지만
학기초부터 수시로 너 상담 안 해준다
학생부에 나쁘게 쓸 거다 등등 막말과 협박으로
여태 힘들게 지냈습니다.
공부하는 게 힘든 거보다 담임의 막말, 분노 폭발로
더 힘들었다는 아이 보니 졸업 전에 어떤 방법이든
부모로서 아이의 다친 맘을 다독거려 주고 싶습니다.
학부모가 조금이라도 담임에게 불만 사항을 표시하면
그 아이에게만 말하는 게 아니라 전체 아이들 있는 시간에
어떤 엄마가 이런 말을 했는데 나 화 났으니 그 아이
나한테 말 걸지 말라고, 말 걸면 싸대기를 날릴 거라고 하고
하루종일 분위기 살벌하게 하고 소리를 질러대기 때문에
그 아이는 공부에 지치고 예민한 반아이들의 눈치까지 보아야 하는
이상한 죄책감을 들게 한답니다.
학부모가 어떤 말을 해도 아이가 볼모가 되는 상태라
지금은 참고 있는데 수능이 한달여 앞둔 이날까지
담임이 또 화내지 않을까 해서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 보니 저도 참기가 힘드네요.
현명하신 82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