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지말자 옷빨 ㅋㅋㅋ

멜롱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12-10-08 13:12:16
전 동네 사우나를 안갑니다.

저 사는 아파트는 물론, 동네 마트나 안경원, 제과점, 문구점, 세탁소, 병원 등등
제 행동반경 내의 저를 아는 모든 이웃들에게
저는 몸매좋은, 좋아도 너~무 좋은 아줌마로 통합니다.
아이 둘 출산 이후로, 한번도 아 배부르다~~할 정도로 먹어본적 없고
정말 비상시 아니면 운전하거나 택시타는 일 없이 걸어가거나 지하철타구요,
죽게 아플때 아니면 낮에 드러눕지 않아요. (집안일란게 맘만 먹으면 종일 움직일수밖에 없어요)

타고나길 큰편인 키에, 작은 두상, 길쭉한 팔다리와 짧은 허리까지..(부모님 땡큐)
일단 길이나 비율상 문제는 없습니다.
버뜨!
팔뚝과 허벅지가 정말 닭다리 같애요.
게다가 허빅지의 셀룰라이트(짜고 기름진거 좋아해요 ㅡ.ㅜ)는 
그야말로 애들표현으로 하자면 캐안습.
사춘기 이후, 몸매가 나올데 나오고 들어갈데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윗팔뚝과 허벅지의 발달은, 슬슬 사지는 말라가고 복부에 살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40대가 후반으로 치닫는 이 싯점까지도 사그라들줄을 모르네요.

평소 교묘히 문제부위들을 가리는 옷들만 입는 덕에(이웃들은 제가 외국서
오래 살다와서 그쪽 옷 스타일이 다 그런 식인줄 알아요 켁)
완전 몸매좋은 아줌마로 낙인(??) 찍혀서, 길가다가도 야쿨트 아줌마한테도
붙잡혀서 몸매유지 비결 좀 갈쳐달라고..

이런지경이니, 어쩌다 꾸리꾸리한날 뜨끈허니 온탕에 목까지 담그고 앉아서
콧잔등에 땀 한번 내보고픈 욕구가 하늘을 찔러도
이런 실체를 혹여 아는이에게 보이게 될것이 두려워...는 아니고 쪽팔려서 못가죠.

장성한 아들녀석들, 어릴땐 멋모르고 사람들이 니 엄마 몸매 너무 좋다하면
지도 덩달아 우쭐하고 좋아하더니
이젠 뭔가를 아는지라, 누가 그런소리하면 그야말로 썩.소.를 지으면서
쓰윽 제 눈을 쳐다봅니다.
물론 저는 먼산을 공허한 눈으로 쳐다보지요 ㅋㅋㅋㅋ

이녀석들아, 니들 그런식으로 엄마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이 엄마로 말미암아, 느그들이 여자들의 삼빨을 조심하는 초석이 될것이니 음하하하~















IP : 121.165.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1:15 PM (203.249.xxx.25)

    옷빨로라도 가릴 수 있으면...그래도 어느 정도는 되는거예요...ㅎㅎ
    저도 키도 크고 상체는 말라 옷빨로 어느 정도 카바가 되었는데.....어느 시기 지나니 절대 옷으로도 감출수가 없는 지경이 되네요..ㅋㅋ
    가려지겠거니 하고 있다가 사진이나 동영상보고선 정말 충격받은 적 있어요.

  • 2. ㅋㅋ
    '12.10.8 1:16 PM (110.70.xxx.45)

    윗님 제가하고픈말 하셨네요^^

  • 3. ㅋㅋㅋ
    '12.10.8 1:22 PM (121.165.xxx.120)

    나이들수록 점점 더 잘 가리는 노하우가 생기지 않나요? 정말 도 터가요 ㅋㅋㅋㅋ

  • 4. ㅋㅋ
    '12.10.8 1:43 PM (121.161.xxx.118)

    저는 그냥 옷발이 아니고 속옷빨입니다.
    보정속옷빨.

  • 5. 하하하하
    '12.10.8 1:45 PM (121.165.xxx.120)

    윗님,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
    그거 안 답답하세요? 저도 조만간 필요할듯해서요 하하하하

  • 6. ㅠㅠ
    '12.10.8 4:10 PM (180.66.xxx.165)

    전 여름만 되면 살쪘다고 주위에서 난리납니다
    그대로인데.... ㅠㅠ 옷이 얇아졌을 뿐인데....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185 터키 한국 이중국적인이 말하는 계엄령 .... 11:25:05 90
1666184 빛의세대 라는 호칭 참 슬프고도 이쁘네요. 3 ㅇㅇ 11:20:04 290
1666183 남태령에 제일 필요한게 보조배터리래요 3 ㅇㅇ 11:18:52 573
1666182 기상후 명치부분 답답하고 소화안되는 느낌;; 4 ㅔㅔ 11:16:49 139
1666181 오후 2시에 남태령에 집회 잡혔답니다!!!!!! 5 벌레 박멸 11:16:44 701
1666180 자궁근종이요 1 .. 11:16:40 143
1666179 부추전이 너무 질겨요 2 ㄱㄴㄷ 11:15:50 154
1666178 방배경찰서는 1 내란공범 11:14:37 238
1666177 두 남녀 중, 누가 아까운가요? 3 11:14:05 226
1666176 윤석열 '천일의 기록' 그의 적은 누구였나 / JTBC 특집 다.. 1 o o 11:11:24 468
1666175 오전 일찍 핫팩 1200개 보냈고 7 유지니맘 11:11:11 679
1666174 교회다니냐고 물어보는거 정치적인거예요?? 5 궁금 11:04:13 433
1666173 50이 젊은 나이인가요? 7 ........ 11:00:39 1,041
1666172 식량주권에 충격 37 11:00:28 1,629
1666171 남태령으로 출발 중 7 쌀국수n라임.. 10:58:08 964
1666170 사사카와 재단이 뭔지 찾아보니 8 ㅇㅇㅇㅇ 10:46:22 1,113
1666169 남태령 밤에 갓다왓는데.. 5 아이고 10:45:34 2,129
1666168 남태령에 너무 춥겠어요...후원계좌 34 조금 10:45:07 1,661
1666167 사위 2 ... 10:43:58 683
1666166 알바는 조회수와 댓글이 수당입니다 13 일요일 아침.. 10:40:44 330
1666165 세탁조 크리너 돌릴때 그물망을 제거해야 하나요? 1 퓨러티 10:40:04 281
1666164 남태령 가고 있어요. 8 차빼 10:39:54 1,226
1666163 시조카한테 욕 듣고 시집에 가야 되요? 11 10:39:30 1,713
1666162 민주주의, 탄핵, 그리고 국가통합 외치기 전에 이런 모순이 문제.. 3 Mosukr.. 10:36:01 372
1666161 남태령 사태는 4법 찬성과 무관한 문제입니다. 18 한낮의 별빛.. 10:33:55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