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둘이 출연했던 놀러와도 찾아서 봤었는데
이번 일 터지고는 혹시 내가 놓친게 있나 싶어서 또 다시 보고...
그 사이에 공개적으로 일어난 일들만 체크했는데.......
5월에 방송 중에 김장훈이 앞으로 둘이 합동콘서트 하지않고
혼자 할거라고 말하니까 싸이가 씁쓸 당황한 표정으로
그렇게 결론냈냐고..처음 여기서 들었다는 식으로 반응했어요.
그 전까지는 싸이에게 그런 소리 한 적이 없다는건
김장훈도 그 자리에서 웃으면서 인정했어요.
그러니까 둘이 같이 합동콘서트 하지 않게 된게 싸이가
잘못을 한 탓은 아니겠지요.
그랬다면 놀러와에 메인으로 출연한 김장훈이 절친으로 싸이를
부르지 않았을거니까요.
김장훈이 싸이에게 거의 매일 3시간은 기본으로 전화를
건다고 우스개처럼 나왔는데
김장훈도 스스로 전화통화를 즐긴다고..그리고 중간에
끊는걸 싫어해서 끊지 못하게 한다고 인정했어요.
mc가 10년을 둘이 사귀면서 전화통화한 시간이 대충 얼마나
되냐고...물어보니 싸이가 전화통화한 시간만 1년은
된다고 대답하는데...........
전 그때 싸이가 힘들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김장훈은 총각이지만 그 사이에 싸이는 가정도 꾸렸는데
매일 전화해서 3시간 기본으로 못 끊게 모든 있었던
일에 대한 감정을 토로하면...ㅠㅠ......
전화통화로 감정쓰레기통되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힘든지
82에서도 자주 거론되쟎아요.
일주일에 한두번 1시간도 고통인데....매일 몇시간씩...
받아준다는 것은 싸이가 김장훈에 대해서는 최대한 은혜를
알고 갚으려고 노력한다고 느껴졌었어요.
싸이가 그게 힘들다는 말은 했지만 김장훈이 기분 상하게
싫다느니 안 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는 최대한 삼가했어요.
오죽하면..yg에 양현석하고 미팅하러 갈때도 김장훈이
전화를 안 끊는데 도저히 끊자고 말할 수가 없어서
엘레베이터를 타면 전화가 끊기니깐 일부러 7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계속 전화끊을 타이밍을 찾으면서
들어줘야했다는건.... 어떠한 합리적인 이유를 말하고
전화를 나중으로 미뤄도..김장훈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화를 내기 때문이겠지요.
mc 중에 한명이 자기같으면 이유를 대고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김장훈에게 말하겠다고 하니깐
싸이가 그러기 어렵다고 대답하고 김장훈도 웃으면서
상대가 끊고 싶어하면 더욱 못 끊게 다그치게 된다고 인정했구요.
김장훈이 항상 싸이를 부를때 미리 말하는게 아니라 전날
말하거나 기사부터 내고 당연한 듯이 부른다고 둘 다 말하는데
그 정도로 친하다는걸 드러내는 말이겠지만....
솔직히 그것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이면
편하지가 않을거구요.
mc가 싸이에게 김장훈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가장 스케쥴내기 힘든 경우가 언제였냐고 물으니까...
싸이가 오늘 이 녹화라고 대답하고는
불평하지 않고 오늘 예능나와서 편하게 처음 방송하고
앞으로 덕분에 예능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김장훈이 불러준 덕분이라고 김장훈을 원망하지 않고
치켜세워줬어요.
그렇게 방송한게 5월이고 6월에 김장훈이 싸이가 준 곡으로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했어요.
그 후 김장훈은 홀로 계속 전국투어콘서트를 열었고...
올해 싸이가 연 콘서트는 딱 두개 입니다.
8월에 흠뻑쇼 하나와 얼마전에 시청광장 무료공연.
후자는 무료공연이니 제켜두고...
실제 계획해서 연 콘서트는 딱 하나인 셈인데.......
계속 투어를 한 것도 아니고..딱 한번의 콘서트에 원래 알던
외부 스텝들 당연히 썼겠지요.
김장훈의 일을 해주는 사람들이 싸이하고도 3년을 같이
했었으니까...그리고 수당주니깐..... 당연히....
싸이가 전국콘서트를 계획 중인 것도 아니고...
바로 새 앨범 7월에 내고 힛트해서 미리 계약된 한국활동
외에는 미국활동을 집중해야하는데
한국 콘서트 스텝들을 굳이 김장훈하고 일 못하게
싸바싸바 했을지가 의문이 들어요.
싸이가 김장훈에게 잘못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사적인 감정적인 것인 듯하고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실만 놓고보면.....
싸이가 억울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적으로 싸이가 김장훈을 그 전보다 덜 챙겼을 수도 있겠지요.
전화가 와도 전에는 다 참고 몇시간이고 다 들어줬는데
그 후로는 전화오면 안 받거나 금방 끊거나.....
그런데 5월 이후로 싸이도 자기 새 앨범 준비하고 뮤비찍고
바빴을거고.. 7월부터는 더 바빴을거고....
김장훈의 용건없는 통화를 그 전처럼 성실하게 받아주거나
또는 갑작스러운 부름.....에 무조건 응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아니면 김장훈이 아예 싸이에게 전화도 하지않고 부르지도
않았을 수도 있는거고요.
김장훈이 싸이에 대해서 미투데이를 시작한게
8월 싸이 흠뻑쇼 직후부터인데.......
불만이 있으면 싸이가 대박나기 전에 말하던가..
왜 굉장히 흥할때 그러셨는지가 좀 그래요.
어차피 스텝들이 다 이동하는 배신이 있는게 사실이었더래도
그건 콘서트 시작 전에 이미 일어난 일일거고...
그 외에 이런저런 소문들은 증거가 없으니깐 제켜두고
일단 방송에서 둘 다 나와서 서로 얼굴보면서 대화하고
서로 인정한 것을 '사실'로 놓고...
일어난 일.... 김장훈은 계속 올해 내내 콘서트했고
싸이는 8월 흠뻑쇼가 딱 한번의 콘서트였다는 것.....
만 놓고보면.. ..
싸이가 좀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