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릇 아끼지 마세요 제발~~
1. **
'12.10.5 11:30 AM (119.67.xxx.4)그리 좋은 그릇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가족을 위한 상차림에 쓰시지....
2. 그릇을 수집품으로 여기시거나
'12.10.5 11:30 AM (223.222.xxx.143)패물이나 장식품으로 여기시나 봅니다^^
3. 전 사놓고
'12.10.5 11:31 AM (220.119.xxx.40)아끼는 사람들이 살짝?이해안가요..ㅋㅋ 전 무조건 물건은 쓰자~주의라서요..
가끔 제친구중에 좋은신발 가방은 전용 보관주머니?에 넣어서 사용안하고 장농안에 넣어두는 애들도 있더라구요;;4. ㅋㅋ
'12.10.5 11:33 AM (125.186.xxx.25)ㅋㅋㅋㅋ
전그런거 보면 저밖에 모르나봐요
좋은그릇 사서
제가 제일 먼저 밥먹는데 이용하거든요..
그릇은 써야해요
안쓰면 진짜 얼룩덜룩 누리끼리하게 변색되더라구요5. 어쩔..
'12.10.5 11:33 AM (121.170.xxx.38)아끼다 *된다는거 ..
6. 그죠그죠?
'12.10.5 11:33 AM (121.165.xxx.120)도대체 그 그릇들은 누굴 위한 그릇들이란 말입니까~!!!ㅋㅋ
7. ㅋㅋㅋ
'12.10.5 11:36 AM (218.236.xxx.207)그릇뿐인가요???
8. 망탱이쥔장
'12.10.5 11:36 AM (183.104.xxx.199)전 다행히 안쓸거면 안사요. 나름 비싼 가방 사도 막굴려서 뽕 뽑을때까지 매고 다니고요.
그릇도 덴비로 모으고 있는데 하루3끼 마구마구 사용하지요. 그리고 다른 그릇은 없어용 ㅋㅋㅋ
가방은 진짜 명품? 여튼 해외브랜드꺼 두개있는데 그것만 매요. 다른가방은 사지도 않고요.
여름에 한개 매일 매고. 겨울에 한개로 매일 ㅋㅋㅋ
완전 튼튼 새거같아용. 몇년사용했고요. 뽕 뽑았지용^^
남편도 비싼거 사줬는데도 신기해하고 좋아하네요~~ 무진장 잘 쓰니까요.
아끼지 않고 막굴리는데 튼튼 멀쩡~9. ...
'12.10.5 11:37 AM (110.14.xxx.164)그래서 아낄 그릇은 안사요 막 쓸 정도 물건만 ㅎㅎ 사서 막 써요
10. ㅎㅎ
'12.10.5 11:38 AM (125.186.xxx.131)그런데 부모님들 살림이니 그냥 냅둬도 되지 않나요?^^ 장식장 미어터져도 그분들 사정이구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릇 사시는거 엄청 좋아하는데...맨날 가면 저한테 주신다고 그러세요. 또 사고 싶으셔서;;;
11. 다양성
'12.10.5 11:39 AM (110.70.xxx.88)그릇쌓아놓고 보는것만도 좋은분들이 많아요
전그냥 막 쓰지만요^^12. ...
'12.10.5 11:43 AM (218.234.xxx.92)뭐 주인 입장에서는 그냥 고급 액자인 거죠. 바라만 봐도 흐뭇한..
그 심정도 이해는 되는데요, 차라리 꺼내서 벽에 걸거나 선반에 두어 전시를 하는 게 낫지(유럽처럼),
쟁여만 두면 참 아까울 것 같아요.
저 같으면 열심히 쓰고, 쓰다가 깨지면 핑계 삼아 내가 갖고 싶은 그릇 하나 더 사고 그럴 거 같은데..13. 장식용인거죠ㅋ
'12.10.5 11:58 AM (112.72.xxx.37)그것도 남들 제일 잘 보이는데 놔두는ㅋㅋ
14. 그러네요
'12.10.5 12:03 PM (211.246.xxx.204)우리 시어머님도 오래된 그릇 엄청 많아요 .이젠 너무 두껍고 무겁고 색이 바래 쓸 수도 없게된... 그걸 그렇게 아끼시더군요. 나 죽으면 가져다 써라시는데 흠....
15. ..
'12.10.5 12:04 PM (221.152.xxx.36)그죠?
장식장에만 있는 그릇 불쌍해요 ㅎㅎ16. 은현이
'12.10.5 2:19 PM (124.216.xxx.79)저희 어머니도 좋은그릇은 명절에만 쓰시더군요.
저번에 오셨을때 저 쓰는 그릇 보시더니 아깝다고 그러시면서 이런건 특별한날
손님들 오셨을때 쓰는 거라고 하셔서 어머님이 특별한 분이시라고 해드렸어요.
여전히 그 그릇들이 우리 가족 삼시 세끼 용입니다^^17. 시모
'12.10.5 2:28 PM (124.53.xxx.143)제 의사 확인도 없이 몇십년된 투박하고 무거워 손목나가기딱 좋은 그릇들을 한박스 아들편에 ....내것도 처치곤란해 심란한데..내맘대로 버릴수도 없고 어떻게 되돌려보내나 맨날궁리중이네요.아무리 옛 분 이시라지만 너무너무맵시없는 살림들보면 고개가 절로 돌아가는 며늘심정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18. ㅋㅋ
'12.10.5 4:37 PM (58.231.xxx.7)제가 삼십대인데 최근 처음 본 그릇이며 접시가 엄마 결혼할때 해오신거래요. 삼십년 넘게 켜켜히 쌓였을 접시나 그릇이 이제야 빛을 발하네요. 그동안 쓸 접시나 그릇이 마땅치 않았었는데 진작 좀 사용하시지 싶었어요.
19. ㅎㅎ
'12.10.5 4:48 PM (121.166.xxx.231)부모님 세대들 대부분 많이 그래요...
제발~~~아끼다 정말 똥된다니까..
좋은거 부터 제발 좀 쓰자.!20. 뭐
'12.10.5 5:13 PM (14.52.xxx.59)그릇이 많으면 그럴수도 ㅎㅎㅎ
전 아끼는 사람은 아닌데 일단 한식기 주로 쓰게되니 서양그릇 비싼건 본의 아니게 모셔놓게 되더라구요
활용도가 아무래도 한식기만 못해서요 ㅠ21. 에효
'12.10.5 6:13 PM (121.139.xxx.178)올 추석
친정에 갔더니 제사지내던 그릇 다 치워 놓으시고
어디서 버리게 생긴 그릇 한두개 꺼내 놓고 쓰시던데
아껴서 뭐하냐고 했네요
측은하기보다는 평생 그리사는 스타일이
짜증나기까지 하네요
그릇 한두개 본인 위해 이쁜거 쓰셔도 되는데 ㅠㅠ22. ...
'12.10.5 7:29 PM (116.37.xxx.5)그릇 잘 안사지만.. 가끔 좋은 그릇 사거나 선물받으면 제일 먼저 꺼내 써요.
좋은 것 우리도 쓰고 손님올때도 쓰고.. 일단 우리 식구 먼저예요.
결혼하니 시어머님 정말 좋은 냄비, 그릇 아껴두시고... 손잡이 다 떨어진 낡은 냄비 쓰고 계셨어요. 좋은 냄비는 제가 얻어다가 정말 감사하게 잘쓰고 있어요. 아끼시던 건데 선뜻 주시더라고요.23. ㄹㅇㅇ
'12.10.5 8:22 PM (175.124.xxx.92)새 세트 사가지고 가셔서 선물하면서 싹 처리해버리시면?
"오늘은 제가 가져온 걸로 먹어요~"
"쓰던 건 이 김에 제가 치울게요. 어머니 치우시려면 귀찮으시죠? 호호호호"
.......24. 라벤다향
'12.10.5 9:11 PM (203.236.xxx.201)아끼다 * 됩니다. 진짜
얼마전 아끼던 그룻 몽땅 깨먹었다능....25. ..
'12.10.5 9:30 PM (180.68.xxx.209)노인분들이 그릇 애지중지 하고 아끼느라 평소 못꺼내쓰고 그러더라구요.평소 쓰는
그릇도 하나라도 깨면 굉장히 싫어하구요.미신인지..그릇 깨지는거 어찌나 싫어하시는지 ㅋ
전 이쁜 식기들 사면 그날부터 그것만 질릴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쓰다가 좀 시들해지면
다른 그릇들이랑 섞어도 쓰고 잠시 넣어두고 다른거 쓰기도 하지..손님용으로 둔다거나
아끼느라 잘 못쓰고 모셔둔 적 한 번도 없네요.옷이나 가방 악세사리도 그렇고 새거나 좋은건
바로바로 질릴때까지 막 써줘요.26. 내말이~~
'12.10.5 9:35 PM (203.236.xxx.251)휴 그릇이든 옷이든
부지런히 열심히 사용하는 것이 그 값 하는 건데 속 터져27. 제가 아는이는
'12.10.5 10:00 PM (118.218.xxx.242)양식이면 양식 일식이면 일식 한식이면 한식에 맞춰서 세팅차려서 대접하는데 중요한건 정리를 안한다는...
28. 더 심한 경우도 있어요
'12.10.5 10:22 PM (118.38.xxx.51)제 친구 결혼할때 엄마가 20년도 더 전에 사서 쌓아둔 비싼 그릇 갖고 갔어요.
딸 결혼할때 준다고 초등때부터 사다 쟁이셨다는....... ^^;;;
차마 엄마 맘을 모르는 척 할 수 없어 갖고는 갔는데 심난해 죽겠다고.
결혼선물 뭐 해줄까? 했더니
부부찻잔세트 요즘 유행하는 걸로 해 달래서 해 줬어요.
유일하게 자기 맘에 드는거라고 엄청 좋아했다죠.29. 근데
'12.10.5 10:28 PM (211.115.xxx.79)안 아끼고 막 쓰다가
며칠전 설겆이하다 깨버렸어요
그것도 2개씩이나ㅜㅜ
좀 아낄걸 그랬나싶네요30. 빨강이님,
'12.10.5 10:34 PM (121.190.xxx.242)시아버님이 애지중지 쓰신다는 그릇,
파이어킹 이나 밀크글라스, 빈티지 파이렉스 등으로 검색해 보세요.
그게 요즘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기도 있고 비싸요.
아버님 때문에 반감이 들겠지만
정감있고 은근 매력있는 그릇이예요ㅎㅎ31. 아돌
'12.10.5 10:59 PM (116.37.xxx.225)우리 어머님은 스텐 냄비 막 보급 되기 시작했을 때 구입하신 것 랲으로 칭칭 감아서 올려놓으시고
양은 냄비랑 코팅 벗겨진 후라잉팬만 쓰세요.
찬장의 그릇들은 수집품으로 절대 안쓰시고 살아오셨는데
이젠 너무 무거워서 못 쓰신다고 죽통이나 햇반 같은 데서 나온 플라스틱 그릇만 쓰세요.
나중에 어머님 돌아가시면 저 그릇들은 어쩔까 싶어요.32. 빨강이님
'12.10.5 11:27 PM (182.211.xxx.18)ㅎㅎ 저도 빨갱이님 글보고 그거 파이어킹 아냐? 이럼서 눈이 반짝 반짝 해졌는데요.ㅋㅋㅋ
저는 파이어킹 무지 좋아해서 외할머니집에서 몇 십년된 파이어킹 그릇들 얻어오고 비싼 돈주고 사모으는데.ㅠㅠ
어느 집에서는 찬밥이네요.ㅎㅎ
본글로 돌아가서...
저도 그릇은 일단 사면 다 풀어놓고 막 쓰는데요.
어떤 사람들한테는 그냥 수집하는거 자체로 기분 좋을 수도 있거든요.
'소유' 자체가 좋은거죠. 꺼내보면 기분 좋고...
제가 문구류 좋아해서 수집하는데 전 학생도 아니고 문구류 쓸 일이 많이 없지만 그냥 예쁜 것들 보고 가지는게 기분 좋더라구요.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ㅋ33. ..
'12.10.5 11:35 PM (110.14.xxx.164)그 미제그릇 친정에도 있는데 전 무겁고 디자인 별로라 탐 안내요
34. ..님
'12.10.6 12:33 AM (14.52.xxx.59)장터에 파세요
전 오늘도 이베이를 하이에나처럼 헤매고 다녔어요
이게 가격은 그닥인데 무게가 있어서 배송비가 ㅎㄷㄷ해요
색있는 그릇들은 색감이 요즘에 못 나오는 그런 색이에요
우리나라 들어왔던 모델들은 백색이 주로 많아서 아쉬워요35. 그릇주인
'12.10.6 1:31 AM (122.37.xxx.113)맘인 거 같은데 왜 원글님이... -_-
남이사 가방을 사서 장농 안에 넣어두건, 그릇을 사서 진열대에 모셔두건,
자기 돈 주고 사서 자기가 흐뭇한 방식으로 소유하는 건데
왜 남들이 어쩌고 저쩌고.36. 그릇주인님이
'12.10.6 5:56 AM (121.165.xxx.120)아마 그런 분이신거 같은데, 위 댓글들 읽어보시면 왜그러는지 아실텐데요 ㅎㅎ
그 문제가 쟁여놓는 본인들만의 문제만이 아닌 영향이 있으니(시시콜콜 말안해서 모르시나요?)
하는말이고,
속풀이하는 곳인데 내가 못마땅하면 토로할 수 있는거지, 그야말로 왜 어쩌고저쩌고 하세요???
ㅎㅎㅎ37. 음
'12.10.6 7:54 AM (182.212.xxx.100)예전에 할머니 돌아가신 뒤 집 정리하면서 발견되었던
포장도 안 뜯고 유행지난 냄비 세트, 커피잔 세트들이 생각나네요...38. ..
'12.10.6 10:11 AM (122.45.xxx.22)우리 엄마가 그렇답니다 요리도 안하면서 뭐하러 그릇을 그렇게 쌓아놓는지
이사갈때마다 식겁해요
정작 식구들이나 본인 밥먹을땐 짝도 안맞는 이그릇 저그릇 심지어 반찬통에 먹으면서
뭐 그거 금덩이라 사두면 재태크 되는것도 아니고 자리만 차지하지39. 에고
'12.10.6 10:21 AM (61.82.xxx.136)그릇좀 쓰지 왜 글케 아낀대요?
저는 그릇 사놓고 애기 태어나니까 얼른 차려서 얼른 먹고 씻어야 되니 쫘르르 못 꺼내 쓰는 게 한인데....
얼렁 애기 좀 크고 우아하게 먹어봤음 싶어요.40. 으아...제 경우는....
'12.10.6 10:34 AM (211.108.xxx.159)저역시 명품 그릇에 관심이 많아서, 소위 좋다하는 그릇들을 종류별로 많이 구비해놓고 쓰는데요....
문제는....찬장에 넣어놓은 그릇들 중에서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데로 써서 깔맞춤 패턴 맞춤이 안돼요ㅠㅠ
고쳐보려고 해도 그렇게가 안되네요.
예를 들어 식탁위에 빌보랑 포트메리온이랑 레녹스랑 덴비 등이 한 식탁안에 마구 섞여 돌아다녀요.
그냥 음식에 맞는 크기나 모양대로 아무거나 꺼내쓰다보니 습관이 되서...
당연히 별로 예쁘지도 않고, 구색이 전혀 맞질 않죠. 그렇다고 그 사이즈의 그릇이 그 라인에서 없냐...그건 아닌데
그릇이 워낙 많다보니 찬장 깊숙히 들어가있는 그릇들은 꺼내기 귀찮아서 앞쪽 그릇들만
꺼내쓰다보니 종류가 뒤죽박죽 ㅠㅠ
그릇양을 좀 줄여야 제대로 멋지게 쓰게되겠죠?
이럴경우에도 누군가 와서 보면, 제발 통일성있게 쓰라고~~ 하면서 뭐라 하겠죠?
저처럼 사용하는 사람 없나요?41. ...
'12.10.6 11:38 AM (218.234.xxx.92)그릇 많은 집은 아니고요, 저희 엄마도 좀 그런 성격이세요. 좋은 커피잔 놔두고 꼭 유리컵(그것도 상품 행사 증정용 유리컵)에 커피를 마시는 거에요.
제가 합가하면서 엄마의 그 생각을 고쳤어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 나이 칠순에 뭐하러 아껴? 그냥 써! 최고로 좋은 건 우리가 써야지, 그거 아껴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어떤 손님한테 써?" 라고 해요.
그래서 금박두른 커피잔(말 그대로 금박 입힌 거에요. 10년 전에 저 시집갈 때 주려고 거금 주고 샀다는 거)도 이제는 집에서 믹스커피 타먹을 때 마구 씁니다.42. 동감...
'12.10.6 1:38 PM (121.175.xxx.151)하다못해 장식장에 예쁘게 진열해 놓기라도 하면 그러려니 하죠.
시간 지나면 유행 지나고 먼지만 쌓이는데 굳이 안쓰고 수납장에 넣어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