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금 섭취도 좀 줄여야 하고 살도 좀 빼야해서
채소를 생으로 먹거나 요리가 아닌 걍 익히기만 하는 수준으로 먹어요.
콩나물이 있다면 국을 끓이거나 무쳐 먹는 게 아니라
물에 소금없이 그냥 콩나물만 넣고 폭폭 끓여서
콩나물 건져서 김치 조금 곁들여 먹고 국물마시고 뭐 이런 수준인데...
여름내내 저녁은 토마토를 메인으로 오이, 가지를 돌아가며
생으로 먹거나 기름 살짝 두르고 익혀서 먹었는데
여름지나고 토마토 사라지니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날이 선선해져서 그런지 이제 그렇게 맛있던 오이도 별로고
가지는 토마토랑 같이 먹을 때 좋았는데 토마토 없으니 허전해서 안 땡기구요.
핑계가 좋다고 덕분에 저녁을 이것저것 사먹으며 때웠더니
입맛돌아서 살만 찌네요. ㅠ.ㅠ
토마토가 그리워요 ㅠ.ㅠ 토마토는 여름내내 먹어도 안 물리던데 요즘은 너무 비싸서 못 사겠어요.
저 뭐 먹으면 좋을까요?
콩나물 며칠 먹다 질려서 양배추랑 숙주 볶아 먹어볼까 싶은데..
저녁에 간단하게 먹기 좋은 채소 좀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