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8/h20120810023944841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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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출 기지인 경북 구미시 구미 국가산업단지 1공단이 4대강 사업의 여파로 조업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4대강 사업 낙동강 24공구 칠곡보 담수 이후 둔치와 인접한 구미1공단 지반 아래로 강물이 역류, 이곳에 매설된 구미 열병합발전 소의 생산용 고압증기관과 반응하면서 증기관 폭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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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서 기사 댓글 중에 어떤 분이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4대강과 관련되어 있다는 댓글을 다신 걸 보게 되었어요.
언뜻 이해가 가지않아, 궁금증에 여기저기 뒤져보니 (궁금한 건 끝을 봐야되는 성격이라)
4대강으로 인해 구미공단 전체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이미 제기되고 있었고
위의 기사와 같이 이미 8월부터 심각한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더라구요.
이번 사건의 진상이 단순폭발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출에 의한 폭발이 아니냐고 지적한 의견도 있습디다.
작업자의 단순실수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저장탱크쪽에 문제가 있어서 가스가 유출되고 있었던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일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더군요.
지금 언론을 통해서는 정확한 사고원인과 형태를 알수가 없으니
섣불리 함부러 단정지어선 안되겠죠.
( 저, 절대로 불산사고가 4대강과 직접 연관된다고 말하는 거 아닙니다. 오해 마세요.
잡혀가기 싫어요 ㅠ ㅠ)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언론이 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거 같아요.
구미가 이미 4대강 공사로 인한 심각한 단수사태를 경험한 지역이고
4대강으로 인한 구미공단지반의 위험까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오비이락 격으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언론이 이를 심각하게 다룰수록 민심은 4대강을 연상할 수 밖엔 없습니다.
그 여파를 미리 차단하려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은 가능할 거 같아요.
어도 해당지역만 놓고보면 주민에게는 후쿠시마 방사능사태보다도 단기적으로 확 드러나는 심각한 사태쟎아요.
게다가 불산은 석회로 씻어내야 하는데 물로 씻어내리는 바람에
낙동강 전체의 오염까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 (정말 멍청한 대응이죠, 전문가는 다 어디두고,이런 짓을...)
정부와 지자체가 온통 나서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마냥 입닫고 손놓은 모양새...
이건 정말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기엔 너무 이상해요.
사고원인이 정확하게 단순사고인지,
아님 4대강->구미공단지반부실->가스유출,로 이어진 연쇄작용인지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그걸 주장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 그게 현재의 이상한 침묵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
그들도 ,우리도, 아직은 연관성을 모릅니다.
하지만 아래 왜 구미가스사건을 언론통제하는지 묻는 분이 계셔서 나름 추측해 봅니다.
사고지역이 전에 4대강공사로 인한 단수사태가 났던 곳이고
4대강 후유증으로 인해 구미공단에 심각한 위험이 지적되던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
혹시라도 조사 결과 또한 4대강 공사에 따른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 뭐 이런 걸로 나올까봐
미리 차단하는 게 아닐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