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떤가요?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2-10-02 23:07:40

남편 저한테 잘 합니다

사랑한다고 말도 잘하고

밖에서 전화도 잘하고

힘들었지 고생했지 라는 소리도 잘 해요

그리고 제가 뭐 사는거에 뭐라고 한적도 없고

제가 뭐 사고 싶다고 하면 안된다고 한 적도 없어요

애한테도 자상한 아빠구요

 

시부모님한테는 불효자식이예요

제가 볼때 이런 ... 뭐 그렇거든요

 

결혼전에는 1년 넘게 집에 안간적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명절때에도 안가구요

어머니가 걱정되서 찾아오셨구요

 

결혼후에 저때문에 그나마 가는데

가서도 딱 3시간쯤 되면 집에 가자고 난리가 납니다

 

명절에도 저랑 아이만 시댁에서 자고

남편은 명절날 새벽에 와서

아침 차례 모시고 밥 먹고

저한테 가자고 난리가 나요

전 참 뒤통수 뜨겁게 열나게 설거지 해놓고

나오니까

시부모님 보기에도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어렸을때 시부모님이 신랑을 학대한것도 아니고

시아버지는 예전분들이 그랬듯이 권위적이고

시어머님은 아들이라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시는 분이시거든요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도

남편이 불편해서 싫다고 하네요

집이 편하고 자기는 집에서 자고 싶다고 ..

 

아 진짜 남편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명절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IP : 121.186.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보면 배부른 소리한다고 할 듯...
    '12.10.2 11:10 PM (175.116.xxx.73)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효자 아닌 남편감이신데요 ㅎㅎ
    좋은데~ 뭐가 문제지? 이런 거?ㅎㅎㅎ

  • 2. 부인한테는
    '12.10.2 11:13 PM (122.40.xxx.41)

    최고의 남편이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은연중에 보고 배우죠

  • 3.
    '12.10.2 11:15 PM (180.71.xxx.133)

    자랑? ㅡㅡ 화가 나려고해요. 행복한줄아셔야할듯.

  • 4.
    '12.10.2 11:37 PM (223.33.xxx.134)

    적당히 남편분께 맞혀주시고 어머님께도 잘해 주시면 되겟네요ᆢ 이이들이 배운다 해도 어차피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으로 자기 가정 위주로 살아야 겟죠
    좋은 남편 이네요ᆢ 아빠로서도 잘한다 하니 부럽네요

  • 5.
    '12.10.3 4:40 AM (218.209.xxx.236)

    염장지르는 행복한 고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35 앞으로 결혼자녀에 집 사주는 경우 증여세를 철저히 물겠다네요 13 세금 2012/10/08 4,361
161634 이런 날씨에 땀흘리는거 정상인가요? 1 40대초 2012/10/08 1,006
161633 심장세동 큰병은 아니죠? 4 엄마건강하길.. 2012/10/08 3,113
161632 안민석 "상상하기 어려운 로비 받았다" 1 .. 2012/10/08 2,008
161631 너무 깔끔한 남자 어떠세요? 30 고민 2012/10/08 7,233
161630 한국에서 시작되었는데도 ··· 8 hooi 2012/10/08 1,474
161629 궁금한게 친구끼리 결혼할때 받은 시계나 가방 자랑하나요? 10 .. 2012/10/08 2,677
161628 박근혜 지지자들은 누구인가요? 7 ........ 2012/10/08 1,382
161627 <새누리 "안철수 안보관 위험..野단일화는 구태&.. 1 오호라 2012/10/08 719
161626 급질) 컴터화면이 색깔이 붉어졌어요 10 컴맹 2012/10/08 12,887
161625 케이트 스페이드 가방 어떤가요?? 3 핸드백 2012/10/08 7,479
161624 15층 아파트에 15층 많이 추울까요?? 8 여름겨울 2012/10/08 2,558
161623 김부각 어떻게 해 먹는건가요? 6 서울의달 2012/10/08 1,799
161622 의사는 많이 뽑으면 친절해지죠 7 ㅎㅎ 2012/10/08 2,127
161621 수유티의 비극 19 애엄마 2012/10/08 4,235
161620 아이가 칠리소스 먹고 입술이 따갑고 뜨겁다고 막 울었는데.. 1 급질 2012/10/08 876
161619 하우스푸어 문제는 본인들이 책임질 일은 맞습니다만~ 10 !!! 2012/10/08 3,019
161618 새로이사가는 아파트에 빌트인된 식기세척기가 없다면...@@ 1 싫은 설거지.. 2012/10/08 1,211
161617 제 친구 어머니 사위를 지칭할 때 오빠라고 하시네요 12 웬만한 남자.. 2012/10/08 2,630
161616 주변에 에르메스 까르티에 9 ㄴㅁ 2012/10/08 4,027
161615 오늘 제 생일이예요~축하 부탁드려도 될지요^^ 9 루비 2012/10/08 938
161614 스트레스 풀릴만한 맛난 메뉴좀 추천 해주셔요!! ^^ 4 .... 2012/10/08 971
161613 친구에게 현금을 선물하고 싶은데, 요즘도 우편환? 있나요? 9 오로라리 2012/10/08 1,939
161612 생리 조금 당겨서하는방법??? 7 수험생엄마 2012/10/08 5,000
161611 카르티에 시계..후회 16 후회 2012/10/08 14,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