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군데에서 산 고구마를 어제와 오늘 쪄 봤는데 둘 다 다네요.
둘 다 밤고구마예요 --하나는 이곳 장터에서 산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 농협 매장에서 산 것임.
후자가 더 비싼 건데 -- 열흘쯤 먼저 산 것이니, 그리고 그 때엔 고구마가격이 더 높았으니 그렇게 됐겠지요 -- 쪄 보니 둘 다 단데, 후자가 더 팍팍하긴 하지만 (저는 팍팍한 것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당도는 전자보다 떨어지는 것 같네요.
올해 고구마 당도가 높은 이유는 7~8월에 매우 가물었기 (그리고 9월에도 비가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기) 때문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