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옷을 친정 여동생 아이에게 물려 입히다가 시누이가 딸쌍둥이를 낳아서 여동생네꺼 받아서
시누이 다 물려 줬습니다. 제꺼에다가 여동생 아이꺼 까지 다 가져다 주었습니다.
제가 둘째로 아들을 낳고 입던옷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번에 만났을때 남자애 꺼도 입힐 만한거
있음 달라고 하길래 제가 다 주었어요..
터울 많은 애들이라 옷도 가지고 있음 처치 곤란이라 다 나오면 주고 했어요..
여름 휴가때 여동생이 정리해준 옷을 주는데 갑자기 우리 큰애가 입었던 옷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입는 옷인가 봐요.. 작아지면 주겠죠 하고 말았어요..
근데 이번 추석때 갔더니 저보고 남자아이 옷도 다 달라고 하시면서 다른데로 빼돌리지 말라는 겁니다.
참 그순간 얼척이 없었지만 그냥 뭐 원래 말을 생각하고 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싶어 넘겼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지 뭐에요...
큰애랑 여동생애랑 일곱살 차이나고 여동생애랑 시누애랑은 네살 차이나요..
제가 가지고 있던 옷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요 시누애랑 열살 차이 나는데, 여동생 애 옷이 더 상태가 좋지요..
이 생각이 시어머니 생각인지 시누이 생각인지 전화로 물어 봐야 할까요..
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