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미니스트들이 괴로운 이유

/..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2-10-02 15:06:45

국민들은 대한민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뉴스로 들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내 주변의 여성주의자들은 하나같이 복잡미묘한 표정이다.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를 둘러싼 정치담론을 지켜보며 페미니스트들이 괴로운 이유는, '여성'의 이름으로, 여성 존재를 젠더 경험만으로 환원시키고자 하는 진보와 복수를 막론한 가부장제 기획에 반대하면서도, 여성 정체성 사이의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면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국가/사회가 어떤 것인지를 질문하는 민주주의 정치를 시작해 나가야 하기 때문일 테다. 필요한 일이지만..

박근혜 후보가 왜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지 혹은 누가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그 기준이 '진짜 여자다운 여자', 그래서 '진짜 국민'이라는 정상성의 규범을 구축하는 것에 맞추어져있기 때문에 발생한 효과이다. 그리고 그 정상성의 규범은 다른 사회적 주체들인 비혼 여성, 불임 여성,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소수자, 국제이주 결혼여성 등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배제되고 차별받는 것으로 ...

결혼한 동료 페미니스트에게 "너도 가족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가족에 대해서 잘 알아야해"라는 말을 들은 경험을 소개하면서 여기에서 가족과 여성은 어떤 가족, 어떤 여성인지를 질문한다.

여성이 가족제도와 맺고 있는 관계는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뭘 얼마나 여자로 살아봤는지, 집안일을 도와보지도, 취업에서 차별을 받지도, 혼수와 시집살이에 설움을 겪어보지도 않았다, 가슴 달렸다고 다 대한민국 여자로 산 건 아니다'라는 비판에 공감하기 바쁘다. 지난 대선 전 "나처럼 애를 낳아 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3 수험생을 은 키워 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는 그 유명한
IP : 211.171.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ㅓ
    '12.10.2 3:53 PM (211.210.xxx.1)

    여자로서, 가정으로서의 삶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인으로서 무얼 했는지도 불분명한 사람인지라;;;

  • 2. ...
    '12.10.2 4:22 PM (180.182.xxx.55)

    페미니즘이 뭔지나 알고 쓴 글인지.
    이런 식으로 페미니스트 욕먹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964 롱부츠 지퍼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1 우유빛피부 2012/11/29 1,057
183963 홈쇼핑보험 들까하는데.. 씨제이홈쇼핑.. 2012/11/29 475
183962 중1딸이 다이어트하게 허벌라이프사주라네요 16 다이어트 2012/11/29 3,266
183961 수분크림 첨 샀는데요 1 질문 2012/11/29 1,227
183960 11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29 481
183959 넘 슬퍼서 미치겠어요..노래제목좀요~ 2 ??? 2012/11/29 983
183958 부츠 색깔 너무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 3 ... 2012/11/29 1,011
183957 경기 이천 증포동?? 아시는분 3 루비 2012/11/29 1,012
183956 9개월 아기 열이 해열제 복용 후 37.8도인데 병원 가야 하나.. 6 2012/11/29 10,661
183955 정식 직원이 되였다는 곳 이 궁금... 3 궁금 2012/11/29 1,369
183954 고양이를 부탁해 2 꼽사리 2012/11/29 992
183953 2004년 아들 부시가 재선되었을 때 8 .... 2012/11/29 1,439
183952 저도 아래 유럽여행 글 보고 미국생활하면서 느낀점 54 Panzer.. 2012/11/29 15,975
183951 아 진짜 너무 웃겨서 올려요 ㅎㅎㅎ 7 수민맘1 2012/11/29 3,534
183950 청바지에 맬수있는 벨트가 사고싶은데요.. 1 벨트 2012/11/29 695
183949 요번에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2 하라 2012/11/29 20,683
183948 무언가 집중했을때 주변소리가 안들리는분 ㅜㅜ 20 개나리 2012/11/29 6,269
183947 사이안좋아보이고 결혼생활이 불행해보이는 부부보면.. 45 ..... 2012/11/29 20,553
183946 안철수, 문재인돕기 왜 늦어지나 38 하루정도만 2012/11/29 2,656
183945 문재인 당선 예언했던 망치부인님 두번째 편지 3 신조협려 2012/11/29 3,083
183944 엠비와의 추억 관람중이에요. 괴로워요. ㅜㅜ 17 피키피키피키.. 2012/11/29 2,056
183943 건강에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 2012/11/29 651
183942 부담되는 경조사 간소화 될까요? 2 거품 2012/11/29 978
183941 박근혜 지지자 설득하는 지혜 모아 보아요!! 솔선을 수범해서!!.. 20 지혜모아요!.. 2012/11/29 1,954
183940 문재인 당선 예언한 2명의 역술인 7 신조협려 2012/11/29 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