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하다가 친구나 선후배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게 되잖아요
그럼 전 그게 당장 한시간 뒤든 며칠 뒤든
정확한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어요(다 양보해서 장소나 지역은 그때 상황에 맞춰 정하더라도요)
나 지금 뭐 하고있으니까 내가 쫌이따 연락할께
내가 그 전날 전화할께
내가 낼 아침에 문자할께
제가 아쉽거나 사정해서 만나는거 아니거든요
서로 관계가 아주 가까운 사람도 그럭저럭인 사람도 있지만
저런식으로 약속을 정하는게 전 참 불편해요
몇날 몇시에 만나기로 딱 정하면
저도 제 시간을 그 약속에 맞춰서 조정을 하잖아요
그시간전까지 일을 끝낸다던지
아님 퇴근하고 한시간 비니까 서점에 가서 보고싶던 책을 산다던지
근데 참 많은 사람들이 약속을 저렇게 정하더라구요 ㅠㅠ
제가 그냥 지금 정하자~ 이러면
에이~ 그때가서 정해도된다 라던가 아님
뭘 그리 빡빡하게 굴어
이럽니다
최고는
참고 연락기다렸더니
나 못나가겠어.......이러는 ㅡㅡ
심지어 연락 안오는...
내가 만나달라고 무릎꿇고 애원했냐!!!
질문 1. 제가 빡빡하거나 깐깐한가요?
질문 2. 저렇게 한 약속은 약속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