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시는 분들..

ㅇㅇㅇㅇ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2-10-01 00:30:46

질문1

오늘 같이 주일 낀 날..

나름 호스트이신 분들이 추석에 추도식 끝내고..

친척이 있건 말건.. 그냥 교회 가시나요? 오전에..?

 

좀 늦게 다녀오심 안되나요? 예배는 오후에도 있잖아요...

 

질문 2

제가 결혼할때는 시댁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제 결혼 7년차 2년전부터 큰형님이 제사를 가져가면서

추도식으로 바꼈어요..

저한테 물으셨어요...

내가 가져가면 추도식으로 할건데.. 괜찮지?

아니라고 할수도 없고.. 시부모님 모두 동의 하신 상태고

제가 제사 가져올것도 아닌데 그냥 오케 했습니다.

 

근데 다들 개종 하시고 (신실하진 않은것 같지만)

교회 안다니는 사람은 저희 식구뿐..

추도식가면 정말 적응이 안가요...

오늘 좀 늦었더니.. 야단 치시면서

추도식 해서 그러냐고 ,,,

사실.. 뭐 늦을려고 늦은건 아니라..차가 많이 막혀 그렇게 된거지만

솔직히 추도식 끝나고 도착했으면 좋겠단 맘도 있었습니다..

이런 얘길 드렸더니..

본인도 결혼해서 제사 음식 만들기 싫었는데 꾸욱 참고 만들었다고

저보고 참으라고 하시네요..

 

다음부터 추도식 안가고.. 그냥 그전주나 그 뒷주에 부모님 따로 만나 뵙겠다 그러면

욕 많이 먹을까요?

굳이... 서로 불편한데 추석 설날 만나지 말고..

추석 설날 음식도 거하게 차리는것 아닌데... 안가겠다고 하면

욕 많이 먹겠죠?  

 

첨부터 이렇게 종교가 맞지 않았다면 결혼 안했을건데..

이건 뭐 중간에 다 바껴서...

IP : 116.40.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2.10.1 12:42 AM (121.130.xxx.82)

    어차피 기독교회에서는 추석의 의미가 없어요.
    추도식도 우리나라의 추석에 맞춰 형식적으로 만든것뿐입니다.
    안가셔도 되요.

    추석의 의미자체가 가족간의 화합을 위해 조상을 기억하고
    친척간의 화합을 도모하는자리인데,
    추도식으로 바꾸겠다는것 자체가 그런 조상을 기억하는것 자체를
    거부하겠다는것이거든요.

  • 2. ^^
    '12.10.1 12:45 AM (223.62.xxx.46)

    네 저희집은
    양해 구하고 교회가요
    오후예배는 없는 교회도 있고, 예배가 약간은 다르죠

  • 3. 스츄릿레몬
    '12.10.1 12:49 AM (59.25.xxx.163)

    형님하고 의논해보세요. 이건 케이스바이 케이스죠.

  • 4. 반대로
    '12.10.1 1:04 AM (61.102.xxx.19)

    저희 시어머님 교회 다니다 돌아가셔서 돌아가시면서 내 제사나 차례는 절대로 지내지 마라 그러셨어요.
    저는 교회 다니는 며느리고 형님은 절에 다니는 며느리 였죠.
    돌아가시고 처음 1년은 그냥 추도식 형태로 지냈는데 형님이 시댁 내려가서 하기 힘들다고
    형님댁에서 하시겠다고 하시더니 난 내 자식들 잘 되라고 제사를 꼭 지내야 겠다
    하시더군요. 전 딩크족인데요. 잘 될 자식도 없건만 형님이 꼭 하셔야 한다니 어쩝니까?
    제사는 원래 모시는 사람 따라주는 거라고 해서 그냥 군소리 없이 따라 드립니다.
    열심히 요리도 해드리고 상도 차려 드리고 전 교회 다녀도 크게 꺼리지 않아서 그 음식들도 잘 먹구요.
    교회는 못가네요. 주일 끼면요. 교회랑 형님댁이 멀어서요.
    그래도 군소리 없이 해요. 오래전에 이 문제로 제가 82에 질문 했더니
    다들 그건 형님이 지내면 형님 마음이다. 그게 싫으면 니가 가져와서 니가 추도식으로 해라
    라고 하시더군요.
    더 재미 있는건 자식 잘되라고 지내신다면서 막상 그 손녀손주들은 제사나 차례에 단 한차례도 함께하지 않았고 심지어 방안에서 쿨쿨 자고 있어도 깨워 내지도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그 자식들 한테는 자기들 제사도 안지내라 할거랍니다.
    결국 저만 피해자에요. 안해도 되는 제사에 차례 지내느라 죽어 나니까요.

  • 5. ..
    '12.10.1 6:59 AM (175.196.xxx.89)

    형님이랑 의논하지 말고. 남편이랑 의논하세요 님 생각 이야기 학고 가기 싫다하고.. 님 글 읽으니 시댁은 배려할것 같지 않네요

  • 6. ///
    '12.10.1 8:03 AM (125.184.xxx.5)

    전날가서 같이 일하는것도 아니고 달랑그날 잠깐왔다가면서 시댁식구들 교회 잠깐 갔다오는것
    가지고 불만삼는 님 글만봐도 밉상이네요.. 같이 가자고 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87 내년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을사늑약' 용어 실린다 세우실 2012/10/30 1,108
170986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2/10/30 565
170985 아기 수면교육 시켜야할까요? 11 초보엄마 2012/10/30 5,705
170984 중고등학생을 두신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4 걱정맘 2012/10/30 1,148
170983 신의.. 오늘 막방이네요. 7 대장~ 2012/10/30 1,893
170982 저는 착한새댁입니다 ^^ 12 착한새댁 2012/10/30 3,189
170981 인천공항 티켓팅 하는 직원분들 용역 직원 인가요? 3 라이프 2012/10/30 2,377
170980 벽속의 요정 3 연극 2012/10/30 546
170979 싱글녀, 집에서 호신은 어떻게? 5 달그락 2012/10/30 1,452
170978 앞으로 10~20년 후에도 제사 지내실 거에요? 7 제사 2012/10/30 1,323
170977 컴 고수님 특히 한글..여쭤볼께있어요.. 1 소란 2012/10/30 601
170976 이걸 어쩔거냐구요 1 블루라군 2012/10/30 786
170975 항상 힘들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8 구름속 햇살.. 2012/10/30 1,764
170974 대법관 후보자의 오원춘 관련 발언 ... 2012/10/30 626
170973 <급질> 강아지 서너마리가 담넘어 보는듯한 그림액자 .. 2 .. 2012/10/30 1,045
170972 부부간에 나이차이가 많을 것 같다..가 영어로 뭘까요? 3 영어로 2012/10/30 1,448
170971 백령도 고구마강추 4 ㄹㄹ 2012/10/30 2,636
170970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노래 엉화나 드라마에 나온 적 있나요.. 5 2012/10/30 835
170969 해외브랜드,국산? 5 스텐 2012/10/30 493
170968 걍 김정은하고 한재석 연결됬음 좋겠어요~~ 5 울랄라 부부.. 2012/10/30 2,195
170967 고급스럽고 세련된 원목가구 추천해주세요~ ... 2012/10/30 577
170966 이인제는 진정.......블랙홀인가요??? 6 피닉제..... 2012/10/30 1,243
170965 수도권(경기도) 부근에 새아파트 대단지 이면서 가격 착한 지역있.. 13 수도권 2012/10/30 2,168
170964 젓갈 달이고 거르는데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뭘로하면 맑게 걸러질까.. 3 어려워요 2012/10/30 891
170963 삐용이(고양이)의 잠투정에 대한 고민이에요 13 삐용엄마 2012/10/30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