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의 주범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이 긴축 예산안을 마련했긴 했더군요, 긴축을 더욱 강화해 400억 유로를 절감하는 내용의 2013년도 예산안이 발표되고 재정 감축안이 일단 합의까지는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페인 국민들이 여전히 반발을 한다는 거죠. 지금까지 계속 박대한 복지혜택을 받아오다가 국가부도가 나게 생겨서 그걸 대폭 감축하게 됐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인데도, 국민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가 봅니다. 시위를 한다고 해서 없는 돈이 막 생겨서 재정적자가 해소되는 건 아닌데 말이죠.
선거 승리를 위해 실시한 무리한 복지정책을 다시 거둬들이는 건 이렇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스의 경우에서도 봤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