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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에서82하던아짐이여요....

쭈까 조회수 : 5,671
작성일 : 2012-09-29 01:35:36
지금은로마예요
어제밤 로마에 도착해서 오늘하루종일돌아다니고 지금은 야경보기전 호텔에들어와 쉬고있어요...
스위스에서은 융프라호갔다 중산역에내려 하이킹도하고
베네치아에서는
밤에곤돌라타고 골목길돌아다니며 길잃어버리기도 하면서
이런기회를준 남편에게감사하고
여행의 즐거움이 절정에달했는데
로마에서 완전 푹 꺽어졌어요

첫날밤에 밥먹으러나갈때
소매치기한번.
둘째날 오늘 바티칸박물관가는지하철에서
소매치기두번
남편이방에있는 카드가져오는중 집시여자에게
세번째...이땐 주머니에 지도를 두껍게넣었더니 고걸 가져갔대요

저희남편이 굉장이 순진해뵈는 인상이긴하지만
이렇게세번를 당하니 로마가 너무 싫어요
실망을 희망으로 다시콜로세움으로갔더니....
오늘은 경비원 파업이어서 포로로마노까지 모두문을닫았어요

남은3일.

니들이 다가져가서 나 돈 없다 라고 뒤에써붙이고 다님어떨까요
에궁....

현금50만원이랑 카드모두 없어지고
여기서안되는 카드 한장만남았지만
하루차이로 저희랑같은코스로 여행하는 지인의 도움을받기로했어요

이렇게
IP : 94.33.xxx.2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마가 그렇다고
    '12.9.29 1:38 AM (1.251.xxx.160)

    책에서 보긴 봤지만,,,
    돈같은거 그 왜 몸에 붙이는 가방(전대라고 하나) 그런거에 넣고 다니지 않아요?
    그렇게 해야한다고 본것 같은데요...

    그래도 재미있을것 같아요.카드는 신고하시면 아마 보상은 얼마는 될것 같은데요.
    남아프리카 같은데 여행가도 이런일 많다고...카드사에 분실신고 하시고..나중에 해결 보세요

  • 2. 어쩌나
    '12.9.29 1:39 AM (188.22.xxx.189)

    로마가 원래 그래요. 베니스도 장난아니고.
    카드는 신고해서 막으셨죠? 전 프라하에서 당한 후 멘붕왔던 기억이...

  • 3. zz
    '12.9.29 1:40 AM (210.205.xxx.124)

    그래도 부러워요
    225년전 대학 4학년때 갔던 유럽 ... 또 가고 싶네요
    세월이 유수같네요


    재미있게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 4. 탱자
    '12.9.29 1:45 AM (61.81.xxx.14)

    아마 한국인들이 그렇게 타겠이 되는 이유는 이전에 한국인들이 유럽에서 그렇게 물렁하게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고, 거지들한테 그렇게 적선을 잘해서지요?

  • 5. 쭈까
    '12.9.29 1:48 AM (94.33.xxx.200)

    오타가 많아요...
    인터넷이 끊겨 잘안되네요
    다시글 올린이유는 그때 위로해주신 82분들께
    감사드리려구요
    어제오늘겪은일은 여행자보험처리하면 되고
    여행경비야 지인도움받음되니
    그냥 이번여행통해서 많은걸 배웠네요

  • 6. ...
    '12.9.29 1:54 AM (124.49.xxx.117)

    좀 지저분하지만 유럽이건 어디건 여행시에는 항상 작은 주머니를 팬티에 옷핀으로 꽂고 다닙니다. 현금은 다 여기 넣고 그날 쓸 적은 액수만 꺼내서 따로 가지고 다녀요 . 여권이나 카드는 남편이 옷 속에 차는 전대에 넣구요 . 좀 불편해도 습관되면 괜찮거든요. 이왕 나선 길이니 얼른 잊으시고 남은 시간 잘 보내시길 빌게요 .

  • 7. ㅇㅇ
    '12.9.29 2:10 AM (93.197.xxx.222)

    정말 조심하셔야 할 동네입니다. 특히 로만 문화권이 - 프랑스 이탈리 스페인 -
    좀 유난합니다. 저는 지금껏 살면서 비슷한 일로 큰 피해를 당하진 않았지만
    바로 옆에서 소매치기 목격한 것도 여러 번입니다. 대낮에 사람 많은 전철에서도
    떼지어 다니면서 거리낌 없이 범죄를 일삼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그 곳입니다.
    식당의 음식값도 속이고 영수증도 속인다고 합니다. 여행 마치실 때까지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여권을 잃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연고 없이 낯선 곳을
    여행하면 부당하게 겪는 일이 많은 세상이라니 정말 아쉽습니다.

  • 8. ㅇㅇ
    '12.9.29 2:13 AM (93.197.xxx.222)

    파리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어요? 다시 파리에 들렀다 한국으로 들어가시나요?

  • 9. 쭈까
    '12.9.29 2:23 AM (94.33.xxx.200)

    아니요..3일뒤 로마에서한국으로 돌아가요

  • 10. 초5엄마
    '12.9.29 3:04 AM (221.147.xxx.243)

    로마가 항상 그런건 아닐거에요. 저희는 로마, 베니스, 피렌체 세곳 다녀왔는데 소매치기 한번도 안당했었거든요. 운이 좀 안좋은날이었던게 아닐까요?..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여권잃지않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남은 3일동안에는 좋은일만 생기셨음 좋겠습니다..

  • 11. 맞아요
    '12.9.29 3:27 AM (121.222.xxx.64)

    여권 조심해야되요.

    이태리와 프랑스 정말 심각 했어요
    백은 앞으로 메고 다녀요.

    남은 여행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 12. 일주일전에
    '12.9.29 4:44 AM (175.112.xxx.145)

    포르투갈 여행다녀왔는데 첫날부터 택시타고 숙소 가는데 사기 당했어요 15유로면 충분히 가는데 28유로 달라하고 30유로주고 거스름돈 잘못받구 전6년전에 이태리갔는데 그땐 소매치기도 안 당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이번 여행은 좀 아쉽네요 님도 기분 푸시고 즐건 여행하다 오세요

  • 13. 지난 번에 덧글
    '12.9.29 5:57 AM (87.77.xxx.31)

    달았던 사람인데 여행 즐거우셨다니 다행이에요.
    혹시 지갑을 엉덩이 쪽 바지 주머니에 넣으셨나요? 거긴 감각이 둔해서 소매치기 잘 당하는 데에요.
    여권이나 지갑은 반드시 앞쪽 몸에 직접 붙이세요. 속옷 안에 두를 수 있는 전대 사시구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전 유럽의 소매치기들이 다 모이는 데니 남은 기간 조심하시고
    일단 당하면 그 즉시 잊어버리는 게 제일 손해 덜 보는 길이에요. 즐거운 여행 하시고 오세요.

  • 14. 오히려
    '12.9.29 6:00 AM (112.214.xxx.244)

    저는 8년전에 배낭갔었다가 올 2월에 다시 한번 갔었습니다. 8년전에는 저만 빼고 동행들 체코 프라하 만원지하철에서 10여명 패거리들이 대놓고 가방뒤져서 카메라 잃어버렸었어요 이번에는 동행 없이 5주동안 혼자 다녔는데 캐리어랑 크로스백 가져갔는데 귀중품 지갑등등은 다 크로스백에 넣어서 조그만 자물쇠로 지퍼 잠궈서 다녔었고 이번엔 그게 귀찮아서 팩세이프에서 도난방지 크로스백 사서 가지고 다니니 아무도 소매치기 시도조차 안하더군요혼자 이어폰 꼽고 휴대폰 만지작거리면서 지하철에서 졸면서 다녔는데 아무일 없었어요대신에 바르셀로나에선 택시 장난치더군요 짐 숙소에 놓고타서 할증 붙을 이유가 없는데 수화물할증을 적용시키더군요 따지고 싶어도 영어로 말하니 못알아 듣는건지 못알아 듣는척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 안통해서 그냥 주고 말했네요. 이태리에서는 예약할때 분명 조식 포함이었는데자기들은 그런적 없다고 우기길래 한바탕 했었네요... 이태리는 들어갈 때 나올때 세부사항으로장난 좀 치더군요...

  • 15. 언젠가 글에 댓글
    '12.9.29 6:00 AM (99.108.xxx.49)

    달았는데..이태리가 그래서 여전히 후진국이죠..(또 그놈의 후진국 드랍이냐고 하실 분 계시겠죠??)

    진짜 ..신은 공편하셔셔 그 아름다운 바다나 유물들을 다 주셨는데..아주 나쁜 국민성을 주셔셔 ..

    저는 유럽 가도 이태리는 피합니다..(로마속의 바티칸만 한 번 더 갔었죠..)

    그야말로 전국민이 좀도둑에..집시들이 따로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콜롯세움 걸어 가면 ..서너명의 열 대여섯 여자 아이들이 갑자기 달려 들면서 신문으로 얼굴 가리고 가방 낚아 채고..

    만원 지하철 타고 서서 가면 앞자리의 노파 손이 허리 섹에 버젓이 들어 와서 지갑 훔쳐내고..너무 놀라 고함쳐도 그저 웃고 말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호텔에 묵어서 아침으로 커피 하나 더 달라고 하니 ..웬 늑수구레한 중늙은이가 많이 먹지 말라고. ㅎㅎㅎ

    아..
    그리고 걱고 있는데 마차가 달려 오더니 바가지로 한바퀴 돌아 주겠다고 .거절하니 그 자리에서 반값으로 깍아 주고..

    신발(가죽이 그저 그만인 나라라..) 사러 갔더니 잡지에서 튀어 나와 보이는 쭉빵 점원이 허리에 손 얹고
    거만 떨어서 영어로 뭐라고 좀 해 줬더니 ..금세 무수리 모드..

    제 느낌에 동양인 여자들은 완전 타깃입니다..

  • 16. 유럽
    '12.9.29 8:59 AM (211.60.xxx.173)

    볼거리는 많은데 바가지에 소매치기에 물가비싸고 지저분하고 운전하고 다니기도 더럽고. 전 쉬러가면 하와이가 좋고 미국이 여행하기 는 제일 좋아요. 렌트하면 편히 다니고. 다 정찰제...바가지 같은거 절대 없고.

  • 17. ..
    '12.9.29 9:47 AM (180.71.xxx.53)

    이탈리아는 특히 조심해야 하죠..
    저 올 5월에 남부부터 밀라노까지 2주동안 돌아다니며 소매치기 안당한 비결은요
    크로스백 앞으로 메고 손 얹고 다닌거에요
    여권 돈 지갑 다 그 안에 넣고 다녔기에
    모양새는 안살지만 크로스백에 큰 옷핀 으로 이중잠금 하고
    몸에 붙는 쪽 지퍼안에 약간의 그날 쓸 현금 넣고 역시 옷핀달고 다녔어요
    크로스백 안쪽도 지퍼 잠금에 옷핀달고 한 댓개는 달고 다녔네요..

    그 유명한 로마 떼르미니역에서도 그리하고 다녔어요
    집시 애들 붙었다가 떨어져도 뭐 별 수 없는 상황만드니 잃어버린건 없는데
    카고바지 지퍼 많은 거 입고 다닐때 집시 아이들이 붙어서 다 열어놓은 경험은 있어요 ^^;;
    로마뿐 아니라 피사에서도 정말 소매치기가 많아서
    영어 못하는 이탈리아 할머니들이 손짓 몸짓으로 조심하라고 할 정도였어요

    이미 잃어 버린돈 생각 떨치시고 남은 여행 조심히 잘 다니시길..
    거지도 잘생겼다는 로마에서
    단 한명의 훈남도 발견못한.... 실망감이 새삼 떠오르네요 ㅎㅎ
    여행할 때가 행복했는데 원글님 부러워요

  • 18. 로마가
    '12.9.30 3:26 AM (218.148.xxx.50)

    그게 좀 심해요.
    갈 때 마다 소매치기가 일행을 털거나, 혼자 가면 제 가방에 손 넣다가 눈 마주치거나...하더군요.
    그 담엔 그 동네 가면 아예 큰 베낭에다 짐 다 넣고 앞으로 매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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