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동서들보다 남편을 비롯해 남자 형제들이 더 밉지 않나요?

명절에 조회수 : 2,402
작성일 : 2012-09-28 10:15:57

저는 그래요.

제가 중간이고 형님 계시고 동서 있는데 누가 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주방에서 하루종일 동동거리고 설거지,식구들 식사 차리고(진짜 명절 음식보다 이 식사 차리는게 더 힘듬)

암튼 그런데 우리 남편을 비롯하여 아주버님,시동생 모두 tv 앞에 모여 앉아 기껏해야 밤치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요.

저는 순간순간 남편을 불러 일을 시키긴 하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고

오락 프로 보면서 하하호호 웃는게 그리 미울수가 없는데

저는 시부모님도 안싫고 동서,형님도 안 싫은데

진심 명절때(다른때는 아니구요) 남자 형제들이 싫어요...

IP : 218.157.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말이..
    '12.9.28 10:23 AM (147.46.xxx.47)

    명절땐 남자들 참 쓸모없다는 생각이.....;;
    뭐라도 좀 하란 말이지..
    밥타령만 하지말고....

  • 2. 결혼초
    '12.9.28 10:37 AM (118.33.xxx.157)

    남편한테 설겆이좀 도와달랬다가 난리났었죠
    저희 시댁은 밤도 시어머니가 치십니다 작년부턴 저더러 치라고 하시더군요
    남자들은 누워서 테레비만 봅니다ㅜㅜ
    참고로 시댁 대구입니다

  • 3. 그렇죠.
    '12.9.28 10:40 AM (210.94.xxx.89)

    사실 다 같이 일하는 처지에, 명절에 할 일 없어서 팽팽 놀고 있는..(죄송해요. 말이 험하게 나와요) 그 분들 보면 짜증 나요.

    그리고 그 팽팽 놀고 있는 아주버님, 본인 손으로 물 한 잔 안 떠다 마시면서,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형님한테 물 한 잔 줘..하실때는.. 정말.. 사람..참 못 됐다 싶고, 그 일을 당하는 형님 보면서 참 안 됐다..싶더군요.

    아주버님.. 형님한테 그렇게 대하시면.. 제수씨 보기에 형님 너무 불쌍해 보입니다. 그건 모르시죠? 형님도 어린 동서 앞에서 민망해 하십니다. 동생 부부는..그렇게는 안 살거든요. 쩝..

  • 4. 밤..
    '12.9.28 10:43 AM (210.94.xxx.89)

    헉.. 그거는..전통적으로 남자들의 일 아닌가요? ^^

    저도 어머님이 그거 하시길래, 저희 친정에서는 남자들이 하던데, 여긴 다르네요.. 했더니, 뭐 하는 사람이 하면 되지 하시더군요. 그래서 집안마다 풍습이 다르겠지만, 제사에 남자들이 많이 준비하는 게 맞는데, TV 보면서 심심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머님이 이걸 왜 하시냐 했더니.. 어머님 민망해 하셨고.. 그 다음부터.. 며느리들 오기 전에 해 놓으시더군요.

    전..그냥 남편보고, 지금 어머님 일하고 계신데 당신은 누워서 TV 보고 싶은 생각이 나? 당신이 애야? 라고 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들었어요. ^^

  • 5. 아니요
    '12.9.28 10:51 AM (121.140.xxx.135)

    우린 시동생이 아이들 한 차에 가득 싣고 데리고 나가 놀아줍니다. 오는 길에 대식구 대충 한끼 떼울 먹을거리 사오구요. 시어머니가 이거 사와라 저거 받아와라 하면 금방 나가 사가지고 오구요.

  • 6. 원글
    '12.9.28 10:54 AM (218.157.xxx.110)

    아니요님..정말 부럽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나가 놀아준다는 부분.
    그게 그 아이들 한테는 얼마나 큰 추억이란걸 시동생은 아나 봅니다.

  • 7. ..
    '12.9.28 10:57 AM (218.39.xxx.117)

    전 결혼햇수도 20년이 넘었지만 시가 식구들이 다 텔레비전 앞에 붙어 있는 게 좋아요. 시누들도요. 그냥 혼자 부엌에서 조용히 제 할 일만 하는 게 섞여 대화까지 해야하는 것보다 좋아요..ㅠ 내 부엌에 사람들로 북적이며 괜히 정신만 없게 하는 것보다...어차피 명절이니 일은 해야하는 거고, 립서비스까지 해야 하는 대화가 더 어려운 사회부적응자인가...? 부엌일만 하라고 하면 명절이 두렵지 않은데, 만남이 더 어려운 일인.

  • 8. 저두요
    '12.9.28 11:18 AM (211.215.xxx.165)

    저는 그러고 있는 남자형제 뿐만 아니라 아빠 작은아빠들이 다 밉더이다...
    그래서 결혼은 그런거 잘 도와주는 분위기의 시댁으로 갔어요..
    (시댁은 분위기가 남자들은 청소하고 집단장하고 요리만 빼고 다함 )
    진짜.. 친정가면 열불나요 ㅠ.ㅠ

  • 9. 맞아요
    '12.9.28 11:41 AM (125.130.xxx.27)

    울 엄니 왈 "남자는 불알 두 쪽 차고 절만 한다"고 그러셨어요
    그러면서도 제사는 정성들여 준비해야한다고...

  • 10. ..
    '12.9.28 12:04 PM (49.50.xxx.237)

    남자형제들 모이면 먹고 마시고 고스톱치고
    당구치러 나가고
    저녁에는 고향친구 만나러 나가고.
    열납니다,

  • 11. ㅇㅇㅇ
    '12.9.28 12:45 PM (1.240.xxx.134)

    우리남편은 아무것도 안도와주지만...우리아이나 시댁애들데꼬 밖에나가 영화보여주고 놀러댕겨줘요,,밥도 밖에서 사먹이고..반면 시동생은 누워 티비만 보네요..

  • 12. ...
    '12.9.28 1:09 PM (110.14.xxx.164)

    저도요
    울남편은 전날 아침엔 골프치고 저녁엔 나가서 술먹고요
    나머지 시숙들은 누워서 잠만 자다가 종일 먹는거나 찾아요
    내집 차롄가 자기집 차례죠
    이럴바엔 여자들이 친정가서 자기집 제사 차례 모시는게 낫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31 스컬트라 해보신 분, 정말 주름 없어지나요, 조언절실 무무 2012/11/10 2,253
175430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때 왜 굳이 그 대학에 가서 시험을 봤었나.. 13 이유가? 2012/11/10 2,948
175429 모밀 파는곳에서 우동도 팔아여 ? 2 늙은 처녀 .. 2012/11/10 592
175428 울쎄라 해보신 분 많이 붓던가요? 피부 2012/11/10 2,695
175427 은혁이 옷 벗은거 아니래요~~ 12 1111 2012/11/10 12,679
175426 박근혜 "순환출자 기업자율" 발언 당내 `후폭.. 세우실 2012/11/10 635
175425 82님들은 남편생일때마다 시부모님이 오셔서 식사하시나요? 31 휴~~! 2012/11/10 6,577
175424 근데 아이유 사진좀이상 4 갑툭튀 2012/11/10 5,557
175423 박근혜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노무현때 악몽을 14 ... 2012/11/10 1,174
175422 급질)배추를 절였는데 짜여 4 .. 2012/11/10 1,075
175421 분당구 산후 도우미 잘하시는 분이나 믿을만한 업체 .. 1 분당구 2012/11/10 1,129
175420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 패션 너무 예쁘네요. 2 ... 2012/11/10 3,361
175419 가족 다같이 쓸 수 있는 얼굴로션,크림 좀 알려주세요 6 ... 2012/11/10 1,411
175418 급)아파트 직거래시 부동산에 수수료 줘야하나요? 2 모나코 2012/11/10 1,620
175417 어떤가요? 문일중,고교.. 2012/11/10 605
175416 아이유 생긴것도 너무 평범하지 않나요? 33 2012/11/10 6,978
175415 재처리처리건: 靑-새누리 '거짓말' 들통나 벼랑끝 궁지 몰려 4 .. 2012/11/10 1,128
175414 대구 수성구에 맛있는 고기집 알려주세요. 1 급질 2012/11/10 1,225
175413 까*미아 하임식탁 사용하시는분계세요? 1 인생의봄날 2012/11/10 872
175412 거실 통유리에 금이 갔어요. 5 헐... 바.. 2012/11/10 3,492
175411 아이유가 노래실력도 없다는 82 여러분들 ;; 8 ㅇㅇㅇㅇ 2012/11/10 1,841
175410 자식에게 너는 결혼하지 말란말 절대 좋은말 아닙니다.. 6 .. 2012/11/10 3,154
175409 어제 학교 점심 급식 안 한다고 애가 얘기 안 하던가요? 5 어라? 2012/11/10 1,494
175408 박근혜에 질문 던진 기자 끌려가던 그 순간 6 샬랄라 2012/11/10 1,667
175407 겨울 아우터 사고 보니 모두 검정계열이네요ㅠ 3 패션 2012/11/10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