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부모님들은 참 좋으세요.
전 어디가서두 우리 시어머니 진짜 천사라고 그래요.
게다가 대장금 스타일이셔서 시댁가면 엄청 잘먹고 김치도 다 담가주시고
정이 많으신 분들이라 부족한 며느리 예뻐해주시고
아직 아가가 없는데 절대 서운한 티 내지 않으시면서
저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누구보다 니가 젤 기쁘고 행복해야한다고 그러세요.
진짜 감사하죠.
근데 문제는 시누와 남편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남편: 우리 부모님 진짜 좋지?
시누1: 우리 엄마 진짜 좋은 시어머니지?
시누2: 넌 진짜 시집 잘온거다.
이런 소리 들으면 짜증이 확나요.
제가 우리 시댁좋다고 하면 난리납니다.
온가족이 자화자찬
이런 시댁없다부터 그러면 좀 더 잘해드려라 등등
시댁 칭찬은 며느리인 제가 해야 빛을 발하는 법인데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