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자신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자의식을 갖기 시작하거 같아요.
몇 주 전부터 자기 발은 엄마 아빠 중에 누구 발을 닮았냐고 하는데...
아마 유치원에서 자기들끼리 비교하며 '다름'을 알게 된 거 같아요.
맘을 짐작컨데 예쁘게 빠지지 않은 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거 같아요.
제가 어렸을적에 친구 엄마가 내 발을 보고 못 생겼다는 말을 했는데...
그 후 아주 오랫 동안 양말 꼭꼭 챙겨 신고 다녔어요. 지금도 신발장에 신발 가득이에요...
딸아이에게 어떻게 말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엄마는 제게 무좀 안 걸리는 발이라 좋은 거다라고 하셨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되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