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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해서 들어오면 같이 밥준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2-09-24 18:45:59
둘다 맞벌이에..
퇴근해서 오면 저혼자 저녁차리느라 발동동..
설거지 하느라 발 동동..

저 밥차릴시간에 자긴 취미생활 한시간 한다거 나가버리고..
아님 자기 할 일 하고있고..

정말 눈물이 쏙 나오네요..
자기야 어쩌고 신혼재미에 빠져야 할 시간에요..
IP : 211.234.xxx.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4 6:50 PM (115.21.xxx.183)

    배고픈 사람이 밥하고,
    더럽게 느끼는 사람이 청소하고,
    입을 옷 없는 사람이 세탁하고.............................. 그러면 ... 어떻게 될까 궁금해요.

  • 2. 초반에...
    '12.9.24 6:52 PM (220.94.xxx.138)

    결혼 초반에 길을 잘 들어셔야 해요.
    저도 신혼때 제가 음식하고 있는데 옆에서 '나는 뭐 도와줄 일 없어?' 물어보는데
    제가 정색하면서 우린 맞벌이니까 집안일은 함께 하는거지 당신이 나를 도.와.주.는게 아니다라고
    딱 잘라 얘기한 이후로는 남편이 다시는 도와준다는 표현 안해요.
    제가 음식 하면 다 먹고 남편이 당연한듯 고무장갑 끼고 뒷 일 하고,
    제가 청소기 돌리면 남편이 세탁하고 분리수거 하고...
    그렇게 분업하는거 처음부터 습관을 들이셔야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요.

  • 3. 꼭 개선
    '12.9.24 6:53 PM (115.126.xxx.115)

    남편 붙잡고 진지하게
    얘기해서 개선하세요
    ..그래야 변합니다...
    아니면 합의하에 도우미 쓰시거나
    합리적으로...

    부인은 엄마가 아니라고 알려주셈..
    철딱서니 없는남편들...그 에미들이 원죄임..

  • 4. 원글
    '12.9.24 6:54 PM (211.234.xxx.41)

    시댁가도 어머니가 항상 그렇게 대해주니...절 밥차려주는 자기 엄마로 착각한거 같고..

    밥차려주면 티비보면서 밥먹느라 정신없고..
    밥다먹으면 빨리 나한테 밥상 치우라고 하질않나.~

  • 5. 저기요~
    '12.9.24 6:54 PM (221.151.xxx.70)

    배고픈사람이 밥하고, 더럽게 느끼는 사람이 청소하고, 못참는 사람이 세탁하고...
    그래서 제가 다~~~해요.
    그사람은 참을성이 많아요. 흑흑흑....

  • 6. ㅂㅈ
    '12.9.24 6:59 PM (115.126.xxx.115)

    힘들게 고등교육까지 하고
    배운여자이면 뭐하남?...

    같이사는 남편의 부당한 요구에
    끌려가거나 그저 발만 동동...

    집에와서 자빠져 해주는 밥 처묵고
    해주는 빨래 걸치는 비상식적인 행동은
    씨도 안 먹힌다는 걸 보여줘야지요

  • 7. 님 그거
    '12.9.24 7:08 PM (14.45.xxx.165)

    평생갑니다 초반에 교육 잘시키세요 저는 신랑이 그러진않는데 그래도 주말엔 무조건 신랑한테 밥차리고 치우게합니다 습관 무서운 거랍니다

  • 8. 네당연
    '12.9.24 7:10 PM (110.8.xxx.109)

    당연하죠. 전 남편이랑 같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같이 저녁준비해요. 밥이 없을 땐 남편이 밥 앉히고 저는 반찬 준비 설거지 남편 이렇게 하고 제가 피곤한 날은 남편이, 남편이 피곤한 날은 제가 이런 식으로 하지요. 결혼 전부터 가사는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분담 하는거라고 얘기해왔기에 그러려니 해요. 신혼때부터 교육 시키세요.

  • 9. ..
    '12.9.24 7:14 PM (1.225.xxx.125)

    뭘할지 몰라 엄마가 해줬듯 그렇게 앉아 받아먹는지도 몰라요.
    화내지말고 구체적으로 일을 지정해서 시키세요.
    밥 하는 동안 청소를 시키든 재료 밑준비를 시키든 뭐가 되든 일을 하나씩 맡아 시키세요.

  • 10. ㅇㅇ
    '12.9.24 7:23 PM (211.237.xxx.204)

    같이 외식해버리거나 같이 일해야죠.. 그런게 어딨음?
    물론 한사람이 특별히 바쁘거나 특별히 몸이 아프거나 그렇다면 얘기가 달라져도..
    같이 퇴근해서 한사람은 놀고 한사람은 밥하고.. 말이 되나요?

  • 11. 부디
    '12.9.24 7:27 PM (119.70.xxx.81)

    잘 개선해서 공동작업하시기 바랍니다.

  • 12. 82
    '12.9.24 7:32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애없을때 빨리 교육시키세요
    애생기면 더합니다ㅠㅠ

  • 13. 일주일에
    '12.9.24 7:34 PM (80.203.xxx.221)

    일요일 제외한 딱 3일만 원글님이 집안일 하세요. 나머지 3일은 밥도 하지 말고 신랑 시키고요. 원글님이 하니깐 남편이 하지 않는 거에요. 밥 안하면 남편 순수 개인 돈에서 지출해서 외식하시고요.

  • 14. ..
    '12.9.24 7:40 PM (175.113.xxx.17)

    원글님 밥차릴 동안 수저라도 놓고 식탁 행주질이라도 꼭 하게 하구요.
    청소기라도 돌리고, 세탁기라도 돌리는거 시키세요.
    만약 같이 하기를 거부한다 그럼 그자리에서 모든 일 내려놓고 전화기 들고 중국집이나 배달음식 시키세요.
    남편 좋아하는거 말고 님이 좋아하는 걸로요.

    시집에 가서도 제버릇나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집에서 따로 따금한 훈육을 하시더라도) 원글님 도와주는 척이라도 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 15. 당연하죠
    '12.9.24 7:45 PM (182.212.xxx.100)

    저희는 퇴근시 마트에서 만나서 같이 장보고
    돌아오면 저는 바로 화장실 가서 샤워 (저는 저녁 샤워, 남편은 아침 샤워형 인간이라..)하고
    그동안 남편이 시장본 거 정리하구요.
    그 후로는 한 명은 아침에 쌓아놓고 나간 설거지 하고 다른 한 명이 요리해요.
    남자들은 설거지나 뒤치닥꺼리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제가 설거지해요..
    남편 요리에 이거 넣어라 저거 넣어라 알려주구요.

    예를 들어 갈치조림에 콩나물 무침 한다 하면
    남편이 갈치 손질, 조림용 육수 끓이는 동안 제가 설거지,
    그러다가 제가 설거지 마치면 조림용 양념 제가 배합하고
    남편은 그동안 무랑 감자 썰어 갈치조림에 넣고, 콩나물 끓일 냄비 불에 얹구요.
    양념 남편 주고 제가 콩나물 씻어 데쳐서 양념..

  • 16. 애초에
    '12.9.24 7:51 PM (112.145.xxx.47)

    할 일을 분담하세요. 안시키면 안해요. 할 줄 아는 것도 안하고 버티면 점점 여자들이 알아서 하니까..
    버티자.. 이런 남자들도 많음.

    알아서 나서주길 기대하는건 바보에요.
    원글님이 식사준비하는 시간에 남편은 청소를 한다던가, 빨래를 갠다던가, 재활용 쓰레기 정리를 한다던가..
    그런식으로 한사람이 가사일을 하면 다른 한쪽도 무조건 같이 일을 해야 한다고 못을 박으시구요,
    거부한다던가 슬렁슬렁 티나게 일을 꺼려하면
    따끔하게 말씀하세요. 내가 자기 부인이지 엄마는 아니지 않냐고,
    결혼 전 버릇은 버리고 나와 새 가정을 꾸렸으면 어른답게 굴라구요.

    저도 한 1년 고생했는데 이젠 어련히 알아서 하는 남편을 가지게 됐네요.
    쉽진 않았어요.
    당연한 일인데도 투정 다 받아줘야 했고,
    결국 지금에 와서 보면 그래도 제가 가사일의 70퍼센트는 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자기 먹은 물컵 하나 안치우던 그 잉여인간은 사라졌네요.
    그나마 속편해요.

    님두 화이팅요. 불가능은 없습니다 ㅋ

  • 17. ...
    '12.9.24 7:53 PM (110.14.xxx.164)

    어릴때부터 가사노동은 함께해 버릇한 남자들은 더 잘해요
    다 교육탓....
    제 남동생은 올케도 인정하는 살림꾼이에요
    퇴근하면 아이 데려오고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올케는 퇴근후에ㅡ 일찍 끝나고 집 근처ㅡ 운동하고 영어학원.. 다녀서 가끔 회식에 모임 하고 들어옵니다
    동생은 술도 안하고 회식도 1차만 하고요

    근데. ㅎㅎ 대신 잔소리가 심하대요

    근데 제 남편 시골 가부장제 대표인물ㅡ 시어머니 밥도 못먹는 집에 시집와서 소처럼 죽자고 일만해서 겨우 살만한 집 만듬ㅡ
    자유로운 영혼이라 직장도 자유롭지만 , 아무때나 나가고 들어오고ㅡ 지금도 밥먹고 전화받더니 허락게도 없이 바람처럼 사라짐 ...
    가사노동이 뭔지 육아 교육 이런거 모름, 월급주면 다 해결되는 걸로암
    둘다 B 형이라 간섭 싫고 붙어있으면. 부딪쳐서 없는게 편함
    다 케바케라 어떤게 좋은건지는 말 못함

  • 18. 엄..
    '12.9.24 7:57 PM (220.88.xxx.148)

    3년차인데요.
    남편이 요리는 정말로 못해서
    저는 요리, 남편은 설겆이 및 음식쓰레기 담당이예요.
    빨래는 남편이 돌리고 너는건 같이 널고, 개는건 제가..
    청소는 같이.. 간단한 정리는 제가..
    일부러 정한건 아닌데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이렇게 정착되었네요..

    감정적으로 하지마시고. A4지 하나 놓고 둘이 머리 맞대로 정해보면 어떨까요..
    남자들이 또 정해놓으면 룰대로는 잘하는듯..

  • 19. 교육필!
    '12.9.24 8:42 PM (175.212.xxx.66)

    정말 애생기면 더 해집니다!
    초장에 잡아야되요!
    하나하나씩 딱 찍어가며 시키세요!
    반찬 준비할테니 밥좀 앉쳐줘~
    식탁 닦고 수저 좀 놔줘~
    밥먹은거 내가 치울테니 당신은 설거지..
    내가 밥준비할동안 당신은 청소기 좀 돌려줘~
    이런식으로 딱 찍어서 분담하세요~^^

  • 20. 에구구
    '12.9.24 8:43 PM (124.53.xxx.156)

    분담.. 꼭 하세요..
    가사노동은... 남자가 여자 도와주는게 아니라.. 둘다 해야하는 일이지요...
    도와주는게ㅡ아니라 자할일 자기가 하는거...

    근데.... 분담할때 꼭.. 무슨요일은 아내가 무슨요일은 남편이.. 이런식말고.. 각자 잘하는 걸 맡으세요...

    예를들면 요리는 아내가.. 설거지는 남편이...
    세탁기 돌리는걸 아내가하면 널고 걷는건 남편이...
    집안청소할때 정리를 아내가하면 바닥닦는건 남편이... 화장실청소는 남편이 하기...
    분리수거 정리를 아내가하면 버리는건 남편이ㅡ하기...
    뭐 이런식으로요...
    잘 정해서 나누어 하세요....

  • 21. 김밥
    '12.9.24 8:50 PM (119.196.xxx.153)

    당분간 원글님 퇴근전이나 퇴근후에 김밥 두줄정도 드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그러구선 집에 들어가셔서 밥 차리지 마세요
    왜 안차리냐고 물으면 아까 사무실에서 사다리 타서 뭐 먹었어,거래처에서 오신분이 간식 사와서 먹었어 등의 핑계를 대신후에 배고프면 알아서 차려 먹어 하세요 첨에 며칠은 아마 라면 끓여 먹을테지만 이게 한달이 넘고 두달 정도 되면 본인도 밖에서 해결하고 오던지 할겁니다 그럼 슬슬 다시 혼자 밥 차려 드세요
    자기 먹고 오는줄 알았지..하면서 ...계속 차럈다 안 차렸다를 반복하면서 집안일 같이 안하면 밥 없다는걸 인식 시켜주세여
    단 이 방법의 최대 변수는 시댁과의 거리 입니다

  • 22. ..
    '12.9.25 9:36 AM (61.78.xxx.173)

    윗분이 조언해주신 방법이 최최고일것 같아요 ㅋㅋㅋ 아주 현명하네요.
    저도 같이 퇴근하고 들어가면 전 손만 싱크대서 씻고 저녁 준비 하는데 신랑은 샤워까지 하고 나오고
    티비 보고 있고 저녁 먹고 치우면 9시반 설겆이 하고 신랑 도시락 싸줄것까지 챙기고 그랬는데
    짜증날때가 많았거든요... 아이 태어나고 지금은 저 먹을것도 못챙겨 먹어서 본의 아니게 챙겨주다말다 했더니 신랑 밖에서 먹고 와요.. 머 저희 신랑은 워낙 무던해서 안가리고 또 해주면 미안해 하고 고맙게 맛있게 먹어주는 스타일이라 밉지는 않아 다행이긴 해요..

  • 23. 천년세월
    '18.7.28 5:43 PM (119.214.xxx.106) - 삭제된댓글

    ㄴㄹㄹㅍㄴㄷ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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