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어디론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숨어 살고 싶어요
휴양지도 검색해보고 힐링 무슨 마을도 검색해보고
그런곳에라도 가서 한 2주 머물고 싶네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갈 수가 있어야 말이죠
어린 아이가 있고 그 아이를 맡길 곳이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나를 좀 보면서 마음을 다스릴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데
현실은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아요
그래서 참 많이 우울하고 외롭고 힘들고 쓸쓸해요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고
남편에게 말해도 이해도 못하고
혼자 우적우적 먹기만해요
인생을 다시 리셋할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대체 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아니 첨부터 좋은 인생도 아니였지요
내 운명은 이것밖에 안되나봐요
신은 왜 한번도 내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으실까요
신조차 말이에요.
펑펑 울어도 달라지지 않아요
중학교 이후로 생각조차 안해봤던 죽고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나도 반짝반짝 빛나서 다른 사람들을 힘내게 해주고 싶은데
이미 너무 색이 바래졌네요
해결방법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겠죠.
그냥 내 팔자가 이 정도인게야 하고 받아들이면 편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