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만에 산소 벌초간다고 동생과 만났어요.
참고로 자매랍니다.
벌초다하고 정오를지나 교대역부근을 막 지나는데 동생하는말에 심장이 벌렁거려...
특히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빌딩 건너편 -옛 송월타올(지금은 건물철거후 다듬어놓은상태)
옆 일방통행길 즉 교대역에서 동래역방향 일방통행길 옆한쪽엔 공영주차장이래요.
거의 이주전 (정확히 9월 11일 화요일 정오를 지나) 제동생에게 생긴일이예요.
아마도 납치를 하려한거 같네요.
근처 한양아파트에 일보고 (동생은 국제신문근처 회사다님) 회사까지 버스로 한정거장 반거리.
근데 아파트서 정류장까지 한참 걸어가야해 그냥 지름길로 걸어가지하곤 그 길로 (동생은 동래역서 교대역방향)
가고 있었답니다.그때 그일방통행길로 차가한대 오더래요.
늘 그렇듯 차지나기 좋으라고 주차해둔 차사이로 잠시 들어갔다 차지나가고 다시 나와 가는데
문득 차소린 안나고 지 구둣발소리만 들리더랍니다.
느낌이 이상해 옆으로 살짝 고개돌려 뒤를보니 지나가야할 차가 후진해 동생뒤를 바짝 따라오더래요.
차속엔 남자 두명탄걸 지날때 봤었대요.
순간 무서운 일이 내게 일어나는구나 싶어 빨리 여길 벗어나야겠단 생각에 앞을 보니 아직한참을 더 가야큰길이
나오고 주변에 도움 청하러 어디든 들어가야지 싶어 옆을보니 창고아니면 건물셔터가 다 내려져있고
차라도 한대 들어오면 될텐데 움직이는 차는 없고 평일 한낮인데 다니는 사람 조차 안보이고
혼자 어쩌지 어쩌지하는순간 한남자가 차에서 내려 동생 왼팔을 잡더래요.
(제동생은 키가 158에 45키로 좀 못되구요 나이는 40대초반입니다.)
그순간 얼음이 되서 정신줄을 못잡겠더래요.
그런데 그런데
어디서 동생 이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더래요.
바로앞에 자전거 탄 남자분이 동생이름을 부르더래요.
너무 충격받은 탓에 동생이 자전거 탄 남자분을 그순간 기억 못했나봐요.
자전거 타신분은 한참전 집에서 식당 할때 주방장 으로 십년넘게 함께하신 분이셨어요.
동생이 정신차례 알아보는 순간 그놈은 바로 잡은 팔을놓고 차타고 가더래요.
주방장님이 아는사람이냐고 왜그러고 서있었냐고 물어 모르는 사람인데
주방장님 아니었음 날 잡아 갔을거고...
눈물이 소리없이 주륵주륵 쏟아지며 힘이 쑥 빠져 지탱할 힘이 없더래요.
너무 순식간이라 차번호볼틈도 그놈 얼굴도 못보고... 그놈들이 보는거 같아
그길을 서둘러 나왔다네요.
전 아주까끔 뵙긴 해도 동생은 지결혼식때(2005년) 보곤 그날본걸꺼예요.우연도 그런 우연이.....
주방장님 아니었음 제동생 어찌되었을까요??
왜그걸 이제사 말하냐고 혼자 그순간 얼마나 공포스러웠냐고
동생이 그러더라구요.그순간 머리속이 하얘지며 몸이딱 굳더라고 ...
그러곤 맘 추스리는데도 아직도 곁에 차만 지나가도 발이 잘 안 떨어진다고...
정말 무섭고 겁나는 세상입니다.
눈뜨고 코베이는 세상이아니라 눈뜨고 나란 존재를 송두리채 강탈당하는 세상.
아무리 조심해도 작정하고 덤비는 것들에겐 ...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특히 부산 교대역에서 동래역 방향 송월타올 옆 일방통행길.한쪽은 공영 주차장.
대낮에 제 동생에게일어난 납치미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