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바느질을 하려고 실을 꿰다가 바늘을 떨어뜨렸어요.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바늘이 제 다리 사이로 ..저는 긴 바지 츄리닝 입고 있었고요.
소파에 앉으면 다리가 좀 벌어지니 그 사이에 삼각형 공간이 생기잖아요.
거기 떨어지는것까진 봤는데..가죽에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도 툭 하고 났고요.
바로 일어나서 찾아봤는데 없어요.
가벼운거고 가죽쿠션위라 멀리 튈수도 없는 상황인데...소파 엉덩이 닿는 부분에 있어야될 상황인데.... 없어요.
혹시 쿠션뒤로 빠졌나해서 쿠션을 다 들어봐도 뒤로 빠지지도 않았고 주변 거실 바닥 뒤져도 없고...
쿠션 박음질 사이를 봐도 솔기가 짱짱해서 저절로 들어갈수 없는데...
얇은 이불패드 꿰매려던거 옆에 있어서 거기 묻었나 털어보고 제 옷도 다 벗어 털어봤는데 없어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마치 다른 차원으로 증발한 것 같애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예요.
찝찝해요.
어디 있을까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결국 어디 있더라 ...이런 경험 있으신분?
찾아야 되는데 걱정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