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짜리.. 아직도 물건을 빨아요... 때론 미치겠어요.

아아악..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2-09-23 10:55:22
2월생 꽉찬 네살 큰딸인데요,
더 아기 때도 유난히 또래들보다 구강기가 좀 오래가서 애먹이더니
네살 된 지금도 입에 안댔으면 싶은걸 자주 빨아요.
딱풀, 갈에서 주운 부채 손잡이, 세면대 가장자리, 포크 뒷부분 등등,,
예로 든건 최근에 입에 넣고 빨다가 제가 목격하고 혼낸 부분들이에요. ㅠ.ㅠ 

얼러도 보고 달래고 보고 좋게 설명도 하고 다 해 봐도,
이젠 좀 컸다고 저 안보는데 가서 입에 넣는다던가 손으로 가리고 빤다던가 그래요.
방금도 그림그리고 저랑 재밌게 놀다가 딱풀로 뭐 붙인다고 풀 가져오는 길에 뚜껑열어 딱풀 입에 넣다가 혼났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제 기분이 너무 욱했다 싶게 심하게 혼내서.. 

지금 애는 거실에서 놀고 저는 안방 화장실에서 이러고 있네요.

네살아이들 잘 이러는건가요
지가 열살 스무살 될때까지 막 빨진 않겠지만
점점 아이 활동영역은 넓어지고 위생상 안좋은 것들도 손에 넣을 나이고.
그리고 이제는 제 눈을 피해서 그러니 그게 더 화가 나기도 하는거 같아요.

이러다 언제쯤 나아질런지 대충 짐작이라도 하면 제 마음 비우고 찬찬히 설명해 주고 기다리려구요 ㅠ.ㅠ
IP : 121.147.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3 11:00 AM (175.113.xxx.114)

    아이가 빨만한걸 미리 준비해 주세요.
    어떤 분은 아예 갈비대를 빨라고 주신대요. 충분히 빨도록..
    영양제 먹이시구요.
    뭔가 빨아야 안정이 되어서 그럴거예요. 자기것이라는 것, 언제든 빨수 있는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 2. pppp게
    '12.9.23 11:03 AM (221.138.xxx.36)

    1월생도빨아요
    ㅠㅠ

  • 3. 저.....
    '12.9.23 11:16 AM (121.147.xxx.224)

    그래 이건 맘껏 빨아도 돼, 하는걸 주면 그건 또 안빨아요.
    그게 문제죠 흑흑 ㅠ.ㅠ

  • 4. ..
    '12.9.23 11:21 AM (175.113.xxx.114)

    자꾸 알려줄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빨지 않는 것이다 라고.

  • 5. 흑..
    '12.9.23 11:25 AM (121.147.xxx.224)

    그쵸.. 그게 답이겠죠..
    다 커서 보면 네살 요맘 땐 정말 애기였구나 한다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붙어지내다 보니 네살이 네살로 안보이고
    그냥 말귀 알아듣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왜 하지말라는데도 자꾸 그러는가, 나아가서는 왜 내 말을 무시하는가.. 이런 감정까지 들어서요.. 휴..

  • 6. 다섯살맘
    '12.9.23 11:53 AM (149.135.xxx.45)

    하지말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둬보세요
    5살 되니 다 알다듣더라구요
    전 아이가 가끔 가슴만지거나 입대고 싶어하면 꽉 끌어안아 슬쩍 들어올려줘요

    점점 해달라고 하는 거 다 해주면 아이도 엄마가 해달라는 거 다 하더라구요

    엄마가 하지말라 말라 하면 아이도 똑같이 굴더라구요. 아시겠죠, 긍정모드로 바꾸는 거

  • 7. 6살
    '12.9.23 12:09 PM (121.164.xxx.120)

    유치원 한번 잘못갔다가
    생전 안하던 손톱 깨물기를 하더니 그게 버릇이 되어 버렸어요
    언젠가는 고쳐지겠지 하면서 기다려봅니다

  • 8. 푸르른물결
    '12.9.23 1:56 PM (125.177.xxx.143)

    제가여름에 어린이집에서 일을 잠깐했는데요
    6세반이었는데도 몇명의아이들이 입에 넣고
    빨기를 잘하더라구요 주로동생이 있는 큰애나
    셋중둘째인 경우요
    스킨쉽 많이 해주시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말로 많이 해주세요
    저도 아이들 많이 앉아주고 이쁘다고 엉덩이도
    두들겨주고 했지만 엄마보단 못하겠죠
    그잠깐동안의 스킨쉽에도 매달려오는 아이들
    보면 뭉클해지더라구요 너무 혼내지마시고
    충족되지못한 부분이있는지 살펴보시고
    보듬어주세요

  • 9. ㅠㅠ
    '12.9.23 6:20 PM (110.70.xxx.126)

    우리애들둘다그래요
    심하게더러운거아니면 그냥두거나 다른데로주위환기해요. 넘속상하기도하고 내가뭐잘못했나싶은데..좋아지겠지 해요. 6살 4살이에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40 부산도 변했음 좋겠네요. 11 2580 2012/10/08 2,280
161439 남자친구 선물로 좀 비싼거 샀는데 괜히 부모님께 죄송한마음이.... 6 고민 2012/10/07 1,688
161438 화이트골드가 백금 아닌가요?? 12 ah 2012/10/07 4,734
161437 메이퀸에서 김재원이 먹는 발포비타민 7 메이퀸 2012/10/07 3,997
161436 모유수유 중인데 갑자기 딱딱한 게 만져져요.. 6 ... 2012/10/07 1,466
161435 며칠전에 층간소음때문에 윗집과 다퉜었는데요.. 9 층간소음 2012/10/07 3,579
161434 편두통 닷새째;;; 15 ㅠㅠ 2012/10/07 2,428
161433 미친 것들 내곡동사저를 지 아들명의로 사서 편법증여 3 내곡동특검 2012/10/07 1,370
161432 브아걸 가인 피어나 뮤비랑 스타일링보셨나요? 23 오마나 2012/10/07 5,345
161431 바람핀아빠 보는게 역겨워요.. 7 ... 2012/10/07 5,496
161430 콩나물 들어가는 생새우찜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2 새우찜 2012/10/07 1,311
161429 다크써클에 좋은 아이크림 추천해 주세요 오렌지 가로.. 2012/10/07 1,036
161428 이민가려는 시누이가 제 한복을 빌려달래요.. 42 고민 2012/10/07 9,901
161427 미란다카우리나라에서 유독 7 ㄴㅁ 2012/10/07 2,163
161426 서울에서 가까운,운전초보가 갈수있는 바다는 어디인가요 6 바다 보고싶.. 2012/10/07 1,359
161425 구미......억장이 무너지는 이유.... 24 파리(82).. 2012/10/07 7,759
161424 들으면 왠지 오그라드는 표현 두가지 13 ... 2012/10/07 3,980
161423 여자가 보태길 뭘 보태나요? 2 ... 2012/10/07 1,194
161422 무슨 꿈일까요? 1 2012/10/07 474
161421 밑에글보니 무자식인사람이 3 ㄴㅁ 2012/10/07 1,699
161420 작년에 못 산 ENC패딩코트가 눈에 아른거려요.. 8 ... 2012/10/07 2,896
161419 마포 삼성래미안 아파트 문의드려요 16 멀리서이렇게.. 2012/10/07 3,628
161418 이 결혼식 가야하나요?.. 5 .. 2012/10/07 1,487
161417 살면서 그거 살걸과 사지말걸 중 어느게 후회가 덜했나요? 12 그냥 2012/10/07 4,359
161416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jasdkl.. 2012/10/07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