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 선택에 대한 고민..

직장고민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2-09-22 20:11:39

오후에 글을 썼었는데, 몇분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다시 올렸다고 기분 안나쁘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좀더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부탁 드려요.

------------------------------------------

안녕 하세요?
직장에 관해 몇날 며칠을 고민해 봐도 선뜻 결정할 수가 없어, 혼자 고민 하는 것 보다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려요.

사실은, 이직을 하는데 두개의 직장이 최종적으로 확정 되어 고민중입니다.
처음에는 둘중 하나만 되어도 정말 감사히 다녀야지.. 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하나하나 따지고 고민하는 제가
참 속물같고 싫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결정은 이번 주말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움 부탁 드립니다.

첫번째 회사는, 150명 정도의 중소기업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 되는 회사입니다. 제가 했었던 업무이고 하고 싶은 업무입니다.
입사하면 영국에 있는 지사로 파견갈 예정이고, 파트타임으로 석사하고 싶다고 했더니, 교육비 지원은 할수 없지만 여건이 되면 하라고 합니다. 사람들도 좋은것 같고 업무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회사 되었다고 입사포기 한다고 하니, 좀 더 생각 해 보라며, 영국에 가게 되었을때 어떤 조건일지.. 영국비자에 대해서도 조사해서 알려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석사하고 생활비 하면 저축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 경력과 회사에서 원하던 포지션과 맞아서, 이렇게 제안해 주는것 같습니다. 고맙고, 여기 회사에서 열심히 
하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취업시 '동종업계 취업 금지' 계약서를 쓸 가능성이 큽니다.
결혼 적령기라, 영국 갔다가는 결혼도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한국 대기업 입니다. 기본급은 앞의 중소기업과 비교해서 300-400 정도 차이이나, 수당, 복지(기숙사 제공) 등을 고려 하면 최대 2,000까지 차이가 날듯 합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대기업 가보겠냐? 는 마음과 주위 사람들(특히 부모님)이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니 여기 회사에 다녀야 겠다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업무강도도 미지수고, 제 적성에 맞을지 불확실 합니다.

두 회사 모두 좋은 회사임에 틀림없지만, 어느 회사를 선택 하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많이 바뀌게 될듯 합니다.
많이 고민하는 내용이라 구구절절히 적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의견 있으시면 부탁 드릴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IP : 1.230.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기업직원
    '12.9.22 8:16 PM (14.45.xxx.248)

    지금은 어떤 회사에 다니시나요? 저는 대기업다니는 8년차 직장인인데요..
    대기업의 장점은 연봉도 있긴있지만 명함내밀때 뿐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ㅠㅠ
    40대되면 퇴직도 준비해야하고..
    또 대기업의 특성상 입사시에는 지원분야에서 일하게되더라도 조직개편이다 뭐다 하면 전문분야도 없어지게되고 모두 generalist가 되어버리고 말죠 -_-

    그래서 저는 앞의 회사에서 본인이 원하는 분야이고 또 앞으로도 전망이 있고..
    관련분야에서 석사도 따고 영국에서 살아보는 재미있는 경험까지 할 수 있다면..
    지금 연봉 300 400차이쯤은 장기적으로 볼때 극복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중소기업도 복지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닐거고요..
    일하시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실 수 있다면 중소기업 저는 추천합니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대기업이 낫겠구요~

  • 2. ㅇㅇ
    '12.9.22 8:26 PM (101.235.xxx.87)

    제 주위 친구들 거의 다 대기업 들어갔다가 몇년 다니곤 결국 이직하더라구요
    연봉이 더 낫거나 편하고 자기계발 가능한 곳으로요

  • 3. 부럽다
    '12.9.22 8:30 PM (86.167.xxx.119)

    부럽네용...

    여성분이시죠?

    좋은 선택 하길~

  • 4. 원글..
    '12.9.22 8:34 PM (1.230.xxx.25)

    댓글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까지 해외(캐나다)에서 근무(현지 중소기업)했었습니다.
    고용이 안정되지 않았던 지라, 이제는 좀 더 안정적인 환경이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귀국하면서 많이 했었습니다. 대기업 상황에 대해서 많이 궁금했었는데,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대기업직원
    '12.9.22 9:29 PM (14.45.xxx.248)

    제가 처음 댓글달았었는데요..
    제가 지금 대기업다니고 있어서 -_- 안좋은 점만 줄창 쓴것 같아요.
    물론 장점도 있긴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복지도 그렇고. 불안정한 중소기업에
    비해서는 고용안정도 있긴합니다.
    월급이 밀리거나.. 뭐 그런건 업죠.

    본인능력에 따라서 50대에도 잘 다닐 수도 있고요..

    결혼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육아휴직같은것은 그래도 대기업이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눈치 덜보고(그래도 눈치보긴봐요) 쓸수도 있고요..
    회사에서 보내주는 유학같은것도 열심히?하고 줄 잘서면 갈수도 있습니다..

    또 님능력에 따라서 일찍짤리지 않고 승진하실수도 있겠구요..
    근데 외국에서 오래 사셨으면.. 한국대기업문화에 적응하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비합리적인게 정말 많거든요 ㅠㅠ

    그런데 대기업문화가 또 중소기업보다는 그래도 좀 나은것 같아요 삼성엘지.이런데는 아무래도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까.. 그래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흉내를 내려고는 하긴하거든요..
    근데 중소기업은 이런게 아무래도 부족하죠. 주로 오너의 취향이 회사 분위기의 분위기를
    결정하고요..

    저는 마케팅쪽분야인데..이팀 저팀 회사가 정해주는대로 팀과 분야를
    옮겨다니다 보니 제가 원래 무슨 전공인지도
    하고싶었던 분야가 뭔지도 잊고 살고 있긴합니다.

    그래도 꼬밖고박나오는월급에.. 건강검진같은 자잘한 복지.. 같은거 있고
    지금 현재는 괜찮아요.
    그냥 미래가 막막할 뿐이죠 ㅠㅠ

  • 6. 원글..
    '12.9.22 10:02 PM (1.230.xxx.25)

    또다시 댓글에 감사합니다.
    전 글에도 이렇고, 이번 글에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영국행을 추천해 주셔서
    살짝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제가 귀가 좀 얇아서요.. -_-;;
    외국은 다 커서 (20대후반)에 갔었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이질감은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좀 불합리한게 보이긴 보이더군요. 한국에 남게되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지요.

    마음이 많이 복잡하긴 하지만, 많은 정보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회없는 결정을 하겠습니다. 좀더 어렸다면 좀더 가볍게(이것 저것 재지않고) 결정할수 있었을까요?

    외국에 갈때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갔었고...
    일하면서도 큰 보수를 받지 못했었습니다. 때론 외로울때도 있었고 여기서 뭐하나.. 하는 자괴감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다행히,운이 좋아 이번에 좋은 회사가 되었을 뿐입니다. 혹시 자랑글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시 하나하나 고려해 보고 무엇이 중요한지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07 카르소 님이 아고라 청원 올리셨네요 3 청원 2012/09/28 2,508
161606 "광주·전남 범야권 대선 후보 안철수 우세" 4 여론 2012/09/28 1,576
161605 3000만원 초반대 차량추천좀여~ 7 차사리 2012/09/28 1,985
161604 문재인님 이 사진 멋있네요.+_+ 29 +_+ 2012/09/28 10,757
161603 열발아 전화 했습다 YTN 8 .. 2012/09/28 2,817
161602 미치겠네요 울고싶어요 35 아놔 2012/09/28 15,455
161601 안철수가 한 것은 표절이 아니라 출판입니다 5 2012/09/28 2,037
161600 명절 감정, 내가 왜 꼭 이런 걸 해야 하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6 추석이닷 2012/09/28 2,029
161599 돌잔치 안하고 싶은데 시어머님이 하라고 자꾸 그러세요. 21 피돌이 2012/09/28 4,699
161598 본인의 문제를 전혀 인정안하는 엄마가 용서안됩니다 1 ㅇㅇ 2012/09/28 1,991
161597 급~일산 지금 비 많이 오나요? 3 급급 2012/09/28 1,615
161596 비싸고 예쁜 거 좋아해봐야... 13 다운튼 애비.. 2012/09/28 5,828
161595 에니팡게임하다가 날벼락맞는거 아닌가요? 10 제리 2012/09/28 3,899
161594 아이가 책을 일부러 반납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11 초등도서관사.. 2012/09/28 2,077
161593 추석에 해 갈 음식좀 알려주세요 3 도움 2012/09/28 1,659
161592 서울대 교수들 "안철수 논문, 아무 문제 없다".. 13 샬랄라 2012/09/28 2,738
161591 9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2/09/28 1,531
161590 이사짐센타는 과연 복불복일까요? 6 이사 2012/09/28 2,590
161589 다시마가 변비에 좋은가봐요. 7 다시마 2012/09/28 3,477
161588 지출증빙영수증 문의드려요. 2 추석. 2012/09/28 2,370
161587 컴 고수님!노트북을 빌렸는데 그대로 돌려주면 제 정보 상대가 알.. 1 도와주세요 2012/09/28 1,428
161586 안철수 실망했으니 박근혜 뽑아야지의 최고의 댓글 17 ㅋㅋㅋ 2012/09/28 4,186
161585 벌써힘들어요ㅠㅠ 6 초5엄마 2012/09/28 1,941
161584 82쿡 댓글들 놀랍습니다 돌잔치 3만원글 24 ..... 2012/09/28 5,930
161583 위에 피가 고인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qr 2012/09/28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