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꽉 찬 분들, 이런 사람...... 어떠시겠어요?

고민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2-09-19 23:20:56
오래 연애를 쉬고 있던 꽉 차고 넘치는 처자인데요,
아주 괜찮은 사람이 있어서 소개를 시키려다가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을 들었어요.

키도 적당, 외모도 그냥 수수한 평균, 학벌은 좀 좋고 돈은 많이 못 버는 직업, 그런데 참 사람이 선량하고 괜찮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아주 자세히는 모르는 사이구요. 그 소개에 나서려던 저의 지인과 그 남자가요.
선량하고 지적인 사람이 좋은데, 그런 사람이 참 드물더라구요. 많아 배웠다 싶으면 덜 착하거나, 착하다 싶으면 좀 덜 똑똑하거나. 그래서 오 그런 사람이면 좋아, 했는데 알고 보니 돌싱이라는 거예요.
서류에는 남지 않은 결혼이라는데..... 그럼 금방 헤어진 거겠죠.

저는 제가 그런 쪽에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무엇 때문에 헤어진 걸까.... 누구에게 결정적인 이유가 이썼던 건지 모르는데 혹시 그 남자 쪽이면?(그런 거 물어볼 수 있는 사이는 아니예요)
나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어딘가엔 이 사람만큼 괜찮고 결혼 안 한 사람도 있을지 모르는데....
누군가와 미래를 계획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식장에 서고, 신혼여행을 가고, 새 살림을 시작하는 게 모두 개인의 역사인데, 만약 그 사람을 소개받고 잘 된다 해도 나는 영원히 두 번째 기억일 텐데. 나랑 뭘 같이 해도 항상 먼젓번 그림자가 있겠지.

이런 생각들이 들어요.

그런 생각 들면 관두라고, 소개 안 받으면 그만이라고 하실 것도 같은데 ㅎㅎ 저도 그런 생각은 하지만요, 드물게, 사실은 거의 처음 보다시피 한 괜찮은 사람이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라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은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써 봤어요.
휴휴. 세상은 넓고 남녀는 많은데 제 짝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디 가서 저도 크게 빠지지 않는 사람으로 잘 준비(?)하고 살아 왔는데 요즘은 미모도 점점 죽어가고..... 심란해요.

IP : 203.236.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19 11:22 PM (203.236.xxx.250)

    휴대폰으로 쓰다 보니 오타도 나고 글이 두서가 없네요. 양해를;;

  • 2. 음....
    '12.9.19 11:24 PM (112.104.xxx.29) - 삭제된댓글

    차인표도 돌싱이었죠.
    그렇게 마음에 드셨다니 일단 만나는 보세요.

  • 3. ....
    '12.9.19 11:28 PM (211.234.xxx.99)

    만나보세요
    괜찮고멀쩡한분인데
    저아는분도그런분있었어요
    좋은분만나결혼했구
    전그오빠돌싱이라고생각안했는데
    아는사람이라그렇게쉽게생각했나
    이글보니그런생각드네요

  • 4. jipol
    '12.9.19 11:36 PM (216.40.xxx.106)

    헤어진이유 꼭 알아보세요.

    여자측의 잘못일수도 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27 김빙삼씨 트위터 어떻게 보나요? 1 ,,, 2012/09/20 1,344
154826 200만원 정기예금 시켰는데 3 baliii.. 2012/09/20 2,979
154825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어떤가요? 4 현사랑 2012/09/20 2,069
154824 문재인, 안철수, 박그네 간단비교... ! 2 걱정 또 걱.. 2012/09/20 1,980
154823 윤여준과 망치부인 블라블라~ 4 이런 2012/09/20 4,256
154822 궁금해서요.. 응답에서 시원이가 윤제형 차를 운전하는게.... 5 ,. 2012/09/20 2,647
154821 나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6 우울 2012/09/20 3,601
154820 19금) 저 좀 도와주세요 출산 후 부부관계 12 진짜고민 2012/09/20 20,394
154819 루이비통....시중의 90퍼센트가 짝퉁인거에요? 10 살려니 고민.. 2012/09/20 4,742
154818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생각만해도 상콤하네요- 2 나만의쉐프 2012/09/20 2,582
154817 사실 박근혜의 역사관보다 더 위험한게 뭐냐면........ 8 솔직한찌질이.. 2012/09/19 2,635
154816 으~~~~~~~ 이런 프로포즈는 커녕 1 부럽다부러워.. 2012/09/19 1,961
154815 초6 스키니한 바지 어떤 브랜드 입히세요? 4 .. 2012/09/19 2,012
154814 안철수님 이런저런 얘기들 1 원글 지울께.. 2012/09/19 1,171
154813 서인국, 어디까지 뜰까요? 13 ... 2012/09/19 4,640
154812 코스트코 LA 갈비가격? 3 맏며느리 ^.. 2012/09/19 7,397
154811 짐 kbs1- 노후에관한얘기 나오네요...... 1 아아 2012/09/19 1,806
154810 내일 면담인데 뭘 사갈까요.. 5 초5엄마 2012/09/19 1,766
154809 SOS! 20대 청년들이 공부해 볼 만한 주제, 아이디어 좀 나.. 6 나거티브 2012/09/19 1,217
154808 아이가 잘못눌러서 스마트폰으로 16만원 결제 7 어쩌죠 2012/09/19 2,968
154807 요즘 중학교 시험기간이죠?애들 공부하나요? 9 중딩엄마 2012/09/19 2,348
154806 이 빵집 넘 좋아한다 하는 곳 있으세요? 14 baliii.. 2012/09/19 3,910
154805 짝, 남자 2호 섭외는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16 dd 2012/09/19 7,278
154804 스마트폰 패턴을 방금 바꿨는데 기억이 안나요. 아이때문에어.. 2012/09/19 1,068
154803 트위터 '김빙삼'옹 아세요? 2 아시나요? 2012/09/19 1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