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스포 ) 김기덕의 영화 빈 집 결말 부분이요 ....

울랄라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2-09-18 20:50:24
방금 전에 스크린에서 방송해서 , 궁디 붙이고 앉아서 봤네요 .

- 한옥에 살던 부부는 낯 선 여자가 갑자기 자기 집에 들어와 자도 .. 별 말이 없네요 . 이 장면도 무슨 상징이 있는 건가요 ?

- 엔딩 부분에서 ... 재희 , 이승연 , 폭력 남편 .
이렇게 3이 한 집에 사는 게 현실인가요 ?
이승연이 정신을 놓은 건가요 .....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영화 였는데 , 이해가 조금 안 가서요 .
글구 , 극 중 재희는 주거 침입만 했는데 깜빵에 오래 ....
(그냥 나쁜 놈도 아니라 빨래랑 청소도 다 해주고 , 고장난 거 싹 고쳐 주고 가는 우렁 걱시 ㅎ)빼고
IP : 220.116.xxx.1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18 8:53 PM (220.116.xxx.187)

    주거 침입만 했는데도 , 큰집에 가네요 ...
    (이 부분이 짤렸네요 ...)

  • 2. 햇빛
    '12.9.18 9:54 PM (112.165.xxx.24)

    김기덕이 항상 하는 말이
    '검은색과 흰색은 같다.'입니다.

    그의 모든 영화와 장면들은 이 말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 3. 원글
    '12.9.18 10:09 PM (220.116.xxx.187)

    답글 고맙습니다 .
    그런데 이해가 ㅠㅠ
    검색찬스 써야 겠네요 .

  • 4. 벌레무당
    '12.9.23 4:26 PM (112.167.xxx.18)

    재희는 귀신 같은 존재지 실재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재희와 함께 방문한 여러 집들이 평온해 보여도 각각의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이승연은 자신에 집착하는 남편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승연이 남편을 사랑하게 된 건 아닙니다. 영화 처음에 이승연은 남편에 매어있는 불쌍한 여자였지만 이제는 남편을 불쌍히 여기며 자신의 삶을 가진 더 큰 인간이 된 거죠. 남편은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졌다는 차각에 빠져 행복감에 젖지만 여전히 불안한 관계로 남아 있죠. 한 사람의 이해와 한 사람의 착각 그게 부부 관계일 수도 있죠.

  • 5. 벌레무당
    '12.9.23 4:33 PM (112.167.xxx.18)

    한옥씬은 감독이 이상적으로 그리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손님이 집주인에 양해를 구하지 않더라도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유토피아의 세계죠. 재희와 함께 방문한 모든 가정들은 겉보기에 평온해보이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관계의 불안정성이 존재합니다. 유일하게 한옥집만 완벽한 가정이었죠.

    재희는 주거 침입 뿐 아니라 남편을 폭행했고 어쩌면 이승연을 납치했다는 누명을 썼을 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127 장터에 귤판매 안하시나요? 2 김은다 2012/11/23 641
181126 화장품이 좋긴 좋네요 ㅇㅇ 2012/11/23 1,035
181125 11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23 526
181124 남자 중학생 5 겨울파카? 2012/11/23 1,110
181123 가상대결에 스킵기능을 넣으면? 2 ... 2012/11/23 474
181122 모든 내용은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판단하시기 바람다 3 여러분 2012/11/23 731
181121 휴대폰 개통 후 얼마만에 교환 환불 되나요? 1 노트 2012/11/23 1,301
181120 얼굴 경락 받아보신분 6 얼큰 2012/11/23 2,838
181119 통크다는 폼은 다 잡더니만, 이제와서 "숙고".. 11 쪼잔한문재인.. 2012/11/23 1,291
181118 다~ 떠나서...안철수 민주당 입당하고 안철수로 단일화가 된다면.. 8 소희맘 2012/11/23 1,259
181117 서로 욕하고 폭언하는 건 고소가 되나요? 8 ... 2012/11/23 3,268
181116 보헤미안스타일 4 내년이면 4.. 2012/11/23 1,020
181115 ‘새누리 현수막 사진’ 모으기 운동 급확산 1 참맛 2012/11/23 1,458
181114 박근혜 후보의 무혈입성을 앞둔 시점에서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22 냉철함 2012/11/23 1,363
181113 또 고가의 패딩사달라고조르는 사춘기 아들~~~어떻게해야하죠? 22 유휴 2012/11/23 4,227
181112 이명박 찍은 친구 엄청 갈궜었는데 2 속은기분 2012/11/23 909
181111 사별 후 15년, 결혼하고 싶다고 한 남자가 전남편과 똑같네요 5 이게 팔자?.. 2012/11/23 6,323
181110 '안철수가 망가진 시점'이라는 글 읽고 젤 충격은 9 대선 2012/11/23 1,948
181109 유시민 “문재인-안철수 갈등, 비난해선 안돼" 25 루비 2012/11/23 2,570
181108 안철수에 의해 시장이된 박원순 9 ... 2012/11/23 1,061
181107 시점님의 안철수가 망가진 시점... 감사하며 4 ... 2012/11/23 950
181106 아이허브 Jarrow 유산균 언제 먹는 건가요? 6 유산균 2012/11/23 12,746
181105 똑부러지게 와 닿는 설명이 없네요 ㅜ.ㅡ 1 고민 2012/11/23 654
181104 리브로피아어플 강추 2 도서관 2012/11/23 1,080
181103 11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23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