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종종 인테리어 공사 하는 것, 동의서에 싸인 좀 해달라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하시잖아요.
아기가 낮잠도 자야하고, 제 일도 해야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반나절 이상 울리는 드릴 소리와 망치 소리 정말 견디기 어려운데,
어쨌든 공동주택에 살면서 감수해야하는 일이니까요.
동의서에 싸인은 하거든요.
그런데 막상 공사가 시작되면 참 참기 힘드네요.
일에 집중도 안되고, 아기는 무섭다고 울고...
기간도 보름 이상. ㅜㅜ
솔직히, 저라면 동의서 내밀면서 불편함 끼쳐서 죄송하다고
초콜렛 한 알씩이라도 돌릴 것 같아요. 꿀떡 한 알이라도...
그러면 그 집 주인의 미안하고 어쩔 수 없는 마음을 생각하면서 좀 더 참아볼 것 같은데..
이런 불편함 끼칠 것 알면서 그냥 싸인하라고 내미는 동의서는
너무 횡포같아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