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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 아짐이에요

ㅠㅠ 조회수 : 4,456
작성일 : 2012-09-18 10:38:33

지난번 글 올렸었죠

또 왔어요  답답한 마음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요

어제 태풍 산바가 지나갔잖어요

그런데 사장은 문을 열었으면 해서

비바람을 뚫고 가게에 왔었죠

오후 3시쯤 다행히 바람이 잠잠해 졌구요

당연히 매출은 없었죠

제가 커피로 일을 하고 벌써 한달이 되었어요

월급은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적자이다 보니

지난 한 달은 이해하기로 했어요

시린 마음을 밤새 달래느라 조금 힘들었구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그 보다 더 속 상한건 어제 주변 커피 하는 사람들과

잠깐 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있는 이 가게가 곧 매물로 나올것이다 라고

말을 한다네요  사람들이 너무 말을 함부로 하는거 같아요

다들 웃으면서 그 말을 하는데 제가 이 가게 주인이었다면 얼마나

아팠을까요?    맴이   휴,,,,

이제 한달 되었거든요

커피를 하는 사람들이 심보가 왜 그 모양인지 ...

잘 하고 싶어요

제가 여기 있으니까 여긴 지금 제 가게 잖아요

응원 해 주세요

IP : 61.76.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9.18 10:40 AM (180.228.xxx.32)

    거기 어디에요 고운 마음을 가진 분이 만들어 주는 커피 한 잔 먹도 싶네요 ^^

  • 2. 스뎅
    '12.9.18 10:40 AM (180.228.xxx.32)

    먹도☞먹고ㅠ

  • 3. ..
    '12.9.18 10:42 AM (147.46.xxx.47)

    저도 역에서 좀 떨어진 작은 테이크아웃점에서 일한적 있는데...
    길건너에 커피빈인지 엔젤리너스 인지 생겼는데.. 고객층이 다른지.. 매물로 나오네 말 들을정도로
    떨어지진 않았었거든요.커피만 하시나요?커피만 하시면 좀 그렇긴해요.
    에구.. 암튼 몸담고 일하시는곳에 자구 그런말 나와서 심난하시겠어요.ㅠ

  • 4. 저번글
    '12.9.18 11:00 AM (210.205.xxx.124)

    올리신 포항인가에서 오픈 하신분이신가요? 힘내세요

  • 5. ㅠㅠ
    '12.9.18 11:06 AM (61.76.xxx.40)

    부산입니다
    올려 주신 글만 봐도 힘이 납니다
    감쏴 합니다

  • 6. 비쥬
    '12.9.18 11:08 AM (121.165.xxx.118)

    저희집 옆이라면 저라도 매일매일 가드리고 싶어요. 저 커피 귀신인데요.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뻐서 커피집 잘되실 겁니다^^

  • 7. ...
    '12.9.18 11:17 AM (121.130.xxx.183)

    저도 힘들었어요. 커피는 아니지만, 장사를 합니다. 원글님과 처지 비슷하구요.
    우선 사장은 아니시라니 조금이라도 마음 덜 무거우실거예요. ( 곡해하려는건 아니구요, 점주의 입장에선
    정망 암담하거든요) 고객이 적어도 꿋꿋이 내 할일 더 찾아가며 하면, 단골고객이 형성되더군요.
    그 후엔 조금씩 노루꼬리만큼씩 나아지구요..
    주위에 대형업체에 밀리지 않으려면, 고객 한분한분 더 세심히 살피세요. 부담주지 않는 거리에서..
    저도 빵치고 가는날 많았구요, 지금도 속 시원하진 않지만, 믿고 찾아와주시는 분들덕에 하루하루 채워가고 있어요. 힘들수록 더 꿋꿋하게, 한가할수록 더 일찾아서 분주히, (처져서 인터넷이나 보시지 말구요)
    어렵죠?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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