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A타입남자 vs B타입남자

ㅇㅇ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2-09-16 17:26:42
당신은 주선자입니다. 친구에게 소개팅 뒷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중에서 다음에 또 소개팅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드는 남자는 누굴까요?

---A타입---
소개팅을 하기 전에 직장위치나 집위치를 고려해서 적절한 곳을 선정하고.. 꼭 다시 물어봅니다. 괜찮으시냐고
(주말 저녁 시간에 레스토랑)

그리고 당일에 가면 그 식당에 미리 가서 앉아 있습니다.
말은 혼자만 말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적절히 대화주제를 잡아서 리드
밥을 먹고 나면 커피를 마시자고 하거나 가볍게 맥주를 마시자고 합니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헤어지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남자랑 잘 되면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그래서 먼저 문자를 해봅니다. 오늘 만나서 즐거웠다고
그러자 굉장히 짧게 답장이 오네요. 여기서부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요.

다음날 기다려도 연락이 없습니다. 
발만 동동구르다가 또 먼저 연락을 해봅니다.
근데 답장이 없어요. 전화기가 꺼있나? 생각에 전화를 걸어보는데 안받아요.
이제 확신을 하게 되죠. 내가 마음에 안들었구나.

---B타입---
가볍게 차나 한잔하자고 합니다. 시간은 애매한 시간...주말 오후 4시 
잘되면 밥도 먹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갑니다.

만나는 장소는 그냥 지하철 출구앞에서 서로 전화해보고 만납니다. 
서로 어색한 인사를 하는데 표정이 좋지는 않네요.

앞에 보이는 커피숍 중에 자리있는데 그냥 가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거 시간만 떼운다는 느낌이 들고..
중간중간에 어색한 적막... 
이거 내가 대화를 주도해야하나? 이 사람이 말을 못하는건지 내가 싫은건지

적당히 앉아있다가 나와서 약속이 있다면서 휘리릭 가버립니다.
상대방이랑 또 만날일이 없다는 건 확신했습니다. 어차피 나 자신도 상대가 그닥 마음에 안들었어요.
근데 저녁 약속도 안잡고 꾸미고 나왔는데 이 시간에 집에 들어가기도 뭐하고 밥도 안먹은 상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봐야하나.. 
IP : 125.141.xxx.1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9.16 10:24 PM (121.171.xxx.158)

    당연히 A이지요. 매너남이잖아요. 적어도 주선자 욕먹일 일은 없죠.

    B 같은 남자 소개시켜주면 욕 먹을 것 같은데요. 매너도 없고, 주변머리도 없고, 재미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84 제주도 은갈치가.. 9 ... 2012/09/16 2,299
153183 광해봤어요 2 거너스 2012/09/16 1,396
153182 중국이 중동 반미시위 지원하는거 아닐까요 3 ㅠㅠ 2012/09/16 820
153181 새치머리는 정녕 짙은 색상으로 밖에 커버가 안되나요? 14 새치 2012/09/16 12,223
153180 믹스커피도 크레마가 있나요? 3 ... 2012/09/16 1,660
153179 행복하고 싶으면 남의 눈치를 보지 마세요.. 강해지시고 30 인세인 2012/09/16 8,978
153178 강남스타일 리액션 찾다가 완전히 웃긴거 발견했어요 ㅋㅋㅋ 4 ... 2012/09/16 3,062
153177 지금 김기덕감독의 아리랑 봤는데 같이 공유... 8 아로 2012/09/16 1,777
153176 "내자식은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 엄마,.. 16 그렇게 살지.. 2012/09/16 5,038
153175 우종완씨 결혼은 안했나요?? 12 ㅇㅇㅇ 2012/09/16 20,198
153174 비타민 주사 어떤가요? 효과있나요 6 = 2012/09/16 2,548
153173 고양이 입양 생각하시는분들~페르시안? 고양이 보세요~ㅋ 1 ,,, 2012/09/16 1,595
153172 서향 아파트 살아 보신 분 34 dd 2012/09/16 27,651
153171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요 4 엄마의텃밭 2012/09/16 1,499
153170 기저귀 어디 기증하면 좋을까요? 3 기저귀 2012/09/16 1,142
153169 건고추 무게요.. 5 융 프라우 2012/09/16 1,559
153168 합가 2년차... 6 행복 2012/09/16 2,817
153167 한샘 붙박이장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저렴한지요? 2 문의 2012/09/16 1,920
153166 많이 읽은 글중 시부모 모시는 문제로 글쓴분께 7 퍼온 글 2012/09/16 2,446
153165 싸이는 유머감각이 서구인에도 동하네요 화이트스카이.. 2012/09/16 1,931
153164 발아현미를 만드는데 냄새가 심하네요. 어떻하죠? 8 왜이래 2012/09/16 1,834
153163 싸이가 은근 옷발이 잘 받네요. 8 ㄱㄱ 2012/09/16 3,527
153162 선배어머님들 조언주세요ㅠ 좋은 엄마 되고싶어요ㅠ 1 .. 2012/09/16 1,123
153161 결혼 전에 기본적인 할줄아는 요리는? 2 55 2012/09/16 1,052
153160 연예인도 빈익빈 부익부인가봐요 5 ㅁㅁㅁ 2012/09/16 3,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