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요

엄마의텃밭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2-09-16 15:21:43

남부지방으로 온 두차례의 강한 태풍..

 

이번에 또다시 산바라는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태풍일꺼라 예측기사가 와서 안심했는데..

 

초대형 태풍이라고 ㅠㅠㅠ

 

두차례 태풍을 겪으며 사과나무 배나무에 달려있던 열매들은 80% 이상이 떨어지고..

 

단감나무들은 가지가 부러지고.. 감나무 잎파리로 많이 떨어지고..

 

집앞에 있는 단감나무 한그루엔 아예 감이 하나도 없게 떨어져버렸답니다

 

남아있는 단감나무들을 살리고자 아버지는 몇일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며

 

나무를 자르고 처진나무는 의지하며 살아나라고 묶어주고.. 그렇게 태풍을 수습했는데..

 

그런데 또다시 찾아온다는 태풍..

 

이젠 곧 수확하는 단감 벼 깨...

 

지금 창밖은 무척 고요합니다..아무렇지 않게 조용히 비는 내리고..

 

이 고요함이 무섭기마저 하네요

 

피해가 클꺼라 예상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나무들한테...

 

정말 태풍이 무사히 무사히 지나가라는 기도만 할수 있고...

IP : 211.38.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바야
    '12.9.16 3:22 PM (118.222.xxx.131)

    서울로나 올것이지..

  • 2. 잘배운뇨자
    '12.9.16 3:24 PM (118.219.xxx.125)

    지리산 어머님 말씀으론,, 그래도 과수농가는 사진도 찍어가고 보상도 받을수 있나봐요. 어머님 고추, 깨 이런건 완전 싹 다 올해 농사 망하셨고 보상도 못받는다네요... 자식들 어깨의 짐도 덩달아 무거워집니다.

  • 3. 엄마의텃밭
    '12.9.16 3:26 PM (211.38.xxx.227)

    그냥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요 태풍이 ㅠㅠㅠ

  • 4. 엄마의텃밭
    '12.9.16 3:31 PM (211.38.xxx.227)

    잘배운뇨자님 보상이라는게 정말 우습습니다
    제작년에 볍씨를 하루종일 중노동 해가면서 뿌렸어요
    못판에다가 흙을 채우고 거기에 물을 줘서 볍씨를 뿌려서 또다시 흙을 덮으면
    정말 무거워진답니다 저희 세식구가 온종일 노동을 해서 볍씨가 싹이 틔우기만을 기다렸는데
    싹이 안나는거에요
    알고봤더니 담당공무원이 너무 소독을 많이 해버려서 볍씨가 씨가 안나게 된거죠

    보름이 지나고 다시 또 그일을 했어요
    농사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세상에 ㅡㅡ;;;;

    보상 받았죠.. 만 몇천원..;; 볍씨값만 보상을 받았답니다 ㅠㅠ

    보상이 참 허무해요 ㅠㅠ

    그나저나 잘배운뇨자님 어머님 마음이 너무 안좋겠어요
    농사짓는 사람한테 농작물은 자식인데 ㅠㅠㅠㅠㅠ

    태풍 너무 밉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22 굴비를 구우면 늘 내장쪽이 안익어요ㅜㅜ 13 주부초단 2012/10/07 6,232
161221 북중간 교역규모 5년새 284% 증가" ㅈㅈ 2012/10/07 548
161220 나가수 보세요 2 커피믹스 2012/10/07 1,364
161219 크림 스파게티나 오일 스파게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11 Uu 2012/10/07 1,988
161218 출산 조리비용으로 천만원 어찌 생각하세요?? 14 ?? 2012/10/07 3,732
161217 이 가을에 소장하거나 읽을 만한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 2012/10/07 2,213
161216 미드 제목이 생각이 안 나요 ㅠㅠ 6 미드팬 2012/10/07 1,031
161215 세례받은지 얼마안된 신자인데요 5 천주교이신분.. 2012/10/07 1,271
161214 컴 도사분들...와이파이용 공유기설치 도와주세요~ 10 HELP 2012/10/07 2,021
161213 전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군요 3 ㅠㅠ 2012/10/07 3,218
161212 미사일 사거리 결국 800km 됐네요 5 !!! 2012/10/07 1,272
161211 예뻐지고 싶은데 성형질문이요 4 ... 2012/10/07 1,105
161210 결혼20주년 터키가는데요 6 터키 2012/10/07 2,214
161209 450만원짜리 시계 사는것, 사치일까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33 시계 2012/10/07 6,846
161208 어제 내사랑 나비부인 보신분 있으세요? 4 흠냐 2012/10/07 2,207
161207 목에 난 쥐젖 없애보신분~ 10 초등 2012/10/07 5,150
161206 남녀커플에서, 여자가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우.. 13 ㅇㅇ 2012/10/07 3,458
161205 허벌라이프...비만인 대학생 남자아이에게 좋을까요? 8 고민 2012/10/07 2,196
161204 컴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떠요 향수 2012/10/07 510
161203 카세트 테이프 재활용 되나요? 2 베고니아 2012/10/07 4,764
161202 카레 맛있게 끓이는법 전수해주세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10/07 2,438
161201 중학생 남자아이 상담선생님 도와주세요 5 상담해주세요.. 2012/10/07 1,576
161200 자동차 기름얼룩 뭘로 지우나요? 4 2012/10/07 1,258
161199 요즘 배추가 원래 비싼가요 3 .. 2012/10/07 1,404
161198 주말에 혼자 애보시는분계시죠? 4 힘든주말 2012/10/07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