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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친척어른들

상식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2-09-16 02:40:22

저희 시어머님은 작년에 돌아가시고, 아버님도 병중이시라 현재 입원해 계세요.

치매와 뇌병변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장기 입원하셔야 할거 같아요.

 

그래서 제 남편이 장남이라 부모님 대신으로 집안행사가 있으면 참석하곤 합니다.

밑으로 시동생 한명만 있어요. 시동생은 그냥 형이 하자는데로 무조건 따르는 편이구요.

그런데, 어머님과 아버님이 안계시고, 제 남편만 있어 그런지 시댁 어른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요.

 

첫째는 시어머님 묘가 선산에 있습니다.

그곳에 시할아버지,할머님, 그리고 자식이 없으신 시고모님 묘와 사촌어른 묘가 있어요.

제 시어머님 올해 잔디 까는 문제와 시고모님 묘에 비석세우는 문제가 있어서 친척어른들과

우리가 다 같이 선산에 갔었거든요.

저희는 당연히 제 시어머님거에 드는 비용만 저희가 하고 시고모님건 형제분들인 큰아버님과 작은아버님,고모님들이

하시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는김에 같이 하자며 저희가 80%, 나머지를 친척어른들이 내시더라구요.

 

그건 이해했어요. 왜냐하면 제 시어머님 잔디작업하는게 우선순위였고, 그일로 친척분들이 모이신거고,

겸사겸사 고모님 묘비도 함께 한거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밖에서 식당잡아 식사했는데 그식사비용도 저희보고

내라고 하더라구요. 시동생내외는 그냥 뭐 ㅠㅠ 형에게 다 미루고,, 그부분은 저희도 생각하고 있었고 크지 않은 비용

다 냈어요. 그래도 100만원 정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또 담주에 벌초를 가거든요. 갈때 시할아버지,할머니,제 시어머님,그리고 고모님 간단한 제사상을

저희보고 해오래요. 술,포,과일,떡 조금만 해오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각각 4개씩 다 따로 준비해서 오라구요.

선산 가까이에는 큰아버님댁이 있어요. 큰댁 장남은 제 남편보다 2살 많은데 아직 결혼을 안해서 서울에서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명절,벌초 같은 행사에는 매번 안옵니다. 장가가란 소리도 듣기 싫어하구요.

 

그러다 보니, 시아버님이 둘째시라 제 남편이 큰댁 장남처럼 불러 다니면 집안 일을 합니다.

물론 시아버님이 편찮으셔서 참석을 못하니 그자리에 제 남편이 있어야 한다는건 맞지만, 소소하게 저런식으로

작은집이나, 큰집에서 제게 뭘 해오라고 시키세요.

 

이젠 명절때 큰댁에는 가지 않으니 벌초때만 보겠지만, 또 벌초 끝나고 친척분들 식사도 아마 저희에게 미룰거 같아요.

사실 겨우 술,과일정도 가져가는거 큰돈 드는거 아니지만, 저희 집안에 어머님 없다고 큰어머님이나 작은어머님이

저희에게 떠넘기는거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시동생네는 당연히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고, 돈내는것도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왜 시할아버니와 할머님,고모님꺼 까지 우리더러 준비하라 시키냐고 하니 제 어머님꺼 준비하면서

몇개더 하라는 이야기다 합니다.

벌초할때도 큰댁자식이나, 작은집 자식들은 하나도 참석안하고 저희만 가는데 그건 이해 합니다.

저희가 부모님 대신이니까 이해하지만, 돈드는건 다 저희만 시키시려는 어른들이 참 이해안되고 너무 하단 생각입니다.

어머님 살아계실때는 안그러시더니 자꾸 집안에 뭔일이 생기면 제 남편부르고, 돈들어가는일 있으면 제 남편에게

많은 부분을 하게 하고, 본인들이 나머지를 채우려고 합니다.

봄에도 고모님 산소에 물이 고였다면서 물빼내는 작업한다며 사람부르고, 포크레인 부르고 해서 작업했습니다.

그 고모님이 저희에게는 고모님이지만, 본인들에게는 형제자매이고, 또 자식없고, 남편없는 고모님 선산에 모신것도

본인들이 하셨습니다. 그럼 그 책임도 본인들이 져야 하는게 맞잖아요.

왜 조카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건지 들어간 비용의 반을 제 남편이 그 나머지 반을 형제 4명이서 나눠 내더라구요.

저희는 몰랐어요. 얼마를 내라 해서 냈는데 알고보니 그런 계산이더라구요.

그때 역시도 어른들 모시고 식사비용 저희가 다내구요. 시동생내외는 돈없다고 아예 입 싹 닫아버리구요.

큰집 큰아들인 장손은 아예 얼굴도 안비췄구요.

 

생각할 수록 짜증이 납니다. 제 남편도 이제는 그렇게 안한다며, 제 시어머님 관련된것만 할거라 하고,

고모님이나 시할아버님내외분건 딱 아버님이 해야할 도리만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잘 될까 싶은데 뭐든 어른들이 결정을 다하고는 저희에게는 통보만 하세요.

큰댁만 지방에 계시고 다른분들은 다 서울에 사시는데, 마치 조카하나에게 떠넘기려는게 너무 눈에 보입니다.

그리곤 막내고모님이신분은 제게 아버님 병원에 모시고 있다며 노발대발 하십니다.

제 집에 모시고 저보고 병간호 잘하고 극진하게 안모신다며 볼때마다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십니다.

그래서 친척모임에 안가고 싶어요. ㅠㅠ 치매 노인 그것도 시아버지를 어떻게 제가 모십니까

제 시어머님과 사이가 너무나도 안좋아서 제 시어머님이 병중이실때 막내고모님 병실에 못들어 오게 할 정도로

둘 사이가 안좋거든요. 먼저가신 시어머님 욕을 어찌나 해대시는지 몰라요. 그래서 본인 오빠인 시아버지가

불쌍하다며 제게 그렇게 난리를 치십니다.

아~ 이 친척분들 안보고  살고 싶어요.

IP : 121.143.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초
    '12.9.16 9:01 AM (125.138.xxx.210)

    처음부터 앗쌀하게 불공평하다고 거절 하셔야 할텐데..
    인제는 남편이 강하게 어필하셔야 할 듯..
    아니면 친척들이 모이기전에 먼저가서 시어머님 산소만
    벌초하고 오시든가..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요..
    그리고 시아버님은 병원에 모시기를 잘하신것이니
    친척들 악담에 상처를 안받으셨으면 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이 훨씬 좋습니다.

  • 2. 친척분들
    '12.9.16 9:12 AM (211.234.xxx.86)

    경우 없네요.
    조카 끊어내는거 시간 문제겠어요.
    그런 부당한 처사가 어디있나요?
    어이 없네요.
    남편에게
    자를건 딱 자르라고 하시고
    모임 있으면
    혀비 걷으세요.

  • 3. 친척분들
    '12.9.16 9:13 AM (211.234.xxx.86)

    혀비-회비

  • 4. ...
    '12.9.16 5:29 PM (222.109.xxx.40)

    남편도 원글님 생각처럼 시댁 친척들이 하는 행동을 이해 못하면
    어머님 산소를 서울 근교 공원 묘지로 옮기세요.
    나중에 아버님 돌아 가셔도 어머님 곁에 산소 쓰세요.
    친척들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러는것 아니면
    어른들이 경우가 없어요. 장손도 아니고 두째집 자손인데 너무
    하네요.

  • 5. 남편이
    '12.9.16 7:56 PM (121.200.xxx.174)

    혹시 개천용인가요?

    그런요구를 한다고 그대로 따르는 남편도 참...

    왜 그분들한테 싫은소릴 하세요?

    남편께서..부당한 요구을 거절하셔야죠...

    남편 잘못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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