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 국하나 놓고 먹음 안되나요?

뭐 먹고 사세요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12-09-14 18:09:30

결혼하고 15년동안  항상  반찬 서너가지,  국은 한번 먹음 절대로  두번은 안먹어요.

온집안 식구들이 그래요.

작년 올해 직장다니다 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와서 밥을 대충먹을수가 없으니,  다시 반찬 몇가지 만들고,

어제,  돼지고기 주물럭, 조기, 나물두가지,  부추김치,무생채 새로하고, 이렇게 먹었어요.

늘 이런식,  내일 먹으려면,  돼지갈비 온가족이 먹고 싶다니, 또 사러가야하고,

저녁엔, 포도, 사과,배이렇게 먹어요.   여름엔,  복숭아를 일주일에 두박스 먹었고,

문제는 저희가  외벌이  300만원 가지고 살아야하는,   애들 중딩인  제일 돈들어가는 상황이 됐어요.

제가 그만둔터라,

날마다 장을 보러 다니니,  예전엔,  하루 1만원 장봐서도, 그럭저럭 먹었는데

2만원 이상,  일요일은 거의  10만원 이상을 써야  뭘 먹겠더군요.   저 엄청 절약하거든요.

답이 안나는데,  신랑은 제가 돈벌러 다니느라, 집안에 소홀한것도 싫고,

오늘은  저녁  어제 남은  부추김치,무생채, 솔직히 김장김치만 먹기도 하잖아요. 여름내내 생김치 먹고 살았어요.

김치에  어제 남은  된장국 데펴서 먹자니,  

이해를 못해요.

 

내일은  회무침하고,  돼지갈비 해서 주라네요.   에고 ㅠㅠㅠㅠ

IP : 121.148.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시네요
    '12.9.14 6:15 PM (39.113.xxx.185)

    외벌이 300으로 그렇게 살 수 있으시면 대단하신거에요
    전 반찬은 좀 골고루 해 먹기는 하는데
    과일 살 돈은 여유가 없던데요
    싼 바나나 가끔 방울토마토 가끔 사 먹구요
    겨울엔 귤 사 먹고
    올 여름 수박 두개 사 먹은게 다에요
    중학생 아이 학원비 안나가나 봐요
    지금보다는 반찬 조금 줄이셔도 될 듯 해요
    과일도 한가지로 줄이시구요

  • 2. 힘들어요
    '12.9.14 6:18 PM (121.148.xxx.87)

    친정에서 집사는데 돈을 주셔서, 대출금이 없어서 그러나봐요.

    애들 중,초 교육비가 나가요. 합쳐서 70만원요.
    사는게 힘드네요.

    과일은 꼭 먹어야 하니, 그게 더 답이 안나요. 옷도 안사입고, 뭐든 절약해요.
    그러니
    더 숨이 막히네요. 오늘 하루 무슨일을 해야 하나 하고 있어요.

  • 3.
    '12.9.14 6:19 PM (125.186.xxx.131)

    남편 보고 장을 보고 오라고 하세요. 그럼 얼마나 비싼지 알게 될 거에요.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엉뚱한거 비싸게 사고 그럴텐데, 그러면 따끔하게 혼내 주시구요.

  • 4. ...
    '12.9.14 6:32 PM (1.244.xxx.166)

    장을 보고 가계부 보면 답이 나올텐데요.
    회무침에 돼지갈비라니..
    남편분이 감이 없으신가봐요.
    두부부침도 아니고..

  • 5. ...
    '12.9.14 6:34 PM (110.14.xxx.164)

    우리도 한번 먹은거 잘 안먹긴 하지만...
    그 댁은 심하네요
    생선이나 고기 중에 한가지에 김치랑 나물 한두가지면 되죠 과일도 한두가지..
    300 으로 매일 어찌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사나요
    남편보고 매일 장봐오라고 하세요. 솔직히 죄송하지만 300벌면서 그러시면 안되요.

  • 6. jasmine
    '12.9.14 6:39 PM (58.227.xxx.225)

    계란말이, 분홍 소세지부침, 두부부침이나 조림, 햄감자볶음, 감자전같은 전 종류 하나...
    암튼 기름 냄새가 나는 반찬이 하나 있음 포만감이 느껴져요.
    부추김치, 무생채...이런 채소 반찬들 여러개 놓아봤자 애들이나 남자들은 반찬으로 안치거든요.
    계란, 두부, 감자, 전종류...이런 저렴한 재료로 기름 냄새 나는 것 한가지씩만 해주세요.
    국도 꼭 필요하지않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한그릇 음식
    덮밥, 카레나 짜장,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 돌려하세요...반찬 필요없잖아요.

    꼭 비싼 고기반찬 필요한 게 아니구요. 칼로리 높은 반찬을 한가지 하는 걸로 타협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남편분 장볼때 같이 가시구 가계부 보여주시구요.

  • 7. ㅇㅇㅇ
    '12.9.14 6:50 PM (210.117.xxx.96)

    너무 잘 먹으려고 하네요. 힘드시겠어요. 우린 언제나 일식 일찬입니다. 가족들 모두 소식하고, 육류 싫어하고 밥 한끼 먹을 때 밥과 반찬 모두 합친 양이 밥공기 하나 겨우 찹니다. 그리고 후식도 사과를 1/4 조각 먹으면 끝이에요. 주전부리도 안 하고 먹는 것에 취미가 없어요.

  • 8. 그냥..
    '12.9.14 6:53 PM (218.234.xxx.76)

    김치, 밑반찬 애들 좋아하는 걸로 하나(오징어 채무침이나 장조림 같은 거요)
    김, 그리고 고기나 생선류 하나 이렇게만 내놓으시면 안되나요?
    글 쓰신 거 보니까 고기 좋아하는 집 같은데, 이런 집은 10첩 반상 차려도 고기 없으면 먹을 게 없다는 집이거든요.

  • 9.
    '12.9.14 7:02 PM (118.219.xxx.124)

    애들은 계란후라이라도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ᆢ

  • 10. 헐..남편분..
    '12.9.14 8:16 PM (210.183.xxx.205)

    너무 현실감각이 없으시네요 차라리 장을 봐달라고 하시던가 장보러 다닐 때 같이 가셔서 계산을 하라고 하세요 요즘같이 물가 비쌀 때는 혼자사는 사람도 먹을거 제대로 못먹어요 어지간히 큰 아이들 키우면서 300만원으로 어찌 그 식욕을 다 감당하시는지 신기하네요..:; 앞으로는 고기든 생선이든 하루에 한가지만 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굽는 고기는 일주일에 두번정도로 제한하시고 고추장찌개나 김치찌개등 고기가 들어가는 찌개로 대체하세요 저 지금 앞다리살 200g정도 넣고 고추장 찌개 끓이는데 원가 3000원도 안되요 두부,양송이,양파,파,마늘,고추 듬뿍 넣었는데도 그래요 여기에 김치랑,밑반찬 두가지...고기가 좀 부족하다 싶음 계란말이나 해서 내면 뭐가 더 필요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12 광해,이병헌 대신 누가 했으면 좋았을까요? 30 옥에 티 2012/10/02 4,136
159211 단대부고,단국공고 단국학원 애네들 상습범이네요. 2 ... 2012/10/02 1,880
159210 추석전날 민심 여론조사 결과 安(48%>박(45%). 文.. 5 파리(82).. 2012/10/02 1,205
159209 지역감정유발, PK40%넘으면 선거끝 2 .. 2012/10/02 1,574
159208 시댁서 집에 돌아오니 멀쩡 12 민망 ㅎ 2012/10/02 4,261
159207 광해군이 폐위된 이유가 무언가요? 7 영화를 보고.. 2012/10/02 6,049
159206 운동회날 음식 모싸갈지 추천부탁드려요 3 운동회 2012/10/02 1,875
159205 도움절실.. 영작 부탁드려요;(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3 2012/10/02 764
159204 여자팔자 뒤웅박팔자라는말 6 ㅁㅁ 2012/10/02 3,801
159203 성균관스캔들..^^미치겠네요 ㅎ 10 ....^^.. 2012/10/02 3,003
159202 초등딸아이랑 오늘 갈만한곳 없을까요? 4 심심 2012/10/02 1,526
159201 노인이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이기적으로 변하는가 3 2012/10/02 2,314
159200 안철수씨 정당이없다는거 3 ㄴㅁ 2012/10/02 1,356
159199 안철수 저격수 박**의원. 5 .. 2012/10/02 1,684
159198 분식집보다 많은 성매매업소…왜 이리 공것으로 돈을 벌려는... 1 한국 2012/10/02 1,291
159197 (꼭조언절실합니다)저 이혼할려고 합니다... 144 2012/10/02 21,287
159196 아내의 '솔직히 말해봐, 용서해줄게'라는 .. 2012/10/02 1,269
159195 안철수 박사논문 표절, 변명이 너무 궁색하네요. 39 박사논문까지.. 2012/10/02 4,075
159194 포토앨범 하려는데.. 멘붕.. 1 .. 2012/10/02 1,658
159193 교사의 지나친 성비 불균형은 시급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1 .. 2012/10/02 1,095
159192 남편 얼굴에 잡티가 너무 많아요 고민녀 2012/10/02 1,093
159191 가사분담 이혼, 최고 남녀평등 선진북유럽 보고서 3 julia 2012/10/02 1,858
159190 남자 없이 못 사는 여자 11 ... 2012/10/02 10,505
159189 카네스텐플러스연고 바르고 질염 더 간지러워요 ㅠㅠ 3 .. 2012/10/02 14,342
159188 초6 영어 너무 싫어해요. 저 같은경우.. 4 걱정 2012/10/02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