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어떻게 말을해야할지..조언좀해주세요

jjeong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12-09-13 09:33:58

 

저희는 30대 중반이구요...

남편이랑은 동갑이라...싸움도 잦은편이고...

남편은 제가 자신을 무시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슴속 깊이 그런면이 많다고 저 자신도 생각하고잇습니다..

 

남편은 it쪽에 일하고있어요...

30대 중반에 어중간한 위치...

제가 보기엔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것같아요.,...

몇번이나 거기서 오래 근무하기 쉽지 않을테니 미래를 생각해라....

말은 했는데...

그때마다 오래 근무할꺼다...이런식으로 짜증내며 대화가 마무리 되곤 했는데요...

 

오늘 약간 회사 프로젝트에서 제외될거같다는 말을들었어요...

이제 슬슬 그런 두려운 미래가 다가오나 싶어서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제가 그런말만 하면 짜증내는 남편한테 어떻게 기분나쁘지 않게 말을 할수있을가요??

30대 중반...it쪽 근무...얼마나 근무할수있을까요??

아침부터 이런저런 고민에 마음이 무겁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무슨말만하면 무시한다고 화를 내고 싸움이 되니...어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IP : 112.219.xxx.1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2.9.13 9:41 AM (58.231.xxx.80)

    전망 좋은 직장 다니고 있다면 남편은 그쪽에 오래 다니고 싶다면 그냥 두세요

  • 2. 원글님이
    '12.9.13 9:4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대안을 제시할수있는게 아니라면 남편 약점을 자꾸 건드리는게 두분 관계에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남편이라고 자기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는게 아닐텐데...

  • 3.
    '12.9.13 9:45 AM (211.219.xxx.62)

    그래서 대안이 뭔가요? 남편 다니고 있는 IT 회사 전망이 안 좋을 때 남편이 다른 좋은 곳으로 갈만한 능력은 되나요? 답은 없는데 불평만 하면 제가 남편이라도 짜증날 듯..

  • 4. 음..
    '12.9.13 9:50 AM (115.126.xxx.16)

    상사가 아랫사람한테 말하는거 같아요.
    오래 근무하기 어려울테니 미래를 생각해라..

    가뜩이나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런 말은 발끈하게 될거예요.

    남편일에 대해 원글님이 먼저 고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인가요?
    그냥 남편을 믿고 보아주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서요.
    본인이 이렇게 되어서 힘들다고 말할때까지 기다려주셨으면 하는데
    그러기엔 집안 형편이 어려우신가요?

    걱정은 되겠지만.. 저라면 그냥 옆에서 지켜봐줄거 같아요.
    두려운 미래가 닥치면 또 어떻게 흘러가지 않을까요?

  • 5. 지금
    '12.9.13 10:00 AM (119.71.xxx.149)

    제일 고민인 건 남편일 겁니다.
    본인이 프로젝트에서 제외되는 상황이니 불안한 것도 본인이구요
    다른 유망 직종을 콕 찍어 이직시켜줄 것 아니면 그냥 묵묵히 지켜봐야할 시점이지 미래를 고민하자 할 시긴 아니라 생각합니다.

  • 6.
    '12.9.13 10:05 AM (58.236.xxx.18)

    그냥 가만히 계세요 아프고 속상한데 왜왜왜
    하고 계속 들쑤시면 사람미쳐요 애들과 평소처럼
    단란한 모습 지켜주시고 계시는게 도와주는겁니다

  • 7. mmm
    '12.9.13 10:06 AM (125.132.xxx.67)

    글쓴님이 바라시는 남편의 미래는요?
    자격증준비? 아이티 아닌 업계로의 이직? 사업?
    대안이 있어야 할듯. 아님 불안만 가중시킬뿐...

  • 8. ????
    '12.9.13 10:07 AM (125.181.xxx.2)

    원글님도 가슴 깊이 남편을 무시하고 있고 남편도 그걸 알고 있다면 왜 그런 말을 하려고 하세요?
    신뢰가 있는 사이에도 어려운 말을...

  • 9. ?...
    '12.9.13 10:16 AM (112.223.xxx.172)

    뚜렷한 대안도 없이
    그런 말만 하니까 당연히 짜증만 나지요.

    님은 그냥 가족 모두의 미래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짤려서 돈 못벌어오면 어떡하나... 이 걱정밖에 없다는게
    남편 눈에도 훤히 보일껄요.

    이 여자가 내 걱정하는건가.. 지 걱정하는건가..

    특별히 도움되는 말도 아닌데 뭐하러 사람 더 힘들게 하세요?
    그리고 요즘 직장, 평생직장 따위 없습니다.

  • 10. ..
    '12.9.13 10:18 AM (121.160.xxx.196)

    남편이 짤려서 돈 못벌어오면 어떡하나... 이 걱정밖에 없다는게
    남편 눈에도 훤히 보일껄요. 22222222222222

  • 11. ..............
    '12.9.13 10:24 AM (211.202.xxx.20)

    저 다른 사람에게 조언 안해요.
    딱 하나 하는것은 있는데 ...

    그런데 그 외에는 조언을 안해요.
    말하는것은 쉽죠.
    누가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면 저는 경제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도와주기는 쉽지 않죠.

    대안없는 조언
    말뿐인 조언
    솔직히 필요없어요.

  • 12. 조약돌
    '12.9.13 11:02 AM (61.43.xxx.67)

    잔소리나 조언보다는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대할때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실겁니다. 힘자랑하던 해와 바람의 외투 벗기기 시합이야기를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13. 아니오
    '12.9.13 11:49 AM (211.51.xxx.98)

    저도 똑같은 경험자인데요. 남편의 유형이 원래 그렇게
    의지박약인거예요. 윗 댓글들은 하나같이 원글님 잘못으로 몰아부치지만
    실상은 남편 자신이 별로 적극적인 사람이 아니고 자신의 앞날을
    사려깊게 고민하는 사람 자체가 못된다는 거지요.

    저희 남편도 제가 아무리 돌려서 얘기해도 스스로가 의지박약이라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회사가 서서히 계속 몇년에 걸쳐 어려워져도
    아무 시도도 안하더라구요. 일 터지고 나서야 부인 얘기가 옳았다는 걸
    알지만 그 전에는 아무 것도 안해요. 끝까지 안변해요.

    사람 자체가 의지박약이고 적극적인 면이 전혀 없으니
    잔소리든 실제 일이 터지든 속수무책으로 있네요.
    옆에 살아보면 믿고 의지할 수가 없는 사람이랍니다.
    이론으로는 안되는게 없을듯 한데, 참 어려워요.

  • 14. 인우
    '12.9.13 1:01 PM (112.169.xxx.152)

    저 같아도 남편 위치가 그렇다면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되는게 당연한데
    윗 댓글들 하나 같이 원글님 몰아붙이네요.

    원글님께서 일단 좀 더 지켜보시구요.
    남편분께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때까지 채근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 15. jjeong
    '12.9.13 2:50 PM (112.219.xxx.198)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아니요...님말씀이 딱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네요...
    의지박약...
    좀더 미래를 준비했으면 하는 마음인데...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고있다가 회사에서 뒷통수 맞을가 걱정이네요..
    그런 걱정을 꾹참고 있기는 제가 더 힘드네요...
    전 제 말투가 남편을 자극하는거 같아서 좀더 기분 안나쁘게 말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했던건데...

    좀더 기분안나쁘게 남편에게 말할수있는 기술이 있었음 좋겠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62 엄청나게 올랐네요. 6 주식 2012/09/14 3,162
152361 내일 마룬 5 공연가요! 1 토요일 2012/09/14 744
152360 의처증 3 ..... 2012/09/14 2,519
152359 가정용 드라이버세트랑 망치 팬치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2 얼음동동감주.. 2012/09/14 684
152358 one day nut - 아이들 간식 1 ... 2012/09/14 986
152357 영어전집이란게 뭘 얘기하나요? 1 뭥미 2012/09/14 864
152356 박근혜 "남북관계 개선 위해 김정은 만날 수 있어&qu.. 20 세우실 2012/09/14 1,355
152355 뒤늦게 응답하라 몰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7 .. 2012/09/14 1,929
152354 오늘 종합주가지수 왜 이리 오르나요? 2 보석비 2012/09/14 1,524
152353 결국은 '돈'일까요? 7 속물 2012/09/14 2,433
152352 원글은 지웁니다. 27 무시 2012/09/14 6,955
152351 급질) 김밥 싸려고 대량으로 밥하는데 물맞추는 것 때문에요 5 미도리 2012/09/14 1,360
152350 수육하다 솥이 씨꺼먹게 탔는데... 어떻게 닦아야되나요? 5 고양이하트 2012/09/14 987
152349 제가 어제 박근혜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거든요. 8 박근혜 2012/09/14 1,414
152348 새거 프랑스침대 셋트팔고싶은데... 6 프랑스가구 2012/09/14 1,348
152347 로봇 청소기 만족스럽네요~~ 13 .. 2012/09/14 2,492
152346 분홍쏘세지 어떤게 맛나나요 11 고파라배 2012/09/14 2,240
152345 통번역대 박사반은 2 아무일 2012/09/14 1,114
152344 상가 코너분양 조심해서 투자하세요 3 투자하지마세.. 2012/09/14 1,574
152343 해석의 차이님께질문.... 그래서 미국 자금 유동성하고 우리나라.. 6 인세인 2012/09/14 1,240
152342 40대 상사 사모님께 화장품선물하려 하는데 '후'괜찮을까요? 10 요가쟁이 2012/09/14 2,587
152341 결혼해서 두 아이 맘 직장 접고 모은돈 5천만원으로 새 자격증 .. 3 그럼 2012/09/14 2,155
152340 10살 남아 야뇨증.. 7 또맘 2012/09/14 3,320
152339 대형 교회 목사가 피부관리사 성추행 논란…경찰 수사 2 호박덩쿨 2012/09/14 1,550
152338 와...안철수원장 5.18묘역 참배.. 18 .. 2012/09/14 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