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에게 여분의 살을 허하라!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2-09-12 22:08:37
오늘 아침 조찬회의가 있다고 아침도 안먹고 그냥 나가더군요.
전기밥솥에 남은 밥을 보니 내일 아침까지 먹기에는 약간 부족한 양!
적당히 먹고 그냥 공기에 퍼 놓았습니다.
전기밥솥에 두기에는 또 양이 적었으니까요.

퇴근 후 남은 밥을 먹다 보니
정량보다는 많은 양이었지만 중간에 그만 두게 되질 않더군요.
눈꼽만큼 남겨 두느니 그냥 설거지 해버리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미 식은 밥, 밤을 넘기는 것도 불편했고요.

꾸역꾸역 먹고 났더니
10시가 넘은 지금도 배가 꺼지질 않네요.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 곧 자야 할텐데
이 포만감은 자면서 고대로 살로 이전되겠지요.

주부에게 여분의 살을 허하라, 허하라!

차마 음식 버리지 못하는 주부의 항변이었습니다....ㅠ.ㅠ
IP : 59.6.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12 10:24 PM (180.68.xxx.214)

    제 이야긴 줄 알았어요. 맞아요. 맞아...맨날 아까워서 저도 퍼먹고, 또 퍼먹네요 ㅠㅠ
    하지만 여분의 살은 싫은디...

  • 2. 그냥 확
    '12.9.12 10:29 PM (220.93.xxx.191)

    버려야하는데....
    방심하면 잊고 아까워서 요만큼정도야하고 먹고있네요

  • 3. ㅇㅇㅇ
    '12.9.12 10:32 PM (222.112.xxx.131)

    여분의 살은 안되죠 --;

  • 4. 음식
    '12.9.12 10:57 PM (122.37.xxx.113)

    버리는 건 죄라지만, 그 음식 내 뱃속에 넣는다고 사실 아웃풋이 없는 것도 아니잔하요.
    똥으로 나와서 또 다른 형태로 환경을 오염시키긴 해요.
    뭣보다.. 그렇게 밥 한공기씩 더 먹어서 살림살이 아껴준다고
    아.무.도 고마워 안해요. 글다 살 붙으면 오히려 혐오하죠.
    그거 쌀 한 주먹 안 버리고 내가 먹어서 아껴지는거 일이백원도 안 돼요.
    그런데 그렇게 찐 살 빼려면 헬스를 끊든 약을 사먹든 보조제를 먹든 몇십 몇백만원 들죠.
    남는 밥 있으면 적당히 비벼 바깥에 놔두시면 집 없는 개 고양이가 다 먹어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셔도 비료로 다 재활용 하고요.
    아프리카 어린이 떠올리며 내 살에 갖다 붙인다고 걔네한테 아무 도움도 안 돼요.
    입맛 아직 짭짭 더 당기는 거 핑계로 이래저래 한 두술씩 더 드시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 나랑 사는 남편을 위해 퉁퉁한 엄마보단 늘씬하고 멋진 엄마를 좋아할 애들을 위해
    그만드세요. 웃자고 쓴 글에 쓸데없이 사람 속 긁는 답글이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1kg씩 느리다가 60키로 70키로 넘고 남편한테 혐오받고 이혼하고 그런 커플,
    아주 드문 사례도 주변에 아닌지라 괜한 오지랖으로 좀 적고 갑니다.

  • 5.
    '12.9.12 11:11 PM (59.6.xxx.120)

    음식님/
    안 그래도 지난 1년간 6킬로쯤 불어서 나름 관리중이었는데
    2킬로쯤 뺀 거 다시 도로아미타불 될 것 같네요...ㅠ.ㅠ
    이 나이에 에서처럼 덤프트럭을 끌 수도 없고....

  • 6.
    '12.9.12 11:19 PM (59.6.xxx.120)

    특수문자 때문에 지워진 것일까요?
    다이어트 워에서처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079 길고양이 길들일 방법은 없을까요? 8 그리운너 2012/11/12 2,004
176078 교실 뒷자리에서 자위행위 하는 남자아이들... 60 너무합니다 2012/11/12 34,726
176077 식욕억제어플 3 ㅎㅎ 2012/11/12 1,400
176076 스마트폰 대신 쓰기 좋은 피쳐폰 추천부탁드려요 전화기 2012/11/12 777
176075 남편의과거 50 죽고싶어요 2012/11/12 20,088
176074 예전 Now 앨범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ㅋ 7 세우실 2012/11/12 1,297
176073 국회회관에서 대선주자 캐리돌 전시회 한다는데 ... 2012/11/12 457
176072 겨울용 구스나 오리털패딩 산다면 1 춥다는데 2012/11/12 1,726
176071 대선을 코앞에 두고…운전자 의무 교육에 웬 '안보 특강' 3 샬랄라 2012/11/12 573
176070 과학 제목을 좀 정해주세요 도와주세요!.. 2012/11/12 406
176069 신장이식 하신엄마 걱정.. 6 .. 2012/11/12 1,919
176068 어제 미용실가서 본 잡지책에 2 문안드리옵니.. 2012/11/12 1,700
176067 충북, 교수 등 3천531명 문재인 지지 선언 4 우리는 2012/11/12 1,441
176066 씨망 3 몰라서 2012/11/12 1,118
176065 자기 딸한테 헤프다고 하는 이웃엄마 18 휴... 2012/11/12 5,558
176064 백화점 화장품은 가격 깍아주지 않나요? 8 .... 2012/11/12 2,081
176063 기모청바지 살만한곳.. 3 궁금 2012/11/12 2,455
176062 어제 방송 다큐 3일 통신대학교를 보니.. 4 ... 2012/11/12 3,387
176061 모든게 다 돈이면 된다는 사람들이 싫어요. 42 ㅇㅇㅇㅇ 2012/11/12 8,920
176060 윈도우8 프로 준다기에.................. WINDOW.. 2012/11/12 663
176059 제가 너무 아이를 보호하는 걸까요? 3 다 잘 될거.. 2012/11/12 1,087
176058 어제 휘$ㄹ 압력솥이 공중을 날았어요 14 가스압력솥 .. 2012/11/12 3,921
176057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최고다 5 버드네 2012/11/12 1,346
176056 안철수 부산대강연, 정말 거품이 빠진걸까요? 11 규민마암 2012/11/12 3,887
176055 온스타일 패션 서바이벌 리얼리티 솔드아웃 보신분? 2 미둥리 2012/11/12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