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해외여행 가려는데 시댁이 걸려요

땡글이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12-09-09 22:04:27
얼마전 가족 첫 해외여행으로 글 올렸었는대요 82님들 덕분에 괌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여권사진도 찍었어요 근데 시어머님께서 미국에 언니가 계시는데 이번에 친척분들하고 가자는 얘기가 나왔대요 조카사위가 괌에 있어서 괌에 들러 관광하고 미국으로 가신대요 농담식으로 울신랑한테 아들이 뭐하는 거냐고 니가 보내줘야지 하시는데 울신랑은 부모님께 틱틱대는 성격이라 내가 돈이 어딨냐며 건강도 안좋으면서 비행기를 어떻게 그렇게 오래 타려구 하냐며 펄펄 뛰더라구요 글구 예정대로 괌 여행 예약하려구 하는대요 전 너무 맘에 걸립니다 시어머님은 제게 울신랑이 하도 펄펄 뛰니 약올리려구 더 간다구 하셨다고 하시네요 정말 가실 형편은 안되시는거 같아요 경제적으로든 건강상으로든요 근데 전 우리 가족 괌 갈 돈이면 시어머니 미국 보내 드릴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에 너무 찝찝합니다 제가 효부라서가 아니구요 지금까지 저한텐 돈한푼 안써도 시댁엔 할도리 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말 저도 해외여행 갈 자격 있다고 생각 들지만 맘이 편하지 않아요
IP : 211.176.xxx.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카사위가
    '12.9.9 10:28 PM (14.52.xxx.59)

    오라고나 하나요 ㅠ
    그 언니도 나이 드셨는데 오라고도 안해요
    님 착한것도 병입니다
    그러다 평생 못가요
    아니 해외여행이 뭐 그리 큰일이에요
    그냥 가면 되죠

  • 2. 윈글
    '12.9.9 10:32 PM (211.176.xxx.17)

    언니분이 더 늦기전에 오라고 하신대요 괌으로 오셔서 같이 관광하고 미국으로 가신다고~~~ 전 착한게 아니고 너무 걱정이 많은게 병이죠 해외여행 저한텐 왜이리 큰일이고 힘든 일일까요?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하네요

  • 3. 막상 그렇게 말해도
    '12.9.9 10:40 PM (14.52.xxx.59)

    닥치면 몰라요
    외국사는사람 제일 무서운게 먹고 자고가는 손님이에요
    무슨 장모도 아니고 이모까지 오라는 사위가 있을까요
    닥치면 딴소리해요

  • 4. 에휴
    '12.9.9 10:42 PM (180.70.xxx.203)

    하필이면 또 여행지까지 같을 건 뭐랍니까.
    사실 부모 보내줄 돈은 없어도 내가 놀러갈 돈은 있다 인증하는 셈이라...
    정 맘이 불편하시면 비행기 경비만 보태드리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들이 해외여행 경험도 있고 여유도 좀 있으시면
    자식으로서 해외여행 다니는 거 맘 편히 다닐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솔직히 부담될듯ㅠㅠ

  • 5. 다시꼼꼼히읽어보니
    '12.9.9 10:48 PM (180.70.xxx.203)

    헉 원글님이 안 가시고 대신 그 돈으로 어머님 미국 여행을 보내드리겠다는 건가요?
    그건 아니죠...
    전 괌이라고 봤네요
    보아하니 건강도 안좋으신 것 같은데 넘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 6. ...
    '12.9.9 10:58 PM (180.70.xxx.92)

    시어머니가 해외여행 갈 일 있으시면
    아니 우리 며느리 먼저 보내야돼 하시면서 양보하실까요?
    시댁은 시댁이고 나는 나예요.
    재밌게 노시고 오세요^^ 222

  • 7. ...
    '12.9.9 11:07 PM (203.226.xxx.6)

    한국서 괌갔다가 미국가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편은 가격이...ㅎㄷㄷ
    그냥 말로만 하는 여행이네요.

    재밌게 노시고 오세요333

  • 8. ..
    '12.9.9 11:28 PM (116.39.xxx.99)

    남편분이 좀 별로네요. 대놓고 엄마한테 우리가 돈이 어딨냐고 펄펄 뛰다가 자기는 또 곧바로 예약하고...
    제 남편이라면 좀 실망스러울 것 같아요.
    애매한 상황이긴 하네요.

  • 9. Jo
    '12.9.9 11:36 PM (116.123.xxx.188)

    시어머니는 며느리 해외여행 양보하실까요?33333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잘 놀가오세요

  • 10. ...
    '12.9.9 11:48 PM (180.71.xxx.110)

    정말 착한 며느리네요.
    신경쓰지 말고 잘 놀다 오라는 댓글이 많은데요...원글님 성격이라면 맘 한구석이 찝찝해서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같네요.
    노인네는 내일을 모른답니다.
    여행도 건강이 허락해야 가는거죠.
    시어머님 여행 보내드리고...원글님 담을 기약하는 건 어때요.

  • 11. 라미맘
    '12.9.9 11:51 PM (115.140.xxx.194)

    딸이 해외여행가면 저런 반응 보일까요?
    며느리 여행은 샘내는 시어머니.

    미국경비가 한두푼도 아닌데 자식한테 짐지우는 도리없는 시어머니..
    해외여행은 자기돈으로 가는겁니다..

  • 12. 딱 잊고
    '12.9.10 12:09 AM (99.226.xxx.5)

    앞 뒤 재지 말고 다녀오세요.
    시댁에 해외여행 알리고 가는 사람들 별로 못봤어요.

  • 13. 저도 남편이 별로
    '12.9.10 4:52 A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입다물고나 있지. 자식이 너무 저러면 옆에서 보기 뭣하다는.
    며느님 잘 봤네요. 자식 농사는 걱정 안해도 될듯.
    여행은 마음 편히 님 다녀오세요.
    가실만하면 알아서들 가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42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8세 여아관람 어떨까요? 10 뮤지컬 2012/11/15 1,177
177341 결혼식복장 뭐입을지.. 3 옷이 ..... 2012/11/15 1,477
177340 손빨래 하시나요 23 2012/11/15 3,014
177339 도대체 낚시글은 왜 쓰는걸까요?에르메스청담동글 낚시임 17 에휴 2012/11/15 2,763
177338 또 등장한 "숨진 장인의 돈"…靑 의혹해명 단.. 2 세우실 2012/11/15 793
177337 딴지라디오의 그것이 알기싫다 듣다가 울었어요 9 ... 2012/11/15 2,803
177336 부부 싸움후 누가 먼저 푸시나요? 8 고민중 2012/11/15 4,831
177335 강아지 입양한지 6개월.. 지금 봄 모견 10 알아볼까요^.. 2012/11/15 1,425
177334 착한남자에서 문채원 옷 너무 예쁘지 않나요? 9 ... 2012/11/15 3,179
177333 돌산갓김치 문의드려요~ 김장철 2012/11/15 655
177332 사이버대엔 수학과 없나요 1 질문 2012/11/15 3,807
177331 눈 3종 수술 드디어 해치웠어요. 라식,눈밑 지방,쌍꺼풀까지.... 2 .. 2012/11/15 2,980
177330 컵의 잔때는 계란껍질로 닦아보세요. 1 ^^ 2012/11/15 751
177329 5주년 기념 부산여행.. 호텔정보^^ 2 요술공주 2012/11/15 1,166
177328 빵빵한 계란찜 만드는 비법 공유합니다 ^^ 5 ^^ 2012/11/15 6,676
177327 문재인 바보 맞네 진짜.. 26 .. 2012/11/15 3,296
177326 세라믹으 뭘로 닦아야 하나요 냄비요 1 dma 2012/11/15 659
177325 걸레질 뭘로 하세요? 10 청소하자 2012/11/15 2,665
177324 대문동생글 보고-공부만 잘하면 무조건 시집잘간다던 울엄마 1 ㅊㅊㅏ 2012/11/15 1,096
177323 재혼하신 부모님 핸드폰 문제인데.. 고민중.. 부모님 2012/11/15 1,156
177322 쪽지 찾는 방법 몰라서 2 christ.. 2012/11/15 397
177321 이글 답글좀 주세요.. 2 .. 2012/11/15 458
177320 옷 오래 입으시는 분 있나요? 8 .. 2012/11/15 1,664
177319 문재인이...... 20 에혀...... 2012/11/15 6,012
177318 오늘 정치글에 댓글은 반찬얘기만하고 관망힌며 기다리면.. 5 ... 2012/11/15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