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같이 낮시간 보고 바로 들어왔어요
뭐랄까~~~ 그냥 강펀치 스트레이트로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예요
김기덕감독 정말 무서운 감독이란 생각이 듭니다..정말 영화 잘 만드는 감독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가슴을 울려주는 것이 아니라 쇠몽둥이로 가슴을 때리는 듯한 울림을 받았어요
간만에 아주 감동 깊은 영화를 봤다고...남편과 둘이서 얘기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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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이 시작 전에 앞줄 두줄만 남기고 다 찼더군요
오십후반~60초반대의 아주머니분도 보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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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텐..좀 무서운 장면이..전반부에 ..틈틈이..
제가 드라마 무신에서 칼싸움 하는 것도 잘 못봐요 징그러워서 눈 감고 귀막아버리거든요
물론..영화 황해나 추격자 같은 그정도로 폭력적이진 않지만..
그래서...상영 중에 귀 꽉~막고 눈 감고 그랬는데..
제 옆의 사십중반의 여자분도 걍 멀쩡~히 잘 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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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이 시대에 .. 억울하게 느껴지는 ..이 시대에.. 말이죠~
이런 것들을 을 떠올리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