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때문에 강북에서 저렴하게 전세살아요. 서울에서 이렇게 전세금 낮은 동네 찾기 힘들 정도임...^^;
이번 겨울에 애들 학군때문에 강남 비싼 전세로 옮기려고 하구요.
그래서 은행일 볼 때마다 이상해하는 직원을 납득시켜야 할 정도로 현금을 그냥 꼬불쳐놓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딱 제가 원하던 단지와 평수에 겨울전세물건이 벌써 나왔다고 해서 계약하려고 하니 집주인이 중도금을 50일 전에 미리 3억을 달라고 하시네요. 이사날짜와 제 입주날짜가 50일 차이나서 3억이 필요하대요.
이런저런 신용은 분명한 사람 같지만... 제가 아무소리 안하고 중도금을 미리 드리는게 맞나요?
아직 날짜가 일러서 나온 집은 여기 하나뿐이구요..
전 집이 나왔다니 계약하러 왔을 뿐이지만 집주인은 아직 이사날짜 넉넉하게 남았는데 그 뒤로도 50일이나 차이나는 우리를 왜 불러서 일을 복잡하게 만든 건지 의중을 모르겠네요.
1) 집은 맘에 들지만 포기하고 한달 뒤에 다시 집 알아본다
2) 3억 미리 드린다(50일동안 불안에 떨면서...)
3) 3억 미리 드리고 가압류한다(80만원 비용 소요, 집주인 기분상함)
4) 부동산에서 임대보증 서겠다고 빌려드리라는데 그렇게 한다(남편이 임대보증은 정확한 월급이 나오는 사람 아니면 아무소용 없다면서 립서비스하지 말라고 기분나빠하네요)
어떤게 좋은 선택일까요?